안녕하세요



전북 전주에 서식하는 김영천 입니다.



매번 질문만 하다가 이렇게 튜닝기도 작성해 보네요.



큰 튜닝은 아니고 선재 튜닝과 그에따른 변화에 대해서 공유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제 시스템을 소개해 드리면





프리 : 오퍼스 프리(구형)



파워 : 오퍼스 시그니쳐(어찌하다보니 파워프리가 소닉 제품이네요)



CDP : 마란츠 SA-11S2



선재



파워선재 : 와이어월드 스트라투스5.2 --> 파워,프리,CDP 모두



스픽선재 : 와이어월드 루나(미드) + 코드 에픽트윈(트윗)



인터선재 : 프리+파워 --> 문도르프 발란스

CDP+프리 --> 콜로라도(RCA)



스피커 : 모니터 오디오 PL300





이렇습니다.



여러차례로 나누어 선재 튜닝하였습니다.



1차 오퍼스 프리의 RCA 단자(CDP 입력)의 입력은 총 2조가 있습니다.



내부선재 튜닝이 긍정적이지 않으면 입력단을 바꾸면 그만이기때문에



한쪽만 진행하였습니다.



오퍼스 프리의 내부 구조가 RCA 단자의 연결이 별도의 PCB 기판에 실장되어



메인기판에 연결되는 구조라 선재로 단자에서 메인보드 앞단까지



끌어와 연결하였습니다.(문도르프 실버골드 선재 0.5MM)



사진이 없어 다소 난해하게 이해되실수 있겠으나 오퍼스 내부 사진을 보시면



충분히 이해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한조를 연결하고 기존의 연결된 회로 패턴은 제거하였습니다.(중간을 칼로 컷트하면 됩니다)



이렇게 1차 튜닝을 마치고 평소 많이 듣던 음반(베스트 보이시스)을 걸어보니



이건 뭐..



넓어진 음장감과 한층더 깊숙해진 배경 그리고 실키한 음성까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정도면 그동안 바꿈질한 만족감을 비교했을때 기기를 교체하거나



고급선재로 교체했을때 얻는 체감효가가 나오더라구요.



RCA를 번갈아 비교체험할수 있기때문에 정확하게 판단할수 있었습니다.



뭐 개인적인 판단이지만요.



오퍼스의 무색무취의 성격이 반영되듯..문도르프의 선재 특성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음상이 약간 위로 올라가고 보컬의 질감이 더 베어 나옵니다.



너무 많은 변화를 주게되면 그 변화량에 대해서 처음 기기 본연의 기능의 감을



잊어버릴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튜닝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모호하여



약 1개월 가량 기간을 두고 번갈아 가며 비교 해가며 판단하였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처럼 이번엔



마란츠 CDP의 내부 선재를 바꾸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또한 비교할수 있도록 바란스 선재는 그대로 사용하고



언발란스 선재만 튜닝합니다.



이때는 스픽선재중 실버 도금된 에픽트윈 선재를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300만원 가까이 되는 SACDP가 RCA단자와 메인 기판과



분리되어 있는것도 그렇지만 내부 선재가 허접한 몇십만원짜리 제품과 동일한



선재로 연결되어 있는걸 보면 다소 허접해 보이고 신경쓰지 않은것 같아 보였습니다.



메인 기판에서 RCA 단자까지 선재 튜닝후 동일한 음반을 걸어 듣는 순간..



그동안 마란츠에서 부족했던 확장감.. 공간감등이 확 다르게 체감되었습니다.



정말 튜닝하면서 웃음이 실실 나올정도로 극도로 흥분되고 짜릿한 느낌입니다.



발란스 케이블로 비청해가면 비교해 보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취향(시원하면서도 명료하고 무한히 넒은 공간감에 현실감 있는

보컬의 실키함?)



으로 바뀌더라구요. 한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것은 보컬의 목소리가 더 현실적으로



변하더라는것입니다.(참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또 1개월이란 시간이 흐르고 파워앰프의 발란스 입력단의 내부 선재가 허접한



선재라는것을 익히 알고 앞서 경험했던 기쁨을 만끽하고자



스그니쳐 파워의 내부 선재를 발란스 단자에서 직결하여 메인 기판의 커넥터 단자



핀에 직결하는 튜닝을 다시 시도 합니다.



프리 튜닝한것보다의 체감 효과는 못하지만 스테레오 분리가 향상되고(또한번 무대가



넓어짐) 소리톤이 살아 움직이는듯한 체감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3주를 즐겨 듣다가



어제 저녁.. 2차 오퍼스프리 튜닝를 하였습니다.



기존 RCA 단자에서 메인 기판 연결한것을 메인 기판에서 소자까지의 연결단을



추가 직결하였습니다.



이때는 에픽트윈 선재를 사용하였구요



그리고 프리 출력단의 XLR 단자에서 직결하여 메인 기판의 다음 소자까지



직결하는 작업을 병행하여 머리속에서 구상했던 신호 흐름체계



CDP 메인 기판에서 발생된 신호가 튜닝 선재를 거쳐 콜로라도 선재를 거친후



프리의 튜닝선재를 통해 메인 기판의 소자에 직결 그리고 프리의 출력소자에서 튜닝 선재를



통해 문도르프 실버골드 선재를 거친후 에픽트윈 선재를 거쳐 파워 메인 기판에



신호가 전달되는 형태가 된것입니다.





튜닝을 마치고 동일 음반을 통해 제 나름대로 체감된 튜닝된 소리는..





정말 소름돋을정도의 해상력과 음악적 퀘감.. 만족감.. 등등..



정말 눈물 날뻔 했습니다.



어찌보면 처음 기기들의 색깔이 있는 음악은 이젠 없겠으나





단자연결만 바꿔주면 어느정도 처음 상태로 복구가 가능하기에..





몇번을 비청하여도 매우 아주 매우 긍정적인 튜닝이 된것같아 튜닝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약간의 손재주가 있으신분은



자신에게 맞는 선재로 기기특성에 맞춰 선재 튜닝을 해보시면



저처럼 낮은 수업료에 기백이 넘는 오디오적 퀘감을 느끼시리라..판단하여



이런글을 남깁니다.



아직 상급의 CDP나 DAC등은 경험하지 못했으나



제가 좋아하는 음악적 방향에는 지금 기기들로도 상급의 기기교체를한 만족감을



충분히 느끼지 않았나..하는 판단을 합니다.



한가지 확실한것은



FR4 기판에 사용된 동박패턴보다 개성있고 효율좋은 선재로 직결해주면



장점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자꾸 퇴근시간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