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JBL 빈티지 모니터스피커를 가지고 이리 저리 부품을 바꾸어보는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몇배 비싸고 좋은 부품으로 여러 조합으로 시도를 해보면서...많은 생각과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다인이나 국산, 영국계 스피커들도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네트워크 부품을 어느것이든 동일 용량으로 교체 해보면, 부분적으로는 분명 더 좋은 쪽으로 갔는데요, 찐득하게도, 밀도감있게도, 날카롭게도,..음장감있게도..
하지만, 전체적인 밸런스는 결코 자연스럽지 않더군요.
착색이나 flat 하지 않은 부분을 못견디겠더군요.
착색도 없고, 나름 내세우는 매력도 없고... 심심하기 그지없고, 스트레이트 한 사운드에.... 그렇지만 밸런스 만큼은,
리얼한(?) 소리 만큼은 나름 편향되지 않게 귀를 훈련시키는 장점이 있다고 느낍니다.
하이파이 입문을 모니터스피커류로 하는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듣는 소리가 과연 이런 flat 한 소리통을 통해서 들어야 제대로 듣는것인지?
많은 유수의 스피커 브랜드에서 모니터 시리즈를 내놓고 있는데요.
이런 모니터스피커 라인업이 존재 하고 살아 남는 이유가 있을법도 한데요.
착색이 있든, 밸런스가 flat 하지않아도 나만의 소리취향을 갖은 스피커와
모니터스피커,.. 어느것이 현명한 선택 일까요?
대형 모니터스피커와 매력적인 소리의 북셀프나 풀레인지 정도 운용하면 좋겠다고 개인적으로 꿈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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