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3평 남짓한 방에서 PC-Fi 한답시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면서
겨우 정착한 스피커가 엘락 FS247 이었습니다.
엘락의 화려한 듯 하면서도 절대 거칠지 않은 중고음 때문이기도 했지만
작은 방에서 북쉘프의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는 녀석을 찾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엘락 247은 그리 큰 크기가 아니고 유닛도 작은 편에 속하지만
역시나 처음엔 제 방에서 부담스러운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그래서 두꺼운 벨벳 커튼을 치고 오석을 받쳐 주었으며 청취 위치 뒷편으로는 옷걸이를 걸고
스피커간 간격 및 토인 조절을 통해 비로소 부밍 없는 소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찮은 기회에 다인 Excite X32와 Focus 220을 동시에 들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본 글은 저처럼 작은 방에서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를 사용하시려는 분이나
중고가 200만원대의 스피커들 중 엘락과 다인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한 비청기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주인공은 다인 Excite X32입니다만 편파적으로 작성하진 않을 생각입니다.
디자인...
170 x 920 x 270
17.2kg
먼저 다인 Excite 32 입니다.
크기는 생각보다 작은 편이지만 크기에 비해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두드려 보면 다른 두 기종보다 훨씬 단단하단 느낌이 들고 내부가 꽉 차있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거의 피아노 마감만 고집해 왔는데
로즈우드 마감도 그에 못지 않게 고급스럽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전용 스파이크가 8개가 제공되는데 그다지 좋다고 느껴지진 않는군요.
220 x 993 x 320 (베이스부 포함)
16kg
다음은 기존에 사용중인 엘락 FS247입니다.
전형적인 현대적 디자인으로 블랙 피아노 마감 특성상 관리가 좀 힘들다는 단점이 있겠네요.
하지만 약간 오버해서 마르텐 마일즈3 같아 보이곤 하니 제 취향은 이런 쪽인 것 같습니다.
205 x 980 x 295
18.7kg
마지막으로 다인 Focus 220 입니다.
세 기종 중 가장 크고 무겁습니다.
묵직하다는 느낌 보다는 듬직합니다.
나는 스피커다 라고 얘기하는 듯한 디자인이네요.
전용 스파이크가 제공되지만 역시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크기를 같이 적은 이유는 저처럼 작은 방에서 이런 류의 스피커들을 사용하려면
아무래도 스피커 크기나 세팅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습니다.
엘락의 크기는 베이스부가 포함이므로 실제로는 다인 X32와 거의 비슷하고 (키만 좀 더 크네요.)
Focus 220은 좀 부담스러운 크기입니다.
시스템 및 청취 환경...
먼저 시스템 소개를 잠시 드립니다.
DAC : 노스스타 에센시오 (USB 직결)
인티앰프 : 오디오아날로그 베르디센토
스피커케이블 : 네오텍 3004 더블런
인터케이블 : 네오텍 3001
소스 : PC
노스스타 에센시오는 많은 사용기가 이야기해 주듯이 해상력을 강조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소리 자체에 윤기가 많이 흐르며 음악성이 뛰어난 녀석입니다.
무대감 또한 넓지 않은 편이라 3~4평 방 정도에서 사용하면 딱 좋은 DAC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거기에 베르디센토를 붙였으니 전체적인 성향 자체는 파악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방 크기 : 폭 3m, 깊이 3.5m
청취거리 : 2.5m
뒷벽과의 거리 : 60cm
스피커간 거리 : 1.9m
대략적인 세팅은 위와 같습니다.
이론적으로는 현재 사진 상의 다인의 위치가 적절하겠지만
엘락은 스피커간 거리를 약간 더 벌려주는 것이
중고음을 순화시키고 듣기 편안한 음색을 내주기 때문에 더 낫습니다.
실제 청음은 다인 X32와 엘락, 다인 X32와 Focus 220
이렇게 두 파트로 나누어서 진행을 했지만
글의 구성상 세 기종을 한꺼번에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청...
먼저 가장 좋아하는 여성 보컬들을 먼저 들어 봅니다.
Vocal
Sarah Brightman - Eden
Alison Krauss - It Wouldn't Have Made a Difference
이런 여성 보컬 음반의 매력은
역시 입에 착착 감기는 듯한 발음과 간드러지는 목소리, 그리고 영롱한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이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녀석은 바로 엘락 247 이었습니다.
귓가에 속삭이는 느낌이나 숨 넘어갈 듯한 중고음
마력에 이끌려 빨려 들어가는 듯한 영롱한 느낌은 그 어느 스피커도 따라올 수가 없을 것 같군요.
다인 X32의 경우는 세 기종 중 가장 발란스가 평탄하다고 생각되고
목소리의 간드러짐은 제법 잘 살리지만 예쁜 소리라기 보다는 절묘하게 중립적인 느낌입니다.
Focus 220은 목소리에 집중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보다 진한 음색이면서 풍부하고 웅장한 편이었습니다.
다음은..
Jazz
Dave Brubeck Quartet - Time out
예전 어느 날 길거리를 걷다가 이승철 - 네버엔딩 스토리의 전주 부분이 나오는 걸 듣고는
냉큼 집에 달려와 인터넷을 검색하게 만들었던 Jazz 앨범입니다.
Cool Jazz라는 말 그대로 듣기에 정말 편안하고
책을 볼 때나 생각에 잠길 때나 거의 항상 걸어놓는 앨범이 되었죠.
개인적으로 이런 BGM성 곡들을 집중하여 듣고 있자면 금방 싫증이 나기 마련인데
다인 X32 같은 경우는 전혀 지루하지 않고 마치 실황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이나믹스와 스피드감, 리듬감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고
음반 자체를 상당히 라이브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입니다.
Focus 220의 경우 특유의 질감어린 음색 때문에 어쩌면 좀 더 맛갈난 청취가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어디까지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라는 생각이 떠나진 않았습니다.
엘락은 이런 류의 곡들은 꽤나 심심하게 재생하는 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Newage
Yuhki Kuramoto - Lake Misty Blue
The Best Of Steve Barakatt
이런 편안한 류의 음반들을 자주 듣게 되는 것은 아마도 취향이 아닐까 하는데
여기선 피아노 소리에 집중을 해볼까 합니다.
엘락의 피아노 소리는 또랑또랑하고 반짝반짝한 느낌이 강합니다.
예쁘게 포장하려고 한건지 아닌지 애매하지만 의심을 사게 되는 그런 소리 말이죠.
그래도 고역의 개방감이나 영롱한 느낌 하나는 아주 잘 살려서 그 맛에 듣곤 합니다.
Focus 220의 경우 음색 자체는 피아노와 잘 맞는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은데도
잔향감이나 스케일이 상당히 좋아서 표현력이 뛰어나다고 느껴집니다.
다인 X32는 음 하나하나, 매 순간순간 완벽하게 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피아노 독주를 듣는다면 추천하긴 어려울 것 같고
이런 뉴에이지 곡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소리라 생각됩니다.
Pop
Richard Marx - Ballads (Then Now and Forever)
Westlife - Westlife (1999)
다음은 Pop을 들어 봅니다.
이번엔 다인 X32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단단하게 떨어지는 저역, 리듬감, 적절한 질감
어느 것 하나 과하거나 모자르지 않네요.
단, 저역양 자체가 많지는 않습니다.
엘락은 X32와 비슷한 성향을 보이지만
마크의 비음섞인 목소리를 애절하게 들려주는 맛은 X32가 조금 더 낫네요.
Focus 220은 의외로 생각보다는 꽤나 흥겨운 소리를 내주지만
약간은 퍼지는 저음과 상대적으로 무거운 음색으로 인해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Classic
정경화 - Con Amore
Gil Shaham and Goran Sollscher - Paganini For Two
지금까지 엘락으로 맘에 드는 바이올린 소리를 만들려고 부던히 노력해 봤지만
아직도 화려한 독주 부분에서 느껴지는 약간 경질의 소리는 잡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정경화의 Con Amore이나 길샤함의 Paganini For Two와 같이
비교적 부드러운 음반들을 주로 들어왔고
완전 부드러운 성향의 스피커로 가지 않는 한 바이올린 소리는 타협을 보자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소너스파베르 사의 류토모니터를 잠깐 사용해 봤을 때
바이올린 소리는 마냥 부드럽기만 해서 되는게 아니란걸 느꼈습니다.
칼칼하면서도 절대로 귀를 자극적하지 않고
뭔가 가슴 한켠을 긁어대는 가시돋힌 장미와도 같은 소리가 중독성으로 다가오더군요.
그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Focus 220은 특유의 착색 때문인지 무겁게만 느껴졌던 음색이
바이올린 소리를 들을 때 만큼은 예쁘면서도 고급스러운 소리가 되어 돌아옵니다.
편안함과 긴장감이 동시에 느껴지고 바이올린인데도
잔향감이 상당하여 온 방안을 채우는 느낌이 일품이네요.
아마 이녀석으로 다시 바이올린 음반들을 집어들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인 X32의 경우 착색은 Focus에 비해 적지만 피곤한 소리를 내진 않습니다.
특히 Paganini For Two에서 바이올린과 기타의 정확한 위치를 표현해 주는데
음장감은 Focus에 비해 떨어지지만 입체감은 엘락 못지 않게 뛰어난 것 같습니다.
아마 클래식에서도 기본 이상은 해줄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현소리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은 정답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개인 취향이 가장 많이 반영되는 소리가 현소리라 생각하는데
소너스파베르와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다인의 현소리는 좀 더 대중적이라고 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고 인정할만한 소리라 생각됩니다.
K-Pop
거미 3.5집 - Unplugged
임재범 2집 - Desire To Fly
요즘 나가수를 즐겨 보다 보니 다시 가요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비단 저 뿐만이 아닌 듯 싶네요.
거미의 Unplugged 앨범은 거미 음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가장 라이브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원곡과 달리 리드미컬한 배경음 때문인지 전체적으로는 다인 X32가 가장 듣기에 좋습니다.
맺고 끊음이 정확하고 과하지 않은 저음이 곡 자체를 잘 살리는 느낌이네요.
단, 거미 특유의 보이시한 목소리를 가장 잘 살리고 가슴을 울리는 녀석은 Focus 220 입니다.
아마 중역대의 농밀한 느낌에 "Focus" 를 맞추어 튜닝이 된 듯 합니다.
애절하고 감정어린 소리에 연신 소름이 돋는 경험을 하게 됐네요.
엘락은 다른 두 기종에 비해 질감은 좀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적당히 풍성하면서도 단단한 저역, 쭈욱 치고 올라가주는 고역이 매력입니다.
또, 임재범..
어렸을 적에는 이 분 노래가 좋다라는 생각을 별로 못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이가 좀 드니 그 쇠를 가는 듯한 보이스에 매료가 되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표현력이 뛰어난 훌륭한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임재범의 이런 목소리는 엘락과 다인 X32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잘 표현을 해 줍니다.
다만 엘락은 좀 더 깔끔한 느낌이고 다인은 조금은 풀어주는 듯한 (다듬지 않은 듯한) 소리입니다.
이 부분은 말로 표현을 잘 못하겠네요.
그날 기분에 따라 바꿔 가면서 듣고 싶을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Focus 220은 제가 느끼기엔 상대적으로 풍성하고 부드러운 쪽에 가깝습니다.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싶거나 살짝 거칠어 지고 싶을 때가 있어도
그럴 수 없다는게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네요.
정리...
열흘간 세 기종을 사용해 보면서 느꼈던 점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인 Excite X32>
- 스피드감이 뛰어나고 아주 다이나믹 함 -
- 고성능 스포츠카 같은 느낌 -
- 가수로 따지자면 일단 음악성을 떠나서 기술적인 능력(발성, 기교 등)이 뛰어난
김범수같은 스피커라는 생각이 듬 -
- 무대감이 넓게 형성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약 3~4평 정도의 공간에서는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음 -
- 음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힘이 대단하고 매 순간순간 완벽하게 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는 듯 함 -
- 해상도나 입체감이 엘락에 밀리지 않음 -
- 올라운더라고 해도 틀리지 않음 -
- 세 기종 중 가장 단단한 저역 -
<다인 Focus 220>
- 중역이 도드라지는 느낌이고 전체적으로 풍성함 -
- 세 기종 중 가장 질감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음 -
- 가수로 따지자면 기술적인 능력을 내세우기 보다는 심금을 울리는 김광석과 같은 느낌임 -
- 다인 특유의 중독성 있는 착색을 느낄 수 있음 -
- 앰프를 베르디센토에서 네임XS로 바꿨을 때 느꼈던 것과 비슷한 좋은 느낌의 착색임 -
- 앰프는 아무래도 베르디센토 보다는 프라이메어의 또랑또랑하고 명징한 소리가 Focus의 소리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어 줄 듯 함 -
- 타 기종에 비해 클래식에 탁월함 -
<엘락 FS247>
- 해상력이 뛰어나고 중고음 위주로 튜닝이 되어 있는 듯 해서 잘못 매칭하면 강성일 수 있음 -
- 질감형 앰프나 DAC에 매칭하는 것이 좋은데 개인적으로 베스트매칭은 베르디센토와 네임DAC이었음 -
- 전체적으로 소리결이 아주 예쁘고 영롱함 -
- 촉촉하다라고 할 순 없고 아주 간드러짐 -
- 저역은 단단한 편임 -
글을 마치며...
사실 이 세 기기를 비청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과연 다인이라는 브랜드는 어떤 소리를 갖고 있을까?
같은 다인이라도 Excite 시리즈와 Focus 시리즈는 어떻게 다를까?
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다인의 Evidence, Confidence, Contour 시리즈는 이름 자체가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지만
Focus나 Excite 시리즈는 그 이름에서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느낌이
곧 소리 성향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히 세 기종을 추천하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겠습니다.
<다인 Excite X32>
- 음악을 잡식성으로 들으시는 분 -
- AV와 병행하시려는 분 -
- 3평 내외 좁은 방에서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를 운용하시려는 분 -
<다인 Focus 220>
- 취미가 오디오가 아닌 음악감상이신 분 -
- 귀를 자극하는 소리보단 풍성하고 질감 섞인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 -
- 클래식을 주로 들으시는 분 -
<엘락 FS247>
- 현대적인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 -
- 풍성함 보다는 예쁜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 -
- 답답한 소리는 못 참는 분 -
- 자신만의 소리를 찾고 싶으신 분 -
엘락은 기본적으로 해상도가 좋지만 그렇다고 날카롭거나 자극적이기만 한 녀석은 아닙니다.
물론 매칭을 그리하면 그렇게 되기도 하지만 오디오아날로그나 네임과 같은 앰프를 물리면
해상도는 잃지 않으면서 동글동글하고 아주 예쁜 소리를 내주는
생긴것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되는 스피커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또, 쏘거나 귀에 자극적인 소리를 별로 좋아라 하지 않아
앰프나 DAC이나 선재들을 소리가 좀 더 윤기가 있고 풍성해지는 쪽으로 매칭을 했는데
그렇다면 아예 스피커 자체를 부드럽고 풍성한 쪽으로 바꿔보지 않겠느냐 한다면
그러기엔 엘락의 소리를 너무 좋아합니다.
엘락으로 자극적인 소리를 만들기는 쉽습니다.
그 반대 성향으로 조금 고개를 돌리기는 매우 어려운 편이라 생각합니다만
하나하나씩 그 길을 찾아가는 노력 자체가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비청을 하면서도 느꼈지만 참 까다롭고 단점이 많은 스피커입니다.
그만큼 애착도 많이 가는 녀석이기도 하구요.
전 개인적으로 엘락을 올라운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충 물려 놓아도 아무거나 두루두루 잘 들려주진 않죠.
반면 오늘의 주인공인 다인 Excite 32는 올라운더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인과 프라이메어가 베스트 매칭이라 하는데
그건 Excite 시리즈 보단 Focus 시리즈가 맞을 것 같고
Excite X32의 경우 왠만한 중급 앰프 정도만 물려 준다면
뭐 하나 빠지지 않을 소리로 보답할 녀석이라 봅니다.
특히 저처럼 좁아 터진 방에서 운용하시기에 더없이 좋은 스피커입니다.
누군가에게 엘락은 선뜻 추천을 못 하겠지만
다인 X32는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열흘간의 짧은 만남은 이렇게 끝이 나겠지만
언젠간 다시 그리워질 녀석들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회원 여러분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두서 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