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시스템은 허접하지만 소개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Speaker_Spender S100, AR3
Power_Ballantyne sound master 6L6pp(Mono Mono)
Free_Silvaweld 650(Limited)
기존 케이블
Golden Strada sp#79 mk2
Van den hul M.C. Magnum Hybrid
신규케이블
XLO HT PRO HTP12
상기 케이블중 기존의 2개 케이블의 경우 제가 50만원대 미만에서 써본것중 제 시스템에 가장 매칭이 괜찮았던 케이블입니다.
지금부터 올리는 글은 주관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합니다.
먼저 상기 두 케이블의 특성을 정리하면
Golden Strada sp#79 mk2
앰프 매칭시 진공관과 상성이 좋았습니다. 제가 Test한 기종은 6L6, EL34, PX25였고
따뜻한 온도감을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해상력을 겸비했습니다. 특히 AR의 중역이 확실하게 살아나는데에는 이만한 케이블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케이블중 가성비가 뛰어난 케이블중 하나였습니다. 현, 피아노 등의 중역이 강조되는 소스와 타악기의 울림과 잔상 등 명료함과 풍성한 온도감이 특징입니다. 단점은 동축형인 알텍이나 탄노이는 그다지.. 그리고 플레인지 역시 큰 재미를 못느꼈습니다.
Van den hul M.C. Magnum Hybrid
실키한 느낌이 강합니다. 분해력과 해상력 면에서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사용기가 워낙 많아 스킾..
XLO HT PRO HTP12
바로 오늘 소개 드릴 케이블입니다. 가장 놀란 부분은 해상력입니다. 중고역이 1.5배 맑아지고 해상력 또한 2배 가까이 좋아졌습니다. 케이블 하나 바꿨을 뿐인데 생각했던것 보다 효과가 정말 뛰어납니다. 제가 빈티지 파워를 쓰면서 가장 아쉬었던 부분이 해상력이었는데 케이블만으로 해소가 되니 그져 놀라울 뿐입니다.
간혹 지인들 중에 파워를 바꿔보라는 조언도 들었습니다만, 제가 이 파워를 고르기까지 몇가지 파워를 거쳤는데.. 제가 추구하는 감미로운 중역대와 따뜻한 온도감 부분에서 만큼은 적어도 최고였습니다. 해상력이 뛰어난 TR 파워도 몇가지 거쳤지만 늘 온도감있는 중역이 아쉬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쓰는 파워는 버릴 수 없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케이블만으로 소리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진처럼 만듬세 또한 상당한 공이 들어가 보입니다. 정교한 선재들의 꼬임과 별도의 실버캡 마감으로 차폐 효과가 뛰어나고 터미네이션, 단자 처리 역시 고급스럽습니다. 무엇보다 뽀대도 나구요.
이렇게 멋진 케이블.. 추천을 안할 수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