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럭스만이 나의 품으로 들어온지도 4개월 남짓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마란츠 SC-9, SM-9를 약 5년간 들어오다 문득 아큐페이즈와 럭스만에 필이 꽂혀 들어보면 소리가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전전긍긍하다가 럭스만, 아큐페이즈, Esoteric, 매킨토시, 오디오아날로그 등 정말 많은 시스템에 대한 생각과 사양, 그리고 모양 세를 보면서 결국은 이베이와 일본경매 사이트까지 뒤져가면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게된 것이 "LUXMAN L-509U"였습니다. 그리고 나의 오디오생활을 위해 그동안 모아두었던 비자금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 비교대상 장비(모두 중고를 기준으로...)
1. McIntosh : MA6600
2. MBL : 7008
3. LUXMAN : L-590AII, L-590AX, L-509U
4. Accuphase : E-560
5. Audio Analogue : Maestro Duecento
비교대상 장비들이 좀 나가는 장비이기는 한대 잘 찾아보시면 좋은 금액에 훌륭한 품질의 기기를 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할 것은 성급하면 절대로 않되고 기다리고 흥분되는 마음으로 검색하고 자료를 찾아보고 선택하는 인내가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L-509U를 선택하면서 망설였던 것이 2가지 있는데 한 가지는 "L-590AII와 최신 제품인 L-590AX"라는 2가지 모델과의 고민과 A-Class구동과 AB-Class구동에 대한인지 등의 차이였습니다. 기존 너무나 잘 들었던 마란츠 SC-9, SM-9가 순 A급 구동방식으로 알고 있었기에 많은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참고 앰프구동방식(네이버캐스트 참고)
1. A클래스
A급(클래스) 증폭이란 교류신호의 특성상 +, - 신호로 구성된 소스 신호를 인위적으로 모두 ‘+’ 로 인식시켜서 일괄 증폭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 소스 신호와 상관없이 + 로 들어올리는 바이어스(bias) 전압을 항상 걸어 놓게 된다. +, - 신호를 별도로 증폭하는 트랜지스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방식으로서, 특히 +, - 가 빈번히 교차하는 고역 쪽으로 갈수록 매끄러운 재생이 돋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항상 전압이 걸리는 설계로 열이 많이 난다는 점과, 고출력으로 설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좀더 쉽게 설명하자면, 커피잔을 데우기 위해 컵에 항상 뜨거운 물이 넘쳐 흐르도록 하는 방식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르겠다. 언제 사용해도 최상의 향을 즐길 수 있지만 물의 낭비가 심하고 컵이 열에 견딜 수 있을 만큼 견고해야 한다.
2. B클래스
효율을 중시한 보편적인 앰프의 증폭방식으로서 교류의 +, - 신호를 별도로 증폭한 다음 합쳐서 최종 출력하는 방식이다. 소스 신호가 없으면 전류가 흐르지 않으며 신호가 유입되었을 때 작동한다. +와 – 신호의 상호 전환시에 순간 다른 트랜지스터가 작동하는 방식이라서 A클래스 방식에 비해 원칙적으로 유연한 느낌이 떨어진다. 하지만 설계방식에 따라서는 이런 스위칭 왜곡을 크게 의식하지 못하는 훌륭한 B클래스 증폭 앰프들도 있다. 평소에 차가운 컵을 커피를 마실 때만 데우는 경우라서 사전에 데워놓은 컵에 비해 향이 덜할 수 있지만, 뜨거운 물을 아낄 수 있고 쉽게 뜨거워지는 소재의 컵을 사용한다거나 해서 향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도 있다.
3. AB클래스
문자 그대로 A클래스와 B클래스의 장점을 절충한 방식이다. 기본적으로는 +, - 신호를 별도로 증폭하는 B클래스 방식이지만, 바이어스 전압을 낮게 걸어서 특정 출력까지는 A클래스처럼 작동하게 한다. 시간이 갈수록 상당수의 앰프들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서 하이파이앰프에서 가장 흔한 방식이다. 보통 A클래스 증폭이라고 하는 앰프도 자세히 살펴보면 AB클래스인 경우가 많다. 컵에 비유하자면 뜨거운 물을 항상 흐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채워 넣었다가 식을 때쯤 다시 채워 넣는 방식으로 비용 대비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 되겠다.
일본의 LUXMAN 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현재 LUXMAN의 최고 인티앰프는 "L-509U"이고 590AII의 경우 순A급으로는 훌륭하다고 생각 했는데 아무래도 출력이 좀 걸렸습니다. 마땅히 들어볼 수도 없고, 금액도 만만한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마란츠와 차별성을 느끼기에는 그다지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 것이 선택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목표는 정해졌습니다. 문제는 또 한 가지 있었는데 그건 바로 제품이 국내에는 판매 되지 않는 일본 내수용이라 전원이 100V라는 것이었습니다. 나에게는 파워텍의 "Western AVR(자동전압조정기)"가 있었기 때문에 커다란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 L-509U Vs. L-590AII Vs. L-590AX
1. L-509U : 650,000엔, 2006년 발매, AB-Class 120W
2. L-590AII : 510,000엔, 2007년 발매, A-Class 30W
3. L-590AX : 556,500엔, 2011년 발매, A-Class 30W
자료를 찾아보면 럭스만 최고의 인티앰프는 현재 L-509U이고 가장 최신의 인티앰프는 L-590AX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국내에는 두제품모두 출시가 되지않고 있는데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고 대부분의 럭스만제품의 금액이 너무 높게 책정되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L-509U의 U는 "Ultimate Edition"의 약자라고 합니다. 마이크로컴퓨터 회로를 사용하지 않는 회로 구성으로 설계되어, 프리앰플리파이어와 파워 앰플리파이어로 분리시켜 놓은 구조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하이엔드 버전인 분리형의 성능을 그대로 하나의 섀시 안에 탑재하고 있으며 모든 기능에 있어서 전자식 보다는 기계식긱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앰프입니다. L-509U의 가장 큰장점은 일단 대형 파워 미터를 장착해서 청음하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이고 Input Selector의 차감, 충분한 입력단자, 그리고 전체적으로 뛰어난 만듬세 등을 들수 있고 무었보다도 소리가 좋다는 것입니다. LP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MM, MC 다 지원됩니다. 그런데 포노단은 기존 마란츠 SC-9, SM-9에 비해서 좀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런반면 불편한 것이 몇가지 있는데 첫 번째, 리모콘이 않된다는 점과 스피커는 2조를 지원하는데 각각의 스피커를 A, B로분리해서 들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구매전 리모콘이 지원 않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스피커 셀렉트기능이 않된다는 것은 생각도 못해는데 스피커 셀렉터를 구매할까 하다가 그냥 탄노이를 보내버렸습니다.
# L-509U 사양
- 설계방식: 인티그레이티드형 앰플리파이어
- 실효출력:120W+120W(8Ω), 240W+240W(4Ω)
- 전고조파의율:0.003%이하(8Ω、1Khz), 0.03%이하(8Ω、20Hz~20Khz)
- 입력감도/임피던스: 포노(MM)2.5mV /47KΩ, 포노(MC)0.3mV /100Ω
라인:193mV /55KΩ, 밸런스 193mV /55KΩ, 메인-인:1V/51KΩ
- 출력전압 레코더:193mV、프리아웃:1V
- S/N비(IHF-A)포노(MM):91dB이상, 포노(MC):75dB이상 ,라인:107dB 이상
- 주파수특성(포노) :20Hz~20,000Hz(±0.5dB),(라인) 20Hz~100Khz(+0、-3.0dB)
- 크기: 467(W)×179(H)×428(D)mm
- 중량: 27.5kg
다음 번에는 럭스만의 세부기능과 소너스파베르 크레모나와의 소리에 대한 느낌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