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TD-100과 Aura Groove 조합으로 쓰고 있었는데, 192k 음원들이 늘어나서
DDC와 DAC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처음에는 DDC만 업그레이드하려고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둘다 바꾼게 좋은 선택이었네요.
먼저 TD-100에 스텔로 U3만 붙여주었습니다. 연결은 coxial로 했구요.
프랭크 시나트라의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를 틀었습니다.
확실히 뒷배경이 깔끔해졌습니다. 눈에 띄게 변화가 있네요.
오래된 녹음이라 그런줄 알았더니 U3가 붙으니까 뒷배경에 자글자글한 소리들이
사라집니다. 이대로도 좋다... 싶었는데,
일단 구입한 m1이니 붙여주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붙였을땐 뭐가 달라졌는지 몰랐습니다.
TD-100은 RCA로 m1은 밸런스로 연결되어있어서 서로 볼륨이 다르게 뒀다는걸
깜박했던거죠.
볼륨을 비슷하게 맞추고 (TD-100이 좀 소리가 작게 나옵니다...)
다시 비교해보니 ... 꽤 차이가 나네요.
m1이 좀더 풍성하고 힘이 있습니다. TD-100이 소리가 힘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m1과 da100s를 두고 끝까지 고민했었는데, 샵 직원이 둘의 성향이 너무 다르다고
만류하면서 m1을 추천하더군요.
m1과 TD-100은 비슷한 맥락의 소리면서도 m1이 훨씬 상급의 소리를 내준다라는 느낌입니다.
받은지 하루도 안된 m1이니 앞으로 어떻게 소리가 바뀔지 기대가 됩니다.
덕분에 TD-100은 헤드폰 앰프로 쓰게 될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아톰 v6에서 오라 폴로2 스피커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U3와 m1의 변화가 커서 그런지, 의외로 제일 기대했던 스피커 업그레이드는
덤덤하더군요.
아톰이 시원스레 뻗는 소리라면, 폴로2는 끝이 몽글몽글하면서 단단한 느낌이었달까요.
트레블을 맥시멈으로 뒀다가 확줄였을 때의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시원스러운 소리는 아쉽지만, 폴로2의 소리가 확실히 귀가 덜 따갑습니다.
폴로2도 오늘 받은 물건이니 반년 후에는 소리가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샵직원은 오라 그루브와 다인 x12나 cm1의 조합은 추천하지 않더군요.
나중에 찾아갈 일이 있으면 한번 듣고 와봐야겠습니다.
왕초보라 H/W 사용기란엔 올리기가 뭐해서 여기다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