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와싸다 회원이었는데...
글은 처음 써보는것 같네요...ㅎ
장터,반품몰,장날은 뻔질나게 다니면서...ㅡㅡ;;;
간만에 서브우퍼사용기 한번 올려봅니다...
오디오 시작한지는 한 15 년쯤 된거겉구... 정말 많은 기기를 바꿔 왓습니다..
용산 단골샵두 많구...ㅡㅡ;;
하이파이와AV 를 병행하며 수많은 기기를 사용해 보지만..그중에 기억에 남고
다시들인 기기는 별루 없습니다..
들었던 기기는 왠만큼 좋아도 다시들이기가...결국 다른제품으로 계속 바꿔가며
들여오고 나가고 하죠...
AV를 하며 그저 그런 서브우퍼를 쓰다가 2000년대 중반쯤?? REL 의 Q400E 라는
제품을 들였죠...
REL Q400E
Closed box working below system resonance using the unique REL
Zero-Q loading system
Roll Off : 14Hz to 120Hz
Drive unit : 300 mm extra long throw, cast chassis
Power output (RMS) Watts : 400
위 정도의 스펙입니다...
상당히 맘에 드는 소리를 들려주었지만...오디오환자들의 특기..
아무 이유 없이...그냥..다른것은 어떨까라는 궁금중에 팔아버리고
다른제품으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동 가격대면.. 보통 앰프나 스피커들처럼 다 REL 정도의 퀄리티는 나오는줄 알았습니다..ㅠㅠ
ㅠㅠ 그때부터 저의 고생은 시작된겁니다..ㅡㅡ;;
신품가 300을 안넘고... 아파트 환경을 고려해서 10~12 인치정도 유닛을 가진
서브우퍼들을 들이게 되는데....쩝... 말그대로 노가다 입니다..
그 무거운 것들을...사고팔고.. 다시 갖다주고...
그동안 고생해주신 용산샵..여의도 샵...등 고맙습니다..
써본것들중 유명제품들로만치면..
먼저 린의 시즈믹...적어도 제귀에는 Q400E 발치에도 못 따라갑니다...ㅜㅜ
샵에서 다시 가져갔습니다..
그 유명한 벨로다인 사의 DD12... 모양 이쁘고..파워 출중하고..세팅 마이크
따라오고.....쩝...그게 다입니다...
강남사시는분께... 직접 제가 배달까지 해 드렸습니다..ㅠㅠ
요즘 뜬다는 SVS 의 PB12..... 제귀에는....ㅠㅠ
지인이 다시 가져갔습니다..ㅠㅠ
결국은 다시 샵에서 REL 의 신형 R305 를 구매하게 됩니다..
한 1 년 전쯤 인것 같습니다..
그런데..왼걸?? REL전문 딜러점에서 엉뚱한 소릴 합니다..
" 인티앰프에 2.1 로 저음 보강하시려면 뉴트릭 소켓을 쓰시구요..
리시버에 쓰시려면 RCA 단자에만 꽂으시면 됩니다..!!! "
제 기억엔 그게 아닌데.... 하두 오래된데다..신형이라 바뀌었나??
하두 자신있게 말하길래...전문가 말이 맞겠지...
그대로 해봅니다.. 쩝...ㅡㅡ;; 리시버에 이용하는데...영 아니올시다...
움.. 설마 모든 서브우퍼 손님한테 저렇게 설명해주구, 출장 세팅해줄때두
저렇게 해주나??
구래서 설마 REL 을 많이 못 파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ㅋㅋ
REL R305
인클로져 타입 : 밀폐형
Roll Off : 25Hz to 100Hz
입력단 : High Level/LFE/Line
입력감도 : Low Level 40dB, High Level 22dB
사용 유닛 : 10" Heavy Duty Long Throw
Phase : 0 and 180 Degrees
앰프출력 : 300 Watts RMS
크기(W x H x D) : 12.5 x 14.25 x 13.5" including feet, controls and grille
무게 : 18.6kg
위 스펙입니다..
다시 하이레벨 + 로우레벨 동시에 꽂구 시작합니다..
아!!! 드디어 제가 원하는 소리가 나옵니다..
서브우퍼는 사라지고 모든 소리가 프론트에서 터져나오는...그런...
밀페형이 양감이 없다구요???
REL 이 양감이 없다구요??
겁나 많습니다..
10 인치 우퍼에서도 우리나라 아파트 환경 정도는 충분히 감싸고 남는
양감이 나옵니다..
50 평대는 안살아봐서 모르겠지만....ㅡㅡ;; 적어도 30 평대 거실정도는
주물러줍니다..
그것도 기분좋게......
즉,,타이트 하게 힘차게 때려주면서 영화 볼때면 풍부한 양감도 주지만
제어를 기막히게 합니다.. 나타날때 나타나고 사라질때 사라지고..
우퍼의 존재감은 완전 없어집니다..
어떤 프론트 스피커든 그스피커와 하나가 돼 버립니다..
하지만 10 인치 우퍼의 한계는 분명히 있는것 같더군요... 예전 Q400E 의
그 찐득하게 쳐주는 맛이 조금은 떨어지는것 같습니다...에이징이 덜됐나?? ㅡㅡ;;
하지만 REL Q400E.... 참..장터에 안나오더군요....
며칠전...친구집에 놀러갔는데... 현관에 많이 보던 물건이 있더군요...
REL Q400E..... 이거 왠거냐구 물어봤더니..옛날에 제가 살때 같이 샀던 물건인데
요즘 오디오 접어서.그건 그냥 현관에 놔두구 구두신을때 발 올리구 구두끈
묶을때 사용한다더군요...ㅠㅠ
무거워서 옮기기두 힘들구 크기가 발올려서 신발묶기 딱 좋다나 어쩐다나....ㅡㅡ;;
이런 제길....
잽싸게 업어왔습니다...
신형 R305 는 작은방으로 고고씽 하구..
Q400E 를 세팅합니다...
뉴트릭 소켓으로 하이레벨 스피커 단자에 연결하고....리시버 우퍼 단자 RCA
는 0db 단자 연결하고..크로스 오버는 100hz....일단 denon 3311 리시버 오디세이
세팅하고...다시 하이레벨 볼륨 조정 ...로우레벨 볼률 조정.....
아!!!!!
av 프론트로 사용하는 조그만 북쉘프 스피커가 톨보이로 변신 합니다...
역쉬 서브우퍼는 존재감이 사라지고... 12 인치 우퍼의 몸을 떨게 하는 초저역이
나타날때 나타나고 사라질때 사라집니다... 아주 깔끔하게..
거기다 찐득하게 가슴을 때리는 타격감은...역쉬..
서브우퍼 앞에 서 있어도 서브우퍼에서는 소리가 안 나는것 같습니다..
귀를 갖다가 우퍼앞에 들이대서야 아!!! 여기서 나는구나 합니다..
아마도 스피드 메탈 그룹 DRAGON FORCE 의 초스피드 더블 킥드럼 소리나
고딕 메탈그룹 라크라모사 등의 움울한 저역 음향을 제대로 듣게 해주는
몇 안돼는 서브우퍼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됍니다...
적어도 제가 들어본 서브 우퍼중에는...
비싼 우퍼는 써 보지 못해봣지만...약 20 여개의 우퍼를 써본 결론은
역쉬 REL!!!!!
조강지처 버리고 혼난놈처럼... 한번 써본 기기를 다시 들이기는 REL 이
처음이네요... 거기다가 신형, 구형.. 둘다 가지구 내칠생각두 안하구 둘다 쓰기루
한것두 처음이구요..
아주 아주 오랫만에 써본..긴..사용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