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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7 사용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1-04-27 15:03:05
추천수 8
조회수   13,487

제목

ATC SCM7 사용기

글쓴이

손일철 [가입일자 : 2002-01-18]
내용





ATC 하면 순간적으로 강렬하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끈적함, 농밀함, 어두움, 육중함.....

중역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극악의 앰프 구동력을 요구하여,

매니아들에게는 도전이 대상이 되는 어떤 산과 같은 존재...

ATC는 그 만큼 개성이 강하면서도 많은 매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뭔가"가 있는 메이커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소리 측면에서 보면....

쉽게 터지지 않는 저역은 밀폐형에 기인할 것 같고,

농밀한 중역은 ATC가 자체 생산하는 그 무겁고 끈적이는 진동판에 기인할 것 같고,

어두운 음색은 고역대가 뭔가 롤오프가 되어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



물량투입 측면에서 보면...

미드와 우퍼는 자사 유닛으로, 무거운 진동판과 대형 마그넷을 채용한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고,

트위터는 하이엔드 메이커에는 걸맞지 않는 Vifa, 그것도 중저가형 트위터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인클로저는 그냥 평범해 보이며, 디자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은 투박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보다 상세한 실체를 알아보기 위하여

주파수 특성을 확인하고, 네트워크 회로를 살펴보았습니다.








네트워크가 타 메이커 대비 꽤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트위터 우퍼 모두 2차 네트워크에, 조벨필터가 채용된, 기본적인 회로입니다만,

모두 철심이 아닌 공심코일을 채용하였고, 우퍼부는 코일굵기도 1.2mm 정도로 무난하며,

우퍼부에도 MKP급 필름콘덴서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회로도를 파악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주파수 특성도 찍어 보았습니다.








역시나.... 그 비밀은 주파수 특성과 네트워크 회로의 특성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인터넷에서 구한 ATC SCM20SL 의 네트워크 회로도로,

SCM7이나 SCM20이나 회로는 대동소이한 것이, 일관적인 음색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 저역의 음압이 낮습니다.

밀폐형인데다, 네트워크 우퍼부 코일의 용량이 0.5mH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러니 어떠한 유닛을 적용한들 중역은 도드라지고 저역의 양감은 딸릴 수 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밀폐형이니 뭔가 저역이 탄탄한 느낌은 있는데, 양이 적으니 답답한 것인데,

이러니 앵간한 앰프를 물린들 저역이 터지는 느낌이 나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간 ATC 때문에 내쳐진 앰프들이 좀 억울할 것 같습니다.



2. 500Hz 대역이 솟아있고, 1-3kHz 대역이 꺼져 있습니다.

여기서 ATC의 중역의 비밀이 드러났습니다.

두툼한 중역과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음색은 낮은 중역대의 음압이 높기 때문이며,

그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중역 과다의 느낌은 그 윗 대역인 1-3kHz의 Dip으로 인하여 청감상 상쇄되는 형태입니다.



3. 고역대가 롤오프 되어 있습니다.

고역으로 갈 수록 롤오프가 심합니다.

이러면 음색이 어두워지고 고역이 답답해지는데, 5kHz 전후로 약간의 Peak를 줌으로써 그 느낌을 조금 상쇄시킨 형태입니다.

그렇더라도, 역시 음색은 ATC 답게 고역이 답답하고 어둡습니다.

저역도 안터져, 고역도 안터져, 참으로 속터지는 물건입니다.

득달같이 교체할 앰프부터 물색을 하게 되는 구입자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4. 그런데 매력이 있습니다.

처음 연결하자마자, 뭐 이런 스피커가 다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꾹 참고 몇 곡을 듣고 있자니, 호~ 이거 나름 매력이 있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역은 적지만 소리가 전체적으로 묵직하기에 가벼운 느낌이 들지 않고,

고역은 롤오프되어 있지만 그 만큼 편안하면서도 중역대와의 연결이 매우 자연스럽고,

낮은 중역대가 상대적으로 도드라지는 만큼 보컬이나 악기의 표현이 편안하면서도 실체감이 있습니다.



5. 총평



ATC는 볼륨을 높여야 진가가 드러난다고 합니다.

사람의 귀는 낮은 음에서는 저역과 고역의 예민도가 감소합니다.(등청감곡선)

가뜩이나 저역과 고역이 적은 ATC인데, 볼륨을 작게 하면 더욱 저역과 고역이 부족하게 들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것이 ATC 볼륨을 높여야 진가가 나타난다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일 것입니다.



ATC는 오직 중역대를 위하여 만든 스피커인 것 같습니다.

중역이 돋보이려면 고역이 죽어야 하는데, 고역이 죽으면 벨런스가 저역으로 치우쳐 버리므로, 저역의 양감도 죽인 것 같습니다.

고역을 죽이기 위하여 초고역 특성이 떨어지는 Vifa 트위터를 채용하고, 네트워크로는 고역대 음압을 많이 낮추고,

저역은 양감은 죽이되 대신 질은 살리는 쪽으로, 밀폐형 인클로저를 채용하였고,

중역을 살리기 위하여 우퍼 코일값을 고의로 낮게하여 네트워크를 설계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중역을 위함인 것이겠죠....



따라서, ATC는 원래 중역을 위하여 다른 부분을 희생한 제품임이므로,

애먼 앰프에 혐의를 씌우지 말고, ATC는 원래 이런 소리다.. 하고 들어야 하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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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2011-04-27 15:46:56
답글

먼저 다양한 스피커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주시는것 잘 읽고있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br />
그런데 앰프에 대한 부분은.... 어지간한 앰프 일때 이야기 이죠 ㅎㅎ;<br />
고역이야 유닛의 한계라고 치더라도, 저역은 대단한 앰프를 물리니<br />
이제껏 다른 앰프에서는 안 나오던 소리가 나옵니다.<br />
물론 제 atc는 35로써 3웨이라 북쉘프와는 좀 다르겠지만<br />
앰프도 어지간한 앰프를 넘어서면 좀 다른 소리를 내어

김유형 2011-04-27 16:49:29
답글

scm7,12 처음 듣고는...음? 트윗이 나간건가???<br />
며칠째 참고 듣다 보면 동굴속에서 나는듯한 음장감도 그럴듯하고 고음도 들릴건 대강 들리네...<br />
위의 고비를 넘긴다면 정착. 못 넘긴다면 방출...수순이 이렇게 되는듯 합니다.<br />
그나마 scm7은 청감상 고음이 좀 나은축에 속하더군요...

심호철 2011-04-27 17:05:30
답글

참 재미있는 리뷰 네요. 발가벗긴 것 같은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br />
<br />
한편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이런 스펙과 물량, 가격의 스피커를 국산 메이커가 내놓았다면, ...<br />
아마 돌 많이 맞았지 싶습니다. .. ..ㅉㅉ.

유의돈 2011-04-27 21:53:24
답글

ATC 신형 엔트리모델 19와 40 고음은 7에 비해서 훨씬 화려합니다.<br />
하베스 M30이야말로 중,저역대에 왕창 포커싱이 맞춰진 스피커지 싶습니다.<br />
19로 듣던 바이올린 고역을 M30으로 들으면, 정말~~~답답해서 못듣겠더군요.

elanad@naver.com 2011-04-27 23:53:56
답글

ATC죄금 고집스러운 구석이 있는 메이커 같습니다.<br />
예리한 칼날로 힘을 주어 깊이 금을 그어낸 것이 아닌... <br />
적당히 연마된 날이 마치 칼날의 무게만으로도 쉬이 절단을 낼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br />
<br />
연주홀의 좌석을 생각하면 ATC는 분명히 S석이나 A석 앞쪽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에 비하면 고역 그 자체로는 B&W류가 한결 화사하겠지요. R석이 아니면 그 맛이 잘 나지 않을 수 있

정현철 2011-04-28 01:55:09
답글

사용기가 명쾌해서 좋네요. . <br />
<br />
손일철님 말씀대로 atc에서 저음을 너무 바라면 안 될 듯, <br />
샵에서 atc 20mk2에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대 엠프까지 물려서 테스트 해 보고 다른 스피커들과 비교해 봤는데 , 물론 저음 양감은 이 엠프, 저 엠프 물려 보니 풍성하다까진 아니여도 어느 정도 나올만큼 나오긴 하는데 기본적으로 저음의 퀄리티가 그닥 좋은 편은 아닙니다. 질 좋은 저음 내주는 스피커에 비하면

정현철 2011-04-28 02:11:21
답글

약간 어두운 듯하면서 묘하게 감성을 끄는 농밀한 중역대.<br />
어두컴텀한 뒷골목 술집에서 약간은 세상의 찌든 때가 묻은 듯한 중년 여성의 목소리를 연상케 하는 음색<br />
사실 이거 &#48820;면 atc는 볼게 없다능. 고역도 볼게 없고 저역도 볼게 없고, <br />
제가 탐구한 atc스피커는 atc20mk2, 35인데 그래도 35가 괜찮은 엠프 물리면 저역이 괜찮게 나는 편이긴 한데, 고역은 atc 답더군요. <br

목영훈 2011-04-28 09:57:14
답글

저도 ATC 써보면서.. 글쓴분 의견에 동감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12sl 저역은 터질듯 터지듯... 안터집니다.. 절대.. 안터집니다... 근데 터질듯... 하거든요.. 중역이 농밀하고 고역도 매력적으로 어두워서. 저역만 터지면 천상의 소리일듯 해서 상급기로 가게 되더군요... 결론은.. 대구경 상급기로 안가면 안터집니다만....<br />
그러나........ ^^ 그래도 ATC의 음색은.... 그런 특성을 단점이라고 쳐도...

김남갑 2011-04-28 10:18:26
답글

아무리 그래도 ATC 매니아들은 넘쳐나지요.. ㅎ<br />
전 희안하게 ATC와 인연이 없는데, 아마 제가 추구하는 성향 때문인듯 합니다.

이재승 2011-04-28 11:00:00
답글

여기에서 하나 빠진게 다이나믹 특성인 듯 합니다.<br />
실제 입력값대비 반응특성? 같은 건데..<br />
단순히 강도 뿐아니라 재질에서 오는 느낌의 차이도 있어서..<br />
<br />
유닛만든거 보면 상당히 물량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br />
이런 스픽을 만들기가 정말 쉽지않을 듯 합니다..<br />
오랫동안 인기로 인해 같은 성향을 만들려고 했던 회사도 많았을 듯한데..<br />
<br />
중역의 왜곡이

정현철 2011-04-28 12:20:23
답글

지금 위의 주파수 특성만 보면 atc의 중역대 왜곡이 결코 적지 않네요. 1~3khz 대역이 평탄해야 중역대 왜곡이 적다 말할 수 있는데, 딥이 크죠. 주파수대역 전반적으로 볼 때, 왜곡이 적은 스피커가 아니라 듣기 좋게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튜닝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유닛 고유의 음색을 제외하고 네트윅 튜닝만으로 볼 때, atc음색이 농밀하면서 묘하게 어두운 건 바로 1~3 khz 쯤의 딥이 결정적 이유라 봐집니다. 다만 5kHz 전후로

hl1112@hanmail.net 2011-04-28 12:32:52
답글

새로 개장된 교보문고에 가면 scm100 30주년 있습니다. 그저 좋았습니다.^^

손일철 2011-04-28 15:20:36
답글

과거 SCM35도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ATC를 분석해 보면서 느끼는 것은,<br />
어떻게 이런 주파수 특성과 벨런스를 자사 고유의 성향으로 선택할 생각을 하였을까 하는 점과,<br />
그 성향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으로 무거운 진동판에 대형 마그넷을 채용하는 방법을 택할 생각을 다 하였을까 하는 점과, <br />
이런 기이한 설계, 기이한 소리를 가지고, 어떻게 수 많은 스튜디오 및 오디오파일들을 매혹시켜 굴지의 메이커로 성장할

진명도 2011-04-28 15:42:42
답글

맨 마지막 말씀 심히 공감이 가네요... ATC에는 어느정도 앰프를 다 받쳐주니...;;

이재승 2011-04-28 16:17:01
답글

아.. 맞습니다. 왜곡이 적다는 표현은 맞지 않겠습니다. <br />
그런데 적절한 표현을 찾기가 어렵네요. <br />
주파수의 평탄화는 다이나믹의 일부에 영향을 주겠는데.. 저의 한계인가 봅니다. <br />
<br />
앰프와 스피커를 여러 종류로 들여서 매칭시켜보면 확실히 제짝이 있습니다. <br />
ATC도 장단점이 있죠.. (윗분 말씀처럼 고음도 죽여놓고, 저음도 애매하게 내고) <br />
하지만 예전에는 거들떠 보지도

이홍표 2011-04-28 18:58:15
답글

진짜 사용기란 이런 게 아닐가 합니다. atc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배보현 2011-04-28 21:44:13
답글

atc를 안써보아 많이 생각햇었는데 사용기에서는 가격대비 피하는게 좋겟군요.그러나 동경하는 유저가 많아 현금화는 쉬울 듯.흐흐 셀러리맨이라서 새놈을 들고 시험하고 내치기엔 능력이 안되는 군요.사장님이나 돈많은 분들이 고가앰프밥 많이 먹여서 써보고 내치는 스피커 인듯

정현철 2011-04-28 23:14:36
답글

영화 괴물은 태생이 b급 영화. 거기서 완성도 엄청 높은 b급 영화이기 때문에 인기도 많고 명작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인기 있고 명작이라 해도 b급 영화란 태생은 안 바뀌죠. <br />
<br />
영화뿐 아니라 소리에도 급이 있으니, <br />
atc,프로악 이런 것들은 태생이 b급 사운드죠. 완벽이란 관점으로 보면 결점이 많죠.. 주파수 대역도 들쑥날쑥, 비는 곳도 많아서 장르를 가리고 어떤 음악은 제대로 들려주지도 못하고, 등 <

김성환 2011-04-29 00:04:22
답글

헛참... atc가 어느세 무슨 장애라도 있는 b급 브랜드가 되어버렸네요. 제 귀가 별로라 그렇겠지만<br />
이제껏 들어온 스피커 중에는 atc가 가장 올라운드적 이었는데...

김민성 2011-04-29 00:11:33
답글

리뷰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br />
너무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게 만드는군요.<br />

정현철 2011-04-29 01:09:02
답글

그 b급이라는 게 우열을 말하는 b급, 성적표의 a,b,c 그런 우열이 아니라 일반적인 주류가 아니다, 될 수 없다는 의미의 b급이란 얘기 입니다. <br />
<br />
스피커 튜닝의 기본 목적은 전대역 빠짐없이 충실한 재생 인데 <br />
반면 이런 걸 별로 신경 안 쓰고 제작자가 좋아하는 성향에 맞춰 튜닝된 소리를 b급 사운드라 칭합니다. <br />
일반적으로 개성이 강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소리. 주파수 평탄화와는 거리가 먼게

김성환 2011-04-29 11:01:06
답글

소리가 다 나오는 걸로 치면 인켈의 모니터 스피커도 a급 사운드고 탄노이는 b급 사운드군요.<br />
b&w도 까다롭기 짝이 없는 스피커인데... 거기에 거의 클래식 전용으로 사용되고 말이죠..... <br />
다이아몬드 시리즈 와서는 좀 개선이 되었지만.. 최상급으로 들어도 락에는 아쉬움이 있던데.... <br />
atc등의 스피커는 대충 물려도 충분히 들어줄만한 소리는 나지만, <br />
b&w는 거의 전 시리즈가 좋은 기기

진명도 2011-04-29 11:51:46
답글

손일철님 다른 유명 스피커 메이커도 또 올려주시는거죠 ^^?

정현철 2011-04-29 14:14:08
답글

완성도 문제죠. b급이라도 나쁜 게 아니고 주류를 지향한다 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br />
추구하는 게 다르다는 의미에서 메이저냐, 아니면 b급 사운드냐를 말하는 거지 좋다 나쁘다를 가지고 말하는 게 아녀요. <br />
그리고 b&w는 구동력 문제기 때문에 구동력 검증된 출중한 엠프들 물리면 크세 미스 매칭 이런 게 없습니다. 대부분 기본 이상 소리 나옵니다. 엠프 성향을 극히 가리거나 하진 않아요. 반면 제작자의 취향

정현철 2011-04-29 14:30:15
답글

김태희,김희선 같은 경우는 자타가 공인하는 미모. 이런 애들 마크스는 주연급 입니다. <br />
반면 내 눈엔 저런 얼굴들은 정이 안 간다. 예쁜지도 잘 모르겠다. 내 눈엔 소녀시대 태연이 더 예뻐보인다, <br />
는 사람도 있죠. 그러나 태연이 훨씬 예브게 보이고 매력있게 보여도 드라마 주연급 미모는 아니죠. <br />
공인된 미녀 기준으로 보면 많이 못 미칩니다.<br />
<br />
그 차이죠. 개성으로 승부하냐,( 브랜

손일철 2011-04-29 16:03:19
답글

임태섭님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br />
말하자면 ATC의 북쉘프형은 목소리 모니터용이라는 것으로, 우리딸 영어교재 틀어주는 용도로 사용하면 어느 스피커보다 학습능률이 높아질 듯 합니다. <br />
톨보이 3웨이 엔트리 모델인 35를 사용해 본 바로는 저역의 양감은 결코 부족하지 않았었구요, 다만 고역은 여전히 어두웠습니다만, 100 이상급의 모델들의 벨런스는 더 밝은지 어떤지 궁금하네요.

김성환 2011-04-29 16:07:11
답글

b&w 800다이아몬드를 엄청난 기기들에 연결해서 듣고 느낀 점이구요, 같이 청취하신 <br />
802다이아몬드를 소유하신 분께서도 저에게 해주신 말씀입니다. 저렇게 소리가 좋은데도 아직 <br />
락에는 좀 아쉽다고... 제가 락에 별로라고 한게 아니라 최상급이라도 아쉬움이 있다고 한겁니다. <br />
물론 왠만한 기기와는 비교도 안되는 엄청나게 대단한 소리가 나오지만요.... <br />
그리고 제가 805다이아몬드를 들여서 사

pnch1006@paran.com 2011-04-29 16:23:35
답글

저도 atc40 사용하고 있는데 atc 참 좋은 스피커입니다. 가격대 성능으로도요..^^<br />
맘에 들던데요. 지금 내놓은 이유는 좀 더 상급으로 갈까 고민해서 <br />
그런것인데. 소리 성향은 출력이 큰 앰프를 사용하니까.. 만족할만한 소리 나옵니다.<br />
약간은 타이트한 저역요.. 중고역도. 그리 불만은 느끼지는 않고요.<br />
원래 고역이 나대는 것을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라서요.<br />
한번쯤은 들어볼만한

박정주 2011-04-29 22:06:23
답글

저는 ATC7과 12를 사용하였는데...이 스픽의 장점은 아무리 고역이 나대는 음악을 틀어도<br />
그렇게 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그게 매력일수도 있구요..상대적으로 중저역이 강한 음악을 틀면<br />
또 묻혀버리고 답답해요...곡마다 틀린데 다른것보다 SCM7이 정말 듣기 좋았다는...한번쯤 꼭 다시 들여보고<br />
싶은 스픽입니다

김성환 2011-04-29 22:47:13
답글

근데 장터에 atc scm7 나온걸 보고 문득 드는 생각이 굳이 나쁘게 생각할것도 없겠군요. <br />
atc 스피커가 시세가 내리면 싸게 구입할수 있으니... ㅋㅋㅋ <br />
워낙 보컬을 좋아해서 저도 여유가 생기면 scm7 한번 들여보고 싶네요....

유의돈 2011-04-30 00:59:27
답글

ATC가 다이나믹스가 좋다고 했던 것 같은데, 볼륨이 작으면, 미세한 소리는 묻혀 버리는 것 아닌가요?<br />
그래서, 볼륨을 어느 정도는 크게 들어줘야 미세한 소리 표현이 된다는 것 아닌지요?

박창원 2011-04-30 23:30:35
답글

다인 25 처음 나올적에 atc 20구형과 다인25스페셜 스펜더s100구형을 동시에 썼었습니다.<br />
atc 듣다보면 중역이 참 좋은데 에소타의 고역이 아쉽고.. 다인 듣다보면 다시 atc의 농밀한 중역이 생각나서<br />
또 스피커를 바꿔야하고 그러다가 오랜만에 스펜더를 물린다치면 중저역이 부욱하고 긁어주고 중고역도 <br />
관찮긴한데, 뭔가 두개에 비해서 밋밋하니 뽀인트가 없고~<br />
결국 통하나 짜서 다인의 에소타에

이재승 2011-05-02 17:07:03
답글

댓글이 장난아니군요^^ <br />
<br />
매형이 입문하면서 JBL소리가 손톱으로 가슴을 후벼파는 거 같다고 하길래.. <br />
제가 ATC소리는 장갑끼고 가슴을 긁는 듯 한 소리라 했더니.. 한참을 웃더군요. <br />
<br />
윗분들의 소감도 다 일맥상통할 수 밖에 없죠.. <br />
<br />
B&W 매니아 였던 제가 좋은 거를 알면서도 다시는 B&W로 가지 않는 것이 <br />
흥이 나지 않아서 입니다.

이재승 2011-05-02 17:11:05
답글

아.. 바로 위에 박창원님.. 정말 말씀하신 그래로 이네요^^<br />
<br />
이 취미가 참 쉽지 않은 듯 합니다ㅠㅠ

목영훈 2011-05-03 02:35:46
답글

저역이 강점이라는 ATC... 거기에.. 초고역 슈퍼트윗과 서브우퍼를 붙어보는 것도 해볼만한 시도인듯.. 하네요..^^

이승준 2011-05-04 15:01:13
답글

읽다보니 재밌었습니다.. 근데 ATC가 B급이라는 표현은 좀...<br />
ATC의 소리는 표준적인 소리입니다. 특히 20 모델 이상의 스튜디오 모니터 시리즈는 더욱 그렇구요.<br />
오히려 타사의 특정 주파수 대역의 왜곡된 소리에 길들여진 경우 ATC의 소리를 답답하게 느낄 수 있다고<br />
생각됩니다<br />
그렇지 않으면 해외의 수많은 스튜디오에서 모니터용으로 채택하여 사용할 이유가 없습니다<br />
클래식,재즈 등의

박성길 2011-05-07 00:52:51
답글

아~! atc 스피커에 대한 좋은정보 감사합니다~!<br />
<br />
스피커와 앰프 매칭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br />
<br />
나중에 atc스피커를 충분히 앰프를 구할수 있는 지식과 재정적 여유가 된다면<br />
<br />
저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스피커입니다~!<br />
<br />
좋은글 감사합니다~!

김준범 2011-05-09 20:47:37
답글

atc 20sl 를 2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br />
다른 스피커는 귀에 차지가 않네요 .. 참 매력적인 스피커입니다<br />
전 개인적으로 막이 하나 쳐 있는 느낌을 케이블과 앰프로 바꿔서 듣습니다<br />
은선과 맑고 깨끗한 앰프로 들으면 정말 좋습니다 ^^

이재승 2011-05-12 15:32:11
답글

아.. 영훈님.. 제가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음악감상용에 서브우퍼를 붙여보니..<br />
묘한 타이밍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밸런스는 서브우퍼 크로스오버를 낮추면 되지만,<br />
타이밍은 AV앰프처럼 자체 타이밍 조절능력이 없으면..<br />
그리고 음색에서도 묘한 이질감이.. 말로는 설명이 잘 안되는데..<br />
조금 해보다가 안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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