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은 모르지만, 줏어들은 것을 대충 정리하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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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클루저의 통울림 자체를 이용하느냐, 통울림을 최대한 억제하느냐의 관점일텐데, 전자의 관점에서 좋은 인클루저는 매력적인 통울림이 있는 것, 후자의 관점에서 좋은 인클루저는 통울림이 가장 적은 것이겠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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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옛날 스피커들은 통울림을 이용하는 측면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요즘나온 스피커들 중에서도 자작나무를 이용했다든가 하는 것은 특유의 매력적인
통울림이라는 정확한 뜻을 잘 모르겠지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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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져의 재질은 소리의 반사율이 높고 투과율은 낮아야 합니다... 인크로져는 소리의 통로만 되어야지 그 자체가 진동판이 되면 안되기 때문이죠... 그럼 당연히 통이 떠는 일은 거의 없겠지요.. 투과가 되어야 통이 떨테니까요... 이런 조건을 맞추기에는 돌이나 원목은 부적당하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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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스피커처럼 혼의 재질에 따라 음색은 입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EV 파트리션의 엄청난 크기의 인크로져와 덩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얇은 인크로져 재질을 보고 그 특유의 음색이 마치 인크로져가 울려서 그런 소리를 낸다고 이해를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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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크로져를 통과하는 소리는 300Hz이하의 저역대 뿐입니다... 그것을 Acoustic crossover 혹은 Acoustic filter 라고 부릅니다.. 이 이상의 주파수는 물리적인 법칙으로 통과 자체가 안되지요..
한가지 더.. 과거 스피커에는 자작나무 합판을 많이 사용한 것은 사실입니다.. <br />
한대지방에서 나오는 목재는 치밀하고 반사율이 좋고 변형이 적기 때문이지요.. 나왕같은 열대성 무른나무는 금기이고..... 요즘은 MDF로 대신하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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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으로는 자작나무합판이 더 좋은 인크로져 재질일껍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가공의 어려움이 있어 디자인이 한계를 가지기 때문에.. 지금은 별로 사용을 하지 않는 것
인클로져 재질을 연구하여 X Matrial 뭐시기 라고 부르며 비밀스럽게 치켜세우는 업체도 있는데...<br />
MDF와 같은 목재펄프 및 접착제범벅 소재와 원리상 크게 다르지는 않더군요.<br />
케이블의 경우에 같은 소재라도 메트릭스가 다르면 소리가 달라지듯이 이쪽도 그러한 측면이 많으리라 봅니다. 다만 진동&구조해석이라던가 하는 부분까지 접근하지 못하고 대충 감으로 만드는 업체가 많은것이 현실이라 여전히 발전의 여지가 있다고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