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써보네요 결국은
오라노트는 사고 팔고 사고 팔고..
이번에 AI500IU 를 구매했지요
AI500 정말 무겁더군요 박스에 넣어서 지하철타고 집에왔는데
집근처 지하철역에 도착하기전에 마누라한테 전화했습니다 차좀 끌고 나와서
이것좀 싣고가라고 그러니까 덩치도 큰사람이 자기 취미생활하는거 알아서
들고 와야지 왜 드라마 보는데 .. 신기생뎐 봐야하는데 부르냐고 짜증을 내더군요
사이트에서 다운받아서 줄테니 제발 차좀 끌고오라고 바득바득 우겨서 결국은
흐름끊겨서 열받는다는 투정을 부리며 14년된 우리마누라 전용 아이들 픽업용도로 타는 똥차 산타모를 끌고 와서 실어갔습니다.
차도 바꿔줘야하는데 .... ㅠㅠ
아뭏든 집근처에 와서는 힘이 불끈나서 단숨에 ai500iu 를 무려
주소상에 반지하 1층 집(출입문은 지상에 있음)에 있는 안방에 있는 책상에 떡 올려
놓고 미친듯이 박스를 풀고 번개같이 1분만에 설치완료했습니다.
아 그런데 cdp 가 없구나... 노트북에 연결하고 노트북이 부팅되길 기다렸다가
푸바를 실행해서 잽싸게 재생을 해보았습니다.
오... 소리 좋습니다.
200만원대 앰프는 처음써보는데
역시 격이 다르군요 나름대로 앰프쪽은 실용이다 스피커에 투자하라! 를
신봉하던 제가 지금 중고장터 평균거래가 5만원인 스피커를 사용하니
대충 40배의 가격을 앰프에 투자한셈입니다.신품가로 따지자면
뭐 4배정도 나겟지만..
예전 와싸다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는데 아남 AA77 과 맥킨토시를
구분못한다는 글을 접했었는데 그래서 아남 AA77 을 들어봤던적이있는데
꾀 오래썼습니다만 지금 둘을갖다가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 해서 찾아보라면
100% 맞출자신이 있냐? 하면 그건 단언못하겟지만 그때 소리보다 지금소리가
100% 더 좋냐 하면 그건 맞다 라고 할수있습니다.
1. 같은 음악인데 같은 소스인데 같은 스피커인데 비슷한 음량에서 공간을 장악해버리는 느낌이 확살아납니다. 고로 대편성을 들을때 너무 웅장하고 듣기 좋습니다.
2. 최신 가요 쿵쾅대는 곡을 틀어보았는데
전에 쓰던 앰프보다 출력이 훨씬좋지만 그전의 멀미나는 느낌의 쿵쾅이가 사라지고
좀 탱탱하고 듣기편한 저음이 나오는군요 아 이래서 비싸고 출력높은거 쓰나보다
전에는 듣다보면 멀미날거같고 짜증났는데 이거는..뭐~~ 듣기 좋습니다.
그나마 그전에 써본 국산앰프중에서 좀 비싼앰프중하나가 트릴로 MK2 였는데
참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3. 소리결이 너무 고급스럽습니다 이건 고음 중음 두가지로 나뉘는데
고음이 아슬아슬 합니다.. 뭐냐면 고음이 너무 적으면 답답하고 많으면
귀가 아프고 그런데 이 둘사이를 절묘하게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귀가 살짝아프다가도 시원하다가도....뭐 이건너무 좋은데 어떻게
말로표현할 방법이....
중음은.. 뭐 딴거 말고 역시 보컬이지요
한마디로 산뜻한 사람목소리가 나옵니다.
오디오 세계에서 예전부터 하는 말도안되는소리가 이건 원음이다! 라는 말인데
원음은 절대 구사할수가 없기때문이지요 ㅎㅎㅎ 녹음에서부터 편집 그리고
전용기기를 써서 한다면 어느정도 맞춰나갈수있겟지만 그게 과연 가능할지..
돈이 수억깨지는데다 수익성도 없을텐데 보통 사람은 오디오에서 원음보다는
오히려 듣기좋은 소리를 기대하기때문이지요 세상만사 솔까 하면 다 피곤하거든요
조수미의 노래를 들으면 아 이거 목소리가 출렁출렁 이쁘게 나옵니다.
과다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딱 적당히 나옵니다. 중간중간 살짝 시끄럽단
느낌도 들지만 심하진 않습니다. 그런부분은 노래한곡에서 몇% 안되고..
당신 바로 앞에서 조수미가 노래하면 한 세곡 연달아서 좁은공간에서 한다면 귀싸대기를 날려주고싶을정도로 시끄러울테 니 까요
뒤에서 마눌이 신기생뎐 따운받아놨냐고 물어보네요 아 그놈의 드라마..
아뭃든 이상 허접한 ai500iu 사용기인데요
이 AI500IU 는 요즘 가장많이 팔리는 200만원대 인티앰프라 합니다. 한마디로
하나의 레퍼런스인데 외산 얼마짜리보다 좋다 이런말은 별로 안좋아해서 하지않고
중고가 210만원이라면 그돈이 아깝지않다고는 분명히 이야기할수있는 기기입니다.
그말은 무슨의미냐면 언제가 될지 모르겟지만..
만약에 이 앰프가 5년후 100만원으로 중고가격이 떨어져도 난 하나도 아깝지
않을것같고 가지고갈수도 있고 그가격에 내팔수도 있으니 오래 사용하고싶다
이런의미입니다. 그런기기 얼마 없지요.. 중고로 사서 이거 중고가격떨어지기전에
처분해야지 오래가지고있지말아야지 손해보지 말아야지..그런생각하는경우가
많거든요 장터거래 많이 하시는분은 백배공감하시라봅니다.
그런데 ai500iu 조만간 오라노트와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중고시세대로 추가금 받고 말이죠..
구두 약속해놓은 상태인데 고민입니다 45만원정도 들여서 CDT100 을 살까
아니면 80만원을 받고 오라노트를 받을까 말이죠
이번에 들어오면 세번째 들어오네요 오라노트가요..
참 징한놈이죠
그놈도 뭔가 매력이있는데 바로 올인원에 들어줄만한 소리때문이지요
아~ 돈만있으면 그냥 CDA500 사고싶은데 하하
이상 허접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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