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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벤트 기회를 주신 와싸다와 성민건축음향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너무 늦게 사용기를 올리게 되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처음 이벤트 신청할 때, 당연히 안될 거라는 생각에 기대도 않하고 찔러나 보자는 심정으로 이벤트 신청을 했었습니다.
몇 일이 지나 퇴근 후 집에 들어왔을 때 뜬금없는 등기우편에 어리둥절하였습니다.
“이게 뭐지?”
물건을 뜯어 보니 요런 녀석이 들어 있더군요.
“앵, 진짜 뭐지?”
뜯어 보고는 이벤트에 응모했던 사실이 기억이 났습니다.
받는 순간 덜컥했습니다.
“이궁, 리뷰해야 하는데 잘 할 수 있으려나? ㅠㅠ”
하는 걱정이 앞서더군요...
원래는 2주 이내에 리뷰를 작성해야 하는데...
출장이 겹치고, 요즘 차량을 잘 끌고 다니지 못하는 사정이 생겨서 지난 주 수요일에서야 차량에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카오디오 장착점에 가려고 생각했으나, 장착비 3만원을 매우 아까워 하는 궁핍한 재정의 불쌍한 인생인지라 공구를 직접 들고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구성품은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제품의 상자크기는 손가락 뺀 손바닥 만한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실제 제품 크기는 명함주문하면 나오는 명함상자의 딱 반만한 사이즈입니다.
우선 제 차량을 말씀드리면,
쏘렌토R 2010년형이며, 이제 구입한지 1년 6개월 되었습니다.
리뷰를 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쏘렌토R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옵션으로 있는 JBL 시스템을 선택하지 않았을 때 나오는 스피커는 일명 종이 스피커입니다. 극악의 원가절감이 어떤 것인지 체감하는 제품입니다.
라디오만 들어도 스피커가 징징 댑니다... ㅠㅠ
특정 곡이 아니고, MC의 나레이션 청취 중간 사이사이에도 징징 댑니다...
막귀인 제가 듣기에도 아주 짜증나는 수준의 스피커입니다.
그래서 작년 와싸다에서 차량용 스피커 이벤트를 통하여 스피커를 교체하고자 구입하였으나 아직까지도 저의 게으름으로 인하여 장착하지는 못하고 방치해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혹시나 하는 개선효과가 있을까? 하여 이벤트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작업 시작 전에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네비 하단 매립을 위해 카오디오가 밑으로 내려가 있는 상태입니다.
우선 데크를 적출했습니다.
뒤에 카오디오 연결은 3개의 짹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제 카오디오의 전원선을 찾아서 사운드파워의 두가닥의 선과 연결하면 됩니다.
첨부된 설치 매뉴얼을 보면 샘플사진 중에 한가운데 위치한 그림의 현재기아신형잭 인 듯 한데, 사진에는 연결 짹이 2개만 표시가 되어있어서 성민음향으로 문의 전화를 드렸습니다.
다른 선들보다 굵은 선이 2개가 있을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아무리도 봐도 선이 굵은 것이 없습니다. 선굵기가 다 똑같습니다. ㅠㅠ
원래 전원선은 전원공급을 안전하게 하기 위하여 굵은 선으로 하는 것이 맞을 것 같기도 한데, 다른 선들과 굵기가 똑같은 것으로 보아 이것도 원가 절감이 아닐까? 싶더군요.
다른 것은 두고 검은색과 노란색 선을 찾으라고 하시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표시된 연결 위치와 노란색과 검은색 선의 위치가 틀려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집으로 다시 들어가 차량 매뉴얼의 오디오 부분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런~
사장님이 말씀하신 그리고 사운드파워 매뉴얼에 설명으로 나온 검은색과 노란색선은 차량 매뉴얼 상으로 위치를 확인해 보니 스피커 선이었습니다. 말씀대로 그냥 연결했다가는 아무 효과도 못 볼 뻔했더군요...
제 차량의 카오디오의 전원선은 검은색과 빨강색이었습니다.
사운드파워 매뉴얼 그림의 위치와 동일 자리가 전원선이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제품에는 그 위치의 선이 검은색과 노란색 선이었기 때문에 설명이 노란색 선으로 제작된 듯 하더군요...
자가 장착하시는 분은 선의 색상을 무시하시고, 사운드파워 매뉴얼 사진에 표시된 위치나 테스터기로 찍어보고 연결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전원선을 사운드 파워의 두가닥 선과 동봉된 잭으로 연결하고 주행중 잡음이 발생되지 않게 고정을 잘한 뒤 사진과 같이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니 동봉된 잭으로 사운드파워 선과 전원선 연결시 꽉 누르지 않은게 아닌지 매우 불안해 지더군요.
더 꽉 눌렀어야 했는데 살짝 눌렀던 것은 아닌지.... ㅠㅠ
그리고, 좀 머리를 갸우뚱하게 만든 것이...
제가 전기에 대해서 무뇌한에 가까운지라 잘 모르지만, 카오디오로 들어가는 전원을 보강 또는 깨끗한게 만들어 주는 개념의 제품이 사운드 파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전원 연결시 자르지 않고 그냥 연결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더군요...
하긴 뭐~ 아시는 분들이 다 계산해서 만들었을 테지만요...
어쨌든 음질 테스트 들어갑니다.
저의 카오디오는 볼륨이 맥시멈 35까지 올라갑니다. 그렇게 올려도 스피커가 찢어질 듯한 큰 소리는 아닙니다. 그냥 좀 크다. 줄이자 이정도의 소리죠... ^^;;;
보통 20내외에서 청취하며 고속도로 주행 시 25~28,9까지의 볼륨으로 들어 보았습니다.
소리 자체의 크기는 상관없지만 종이스피커의 징징거림과 고음의 쏘는 소리를 기준으로 하여 20 이내로 들으면 무난하고 20이상으로 들을 때 커지면 커질수록 여지 없이 저의 귀를 괴롭힙니다.
음~~~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에 그냥 스쳐 지나가는 작은 음들이 약간 선명하게 들립니다..
고속도로 주행 시 이외에는 거의 올리지 않는 볼륨도 27까지 올려 보았으나 전체적으로 사운드의 뭉개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전에 저의 카오디오에 대한 불만족이 약간은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시스템 개선으로 인한 블라시보효과 일까요? 제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인지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깜놀수준인지는 확신이 없습니다.
단지, 스피커 교체시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현재 쏘렌토R 의 스피커가 형편없기 때문입니다. 소렌토 R의 종이스피커의 한계상 징징거립가 쏘는 고음은 여전하네요... ㅠㅠ 이건 어쩔수 없이 스피커 교체로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실제 판매가는 4만원 이내의 제품입니다.
유사 제품은 여럿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제가 이런 제품은 처음 사용해 봅니다.
그래서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지 나쁜지 알수는 없습니다.
다만, 사제 카오디오를 사용하시는 분들 말구요. 카오디오를 순정으로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께서는 투자할 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분명히 개선 효과는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못 만족하신다면, 스피커교체가 정답이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