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책상에 HDMI를 통해 모니터에서 나오는 소리를 통해 음악도 좀 듣고, 드라마도 좀 보면서 스피커를 하나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은지가 일년이 넘었다.

간단하게 소리좋은 액티브 스피커(Powered Speakers) 하나 장착을 해야지하고 있던차에 어떤분이 올려놓으신 글을 잃고 베링어(베링거)사의 MS40 이란 제품이 24bit/192Khz 컨버터가 내장되어있고, 40W(20 + 20)을 내준다고 하길래...무작정 이베이를 뒤졌으나 게으름으로 2개의 중고 스피커를 저렴한 가격에 낙찰을 실패하고,

B&H라는 큰 사이트에 새 제품을 주문을 했다. $130에 무료배송...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지라...이틀만에 도착을 했고, 집사람은 또 뭘 샀냐는 눈으로 나를 흘겼지만, "요새 술 마시러 안나가잖아" 한마디에 만사 OK!!



이민와서 먹고사는게 바빠 한동안 음악을 멀리했지만, 다른데 돈쓰는것보다 그래도

취미에 돈쓰는게 낫다는 진리를 깨닫고 저렴하게 PCFI부터 다시 시작을 하기로

마음먹은 이후...DAC에 JBL 모니터 스피커에 ADCOM 555 파워앰프 프리앰프세트..등...

벌써 돈을 $1000 이 넘게 지출을 했다. ^^



보스 컴패니언 정도의 크기를 예상했는데, 이녀석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무게도 무겁다.

스펙을 잘 살펴보지 않고 주문한것이 후회된다.

메뉴얼을 살펴보니 오른쪽이 4.9kg(뭐가 많이 들었겠지) 왼쪽이 3.2kg 이란다.

일단 제품이 묵직하면 이상하게 있어보이고 신뢰가 간다. 뭔가가 단단하고 알차보이고



컴퓨터에서 나오는 OPT OUT 단자와 스피커에 OPT IN을 완전 싸구려 케이블은 아닌것으로 연결을 했다.

여태껏 HDMI로 잡혀있던 오디오 설정을 DIGITAL OUT(SPDIF) 설정해서 드라마나 오락프로를 시청할 생각이고, 음악은 FOOBAR를 통해 WASAPI로 듣기로 했다.



제어단이 있는 오른쪽 스피커에서 왼쪽 스피커는 싸구려 COXIAL INTERCONNECT CABLE로

연결하게 되어있는데, 길이가 2M가 채 되질않아서 L자형 WORK STATION책상의 모니터

뒤로 돌리려니까 실제로 스피커간의 직선 거리는 1M 정도밖에 되질 않고, 위치가 바로

귀 옆으로 자리를잡아 조금만 볼륨을 높이면 머리가 벙벙 울릴 지경이라 여간 불편한것이 아니다.

얼른 좀 더 길고 좋은 선재로 바꿔주는것이 시급하다. 스피커 사이를 좀 더 멀리 떨어지게 만들어야 한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책상위에 놓기에 크기가 조금 큰듯하다.

액티브 스피커 특성상 파워가 가까이 있어야 하는 공간적인 제약이 있어 스피커 자체를 자유롭게 자리잡게하는데 문제가 있다.

또한 책상위 귀 바로 옆에서 울리는 소리는 생각보다 많이 부담이 되는 편이다.

특히 다른 데스크탑 액티브 스피커에 비해 저음이 좋은 편이라 조금만 볼륨을 높이면

골이 벙벙 울릴지경이다.



아직 충분히 에이징이 되질 않아서 그런지 해상도는 그리 좋게 들리지는 않는다.

반면 체격에 비해서 단단하고 차분한 소리를 내주는것이 마음에 든다.



전면 컨트롤패널에 베이스와 트러블 노브가 있긴 하지만, 크게 작용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쏘는 소리를 좋아한다면 트러블 노브는 조금 조절해 볼만하다.

애시당초 소리를 말로 표현하는것이 무리인데다가 이런류의 스피커는 어떤 하이엔드적

소리보다는 편의성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헤드폰 기능과 RCA 입력기능은 아직 확인해보지 못해서 정확한 성능은 모르겠다.

또한 비교할 수 있는 액티브 스피커라봐야 집에서 딸아이가 사용하는 $99 짜리 BOSE MULTIMEDIA 스피커 밖에 없으니 무엇보다 좋다 안좋다 하기가 참 애매하다.



다만 BEHRINGER 라는 회사가 PA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라 그런지 섬세한 소리는조금

부족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소리도 BOSE나 JBL모니터에 비해 해상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설치가 쉽고 따로 DAC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점, 그리고 돈들여 앰프를 구입할 필요가없는 $130짜리 액티브 스피커 정도로 만족을 해보다..일단...

일단 INTERCONNECT CABLE을 좀 긴것으로 바꿔보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소리의

변화를 지켜보도록 해야겠다.


















오른쪽 뒷면 입력단 모습








좌측 스피커 모습








오른쪽 스피커 모습








오른쪽 하단 컨트롤 패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