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상품
게시판에 사용기를 올리는것이 한 5년만인것 같네요.
편의상 존칭어는 생략하였습니다. 양해부탁드릴께요. ^^;
가격대비 성능비
하이파이란 것에 취미를 들인지 어느덧 10여년이 넘은듯 하다.
뭐..10여년이라고 하지만 가지고 있는 기기들은 단촐한 수준이다.
역시 하이파이는 다른취미에 비해 막대한 총알(?)이 들어가기 때문에 적정 유지선을 지키면서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오디오하면서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가격대비 성능비였다.
물론 외관이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이번에 이벤트로 받은 사운드파워를 처음 접해보고 는- 아니 가격을 먼저 본 다음 -
허...쇼핑몰에 올라온 3만원대의 가격대를 보고 뭘 기대할까? 라른 생각을 했었다.
과연 내부속도 보이지 않은 이 제품이 소리성능 향상에 얼마나 기여(?)를 할지..
플라쉬보 효과가 조금 있을것 같네 라는 생각을 가지고..1주일이 지났다.
1주일후 오디오샵에서 설치후 처음 음악을 듣는데 아..이런맛에 오디오 하지 하는 생각과 가격대비 성능비로 보면 충분히 합격점을 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설치기
설치하는것이 누군가의 도움을 약간 봤으면 쉬울것 같긴한데 저처럼 카오디오 초보는 그냥 샵에서 맡기는것이 제일 좋을것 같다.
제품을 연결하는 것보다 아래 사진과 같이 센터페시아를 다 뜯어내야 하는데 아래사진과 같이 요정도까지 뜯어냈다가 연장(스패너)이 없어 다시 재조립하는데 아..내가 왜 이걸 했을까 하는 회회가...^^;
혹 직접 설치할 분이 계시다면 스카치락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시면 상당한 도움이 될것 같다. 아마 센터페이시아 다 탈거했어도 이 스카치락이 먼지 몰라 다시 재조립했을것이다.
(그림은 퍼왔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
제품 설치하는 것은 오디오로 들어오는 전원선에 이 스카치락을 이용해서 병렬로 연결해주면 끝이다. 오디오커넥터로 들어오는 선이 몇 개 있던데 이중에서 +,- 잘 골라내면 설치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소리 들어보기
샵에서 장착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서 10여분 정도 들어봤을때의 느낌은 정말 신선했다.
기기를 교체한것도 아니고 선재를 교체한것도 아닌 기존선에다 직렬도 아닌 병렬로 연결했는데 어떻게 소리가 변하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라프(이젠 크루즈라고 해야 하나요? ^^;)의 순정오디오는 한마디로 정말 답답한 소리를 들려준다.
데크를 교환하기도 정말 어렵게 디자인을 해놔서 이 소리의 답답함만이라도 없앨려고 순정에다가 FOCAL 165VB 스피커만 교체해 놓도 듣고 있긴 한데 이것도 뭔가 허전하다.
답답한 고역은 많이 좋아졌는데 허전한 저역과 뭔가 산만한 느낌..
그런데 사운드파워를 달고 난후엔 산만한 느낌도 사라지고 어느정도 하이파이적(?)인 소리를 들려주려고 노력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해준다.
먼저 기타과 피아노의 소리가 좋아졌고, 기본급 이상의 시스템에서 막선을 좋은선재로 바꿨을때의 느낌처럼 뒷배경의 안들리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사운드파워에서 이게 제일 좋았던 느낌이다.
음압이 조금 상승한 듯한 느낌, 아니 DAC이나 프리에서 게인을 조금 많이 올려놓은 듯한 느낌도 드는데..이게 오디오콘덴서의 영향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게인이 높아진듯한 느낌 때문에 당연히 보컬 목소리도 귀에 잘 들어온다.
이런 느낌은 비트가 빠른 곡보다 기타나 피아노 등의 몇 개의 악기들과 같이 노래하는 잔잔한 보컬에서 보다 더 확실하게 느껴졌다.
저역도 조금 달라진듯한 느낌이긴한데 이건 엠프와 헤드를 교체하기전엔 만족스럽진 않을듯 싶다.
이제품을 설치하고 첫날과 둘째날은 이게 플라쉬보가 아닐까해서 점심시간에도 들어보고 퇴근후 30여분정도 더 들어보곤 했는데 어느정도의 플라쉬보 효과도 있었겠지만 소리의 변화는 확실히 있었다.
1주일 정도의 청음기간동안 90% 이상은 요즘 나오는 최신가요였고, 정품CD가 아닌 MP3를 CD로 구워서 청음하였다.
하이파이에선 포컬스피커는 한번도 써본적이 없었는데 사운드파워 연결하고 아..이소리가 포컬의 깔끔한 소리구나를 느끼게 해주었다.
과연 살만한가..?
이제품을 사면서 내 시스템이 엠프를 바꾼것 이상의 효과를 얻을거야 하면서 구입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고 본다.
가격대를 본다면 소리가 변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구입하는 사람도 많을것 하고..
사운드 파워의 경우 현재 너무 답답한 소리가 나거나 적은투자로 약간 소리를 향상시키려분 들이 구입하면 좋을것 같다.
현재 카오디오시스템이 구성되어져 있다면 이걸 굳이 구입할 필요는 없을것 같고 저처럼 순정에 스피커만 교체한 분들이 선택하면 좋은효과가 나타날것이라 생각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