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HW사용기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성민음향 SM-633K 사용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1-03-17 22:38:26
추천수 4
조회수   5,906

제목

성민음향 SM-633K 사용기

글쓴이

김남갑 [가입일자 : 2008-08-18]
내용
관련상품


성민건축음향
순정 차량용 데크 전원보강장치 SOUND POWER SM-633K



2주쯤 전...
우리집 집 근처에 있는 성민음향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집에서 10분 정도 거리인데, 예전에 음향블럭과 오디오펜스를 구입한 덕분에
안면을 익혔는데, 그런 저를 기억하시고 전화를 주셨던 모양입니다.

이번에 SM633K라는 자동차 오디오 음향 증강장치를 개발했는데,
지금 와싸다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한번 써보라는겁니다.
공짜라는 말에 얼른 달려가서 하나를 받아 왔습니다.

공짜라는 말에 받아오는 것까지는 기분이 좋았는데,
막상 장착을 하려니 그게 참 귀찮더라구요.. --;;
손재주가 없어서 제 스스로는 장착 못하고 카오디오샵에 가야 하는데...
평상시에 자동차를 운행을 거의 안하는지라, 기회가 없었죠.

또 한가지 게으름을 피웠던 이유는...
콘덴서 한두개(두세개?) 사이에 끼워넣는다고
음질이 변하면 얼마나 변하겠느냐..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 공짜로 받을때만 하더라도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는데,
어떤분이 사용기 게시판에 잠깐 올렸던 내부 사진을 보니..
정말 콘덴서 몇개만 딸랑 들어 있더라구요.

그걸 보니 별로 믿음이 가지 않았고,
소리가 변해봤자(=좋아져봤자?) 얼마나 변할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앞섰던거죠.

그러던 중에.. 어제 또 성민음향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장착해 보았느냐고..

사실 지난주에도 전화가 왔길래, 시간이 없어서 장착을 못했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장착 못했다고 하기가 참 미안해서 거짓말을 했습니다.
장착했다고... 그런데 음질 향상은 잘 모르겠다고..
(죄송합니다. 성민 사장님.. --; __; --;)

사장님께서 그럴리가 없을텐데..
분명히 좋아진걸 느낄텐데.. 배선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해 보라고 하시더군요.
아.. 어찌나 찔리던지.. -_-;;

마침 오늘 회사를 쉬는지라 낮에 집근처 카오디오샵에 가서 장착을 했습니다.
장착 작업시간은 대충 20분 정도 걸린 것 같았습니다.
공임비 2만원 줬습니다.
아마 잘 아는 카오디오샵이 있다면 공짜나 만원만 줘도 장착 가능하겠더구만
저는 카오디오 때려치운지 5년이 넘었기에 아는데가 없어서.. --;;

워낙에 주말을 제외하고는 거의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제 차는 13년이나 되었는데도 총주행거리는 10만이 조금 넘습니다.
아, 제 차는 SM520 98년식이네요.

한때 2~3년 정도 카오디오에 800만원 정도 투자해서 나름 카오디오를 했던지라
여기저기 흔적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순정상태구요.

사설이 길었는데...
장착을 하고 한.. 15분 정도 들었나봅니다.
음질 테스트를 하느라고 FM 93.1과 CD를 2개정도 넣으면서 들어봤는데,
음.. 차이가 있긴 있네..

볼륨을 좀 올려봤습니다.
오호... 이거 제법인데?

더 올려봅니다.
음... 음?

에라.. 끝까지 올려봅니다.
아하....!!!!

일단 볼륨을 끝까지 올렸는데도 찌그러짐(디스토션)이 거의 없습니다.
히야.. 신기합니다.
이전에는 볼륨을 90% 정도만 올려도 소리가 찌그러지고 찌직거렸는데,
요 조막만한걸 달고나니 그런 현상이 없습니다.
물론 순정오디오라 음량이 귀가 멍멍할 정도의 대음량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1~2분 이상 듣고 있으면 정신이 없습니다. ㅎ

그리고 두번째 큰 변화는...
소리의 해상도와 투명도입니다.
순정 유닛에서 포컬 유닛 냄새가 납니다.
진짭니다. ㅎㅎ
순정 유닛은 페어에 만원도 안한다고 들었는데.. -_-;;
기타소리에 탄력이 생겨 탱탱거립니다.

마침 FM 91.9인가에서 서울대트리오의 젊은 연인들이란 노래가 나오는데,
갸네들이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 하드라구요.
녹음이 상당히 오래 되었을텐데도, 제법 기타줄의 질감이 삽니다.
어허... 이런...

그리고 세번째의 변화는.. 위 1,2번째보다는 덜하지만..
잔향이란 것도 생겼습니다. ㅎㅎ
늘 자주듣고 어제도 듣고 지겹도록 듣는 소피 아줌마의 바이올린 협주곡 카르멘환타지를 걸었는데,
돈 좀 들인 카오디오에서나 들을 수 있는 그런 잔향도 들려주네요.

아.. 더 이상 쓰다간 뻥쟁이란 소리 들을 것 같아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만,
뭐 가격을 생각한다면.. 정말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꼭 한번 달아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마 2만원 이하로 판매될 것 같던데...
장착비 2만원 하면 총 4만원이면 되겠군요.

저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카오디오에 나름 꽤 투자하다가
공간의 한계를 깨닫고 제나름 짧은 시간 안에 접었는데,
카오디오 접길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순정으로만 들어온지 5년이 넘었는데,
차에서는 소리를 듣는게 아니라 음악을 들으니까 아무 불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짜로 얻은 이상한 장치 하나 부착하고,
장착비 2만원으로 얻은 소득치고는 상당히 기분이 좋네요.

요즘 평균 일주일에 한번 정도 자동차를 운행하는데,
내일 분당에, 모레는 상계동에 자동차를 운전해서 가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왠지 기대가 되는데요? ㅎㅎㅎ

아, 그래도 카오디오를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손윤석 2011-03-18 16:14:57
답글

글을 먼저 읽고 이름을 이제서야 봤습니다. ^^<br />
저는 위 제품과 비슷한(?)걸 만들어 사용중입니다. <br />
코일몇개와 콘덴서몇개(전해콘덴서,필름콘덴서)를 가지고 만들었는데.. <br />
신기한게 소리가 변한다는겁니다. <br />
저만 느낀게 아니고 가까운 지인분도 소리가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하더군요.<br />
제가 느끼기에도 저역이 또렷해지면서 풍부해지고 ... 등등.. <br />
암튼 오디오라는게 신기합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