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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 게시판이 정치판이 되는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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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2 20:3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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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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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 게시판이 정치판이 되는 건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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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석 [가입일자 : 2002-02-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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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 게시판 중 하이파이 게시판은 점차 정치판을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公約을 空約으로 만들어도 제대로 사과할 줄 모르고 이상한 정황논리나 비유, 삼단 논법 등 화려한 수사어구를 동원하며 자신의 뒤틀린 언행을 감추고 이를 교묘하게 기정사실화 하는 양태...
누구의 잘못으로 시작되었던 간에, 게시판이 큰 감정싸움의 복판으로 변질되게 된 책임은 양자 모두에게 있는데 한 분은 사과의 변을 남기고 동호회를 탈퇴하신 건지 말씀이 없으신 반면 다른 한 분은 여전히 개꼬리를 뒤흔들며 이런 저런 말씀을 남기시는군요
제가 주말에 봤을 때는 동호회에 안 들어오겠다고 하시지 않으셨는지요?
정계은퇴할 것처럼 얘기하고 슬며시 다시 정치판에 껴드는 구태의연함을 그대로 보여주시는 건지요.
스스로에게 책임이 없다고 하면, 그것을 믿어주겠지만 적어도 이런 분란의 한쪽 상대방이었다면, 상대방 진영이 아닌 게시판을 이용하는 수백, 수천명의 동호회원에게 어찌 되었든 분란의 책임을 인정하는 사과를 안하시는 용기와 뻔뻔함도 대단합니다.
저는 하이파이를 잘 모릅니다. 그저 음악이 좋아서 여기 종종 들어오는 회원입니다.
몇 해전 실용, 비실용 진영이 서로 하루가 멀다하고 갑론을박할때 동호회 장소가 너무 각박해지는 것 같아서 '와인, 주식, 그리고 음악'이라는 주제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음악을 듣는 것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비싼 기기로 음악을 듣건, 사소한 mp3로 음악을 듣건 인격의 차이가 있겠습니까? 오히려 비싼 기기의 음악을 들으실 수 있는 여유를 가진 분들의 품성은 왜 그리도 공격적이고 사람들을 깔보는지 모르겠습니다.
1억짜리 기기로 음악을 듣는다고 그 분의 인격이 10만원짜리 기기를 사용하시는 동회원에 비해 1천배의 인격을 갖지는 않을텐데, 가끔 글 올리시는 것을 가만 읽어보면 스스로를 엄청나게 높이는 듯한 뉘앙스를 받을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자본주의의 첨병역할을 하는 직업을 가졌습니다. 제 소신 중의 하나는 자본주의에는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다는 것입니다.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의 직업이나 소득이 어떠하고 얼마가 되었던.. 다른 사람을 우습게 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렇게 잘난척하시는 분들이 제대로 세금내고 이 사회를 위해 얼마만큼 공헌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없는 분이 얼마만큼 환자를 위할 것이며 제대로 소득신고를 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글을 읽어보면 그 사람의 인격이 조금은 묻어나오는데 적어도 아쉽지만 그러한 여유를 갖지 못하시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적어도 이 게시판에서 동호회활동을 하시며 글을 주고 받으시려면 먼저 이 사태를 이끈 당사자로서 여러 글을 읽으며 답답함, 짜증, 그리고 아쉬움을 느꼈을 무수한 대중들에게 양해의 글을 올리셨으면 합니다. 그리고나서 동호회 그만하시겠다고 하면서 다시 슬그머니 발을 담그며 꼬리를 흔드시는 것을 이해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갑자기 감정이 치밀어 다소 공격적으로 썼습니다. 이해바랍니다.
그러나 저는 어느 한 사람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글을 올릴 수 없는 그저 지식없이 음악을 좋아하는 주변인으로써 아쉬움을 적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만일 장명호님이 강제탈퇴당했다면, 단지 불법적인 스크립트라는 이슈말고도 동호회에 분란을 일으켰다는 이유 역시 강제탈퇴될 여지가 있지 않을까 와싸다 관리인에게도 되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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