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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 가입 6주년 기념 사용기기 총 정리 - 스피커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1-02-19 03:23:56
추천수 6
조회수   8,956

제목

와싸다 가입 6주년 기념 사용기기 총 정리 - 스피커

글쓴이

김진철 [가입일자 : 2005-06-01]
내용
제목은 거창하지만 사실 내용은 별거 없음을 먼저 밝혀드리고...



요즘들어 가성비 가성비 하는데 장터가와 상관없이 제 주관적인 가격을 메겨보겠습니다.



1.크리스 일루미나 SE



요즘은 사람들에게 관심이 멀어진 기종입니다만, 제 하이파이 첫 입문기였습니다.

첫 스피커라고 애정이 남다른편은 아니지만 소리는 좋습니다.

최근 어쩌다 올라오는 매물이 7만원정도이던데 10만원이상 가치는 충분히 합니다.

그러나 이 당시 살던 원룸에 싱크대 시트지랑 같은 마감이어서 안습이었다는...

동사 톨보이나 z40 같은 스피커를 노려보고 있으나 기회는 안오는군요...

같은 국산 브랜드인 칼라스보다는 제 취향입니다.



2.에어로 Theo 5.2



내 취향은 이런 성향이구나...를 일깨워준 스피커

고음이 도드라지지 않고 중후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가끔 6만원정도에 매물이 올라오는데 꼭 다시 들어보고 싶네요.

8만원에 들였는데 이 역시 10만원 이상의 가치입니다. 어쩌면 20만원대 까지도...



3.인켈 프로 9



폄하 좀 하겠습니다. 따뜻한 소리, 아날로그적인 소리, 하는데

사실 코먹은 밍밍한 소리입니다. 제 기준으론 5만원도 메기기 힘든...



4.JBL 4312



오디오 문외한이라도 JBL의 브랜드 파워는 대단해서 자연스럽게 들여본 스픽입니다만...

제 취향으론 30만원도 주기 힘든 그런 소리입니다.

메마르고, 억세고, 깽깽거리고 듣고 있자면 아주 고역입니다.

그러나 몇 년뒤 4312B를 다시 들였더군요... -_- 이 알 수 없는 마력이란...

매칭으로 풀어볼만한 껀덕지가 전혀 생기지 않는 그런 스픽.



5.온쿄 리버풀 D-200II



기대없이 본 영화가 훨 잼있듯이 리버풀도 같은 맥락입니다.

더군다나 외모도 허름해서 역시나 했는데 소리는 오! 자다가 눈이 번쩍 뜨이는 느낌!

선명하고 저음의 탄력이 좋으나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발란스는 안맞는 스픽입니다.

어쿠스틱 기타같은 소리는 참 잘내주죠! 15만원에 구입했었는데, 적정선이라 생각합니다.



6.모던쇼트 카니발 2



MS 902를 들어본 기억으로 들였으니 이건 뭐...와피 7.2보다 더 답답했던 기억이...

18만원에 들여서 15만원에 내놨으나 가치는 10만원 이하가 확실합니다.



7.셀레스천 SL6S



그냥 가격만 보고 구입했는데 알고보니 전설의 명기. 뒷걸음 치다 쥐 잡은격.

적당한 매물만 뜨면 꼭 다시 들어볼 스픽입니다.

다만 저음의 양과 탄력이라는 부분이 다소 미흡하나 매칭으로 커버 가능할듯합니다.

50에 구입했었는데 70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8.모니터오디오 S8



모니터 오디오란 브랜드를 싫어하게 만든 모델.

귓속을 후벼파는 고음과 대책없는 저역으로 오바이트가 나올뻔.

그래도 마감은 참 괜찮았던 기억이. 75정도에 들였다가 55받고 판매했는데

메기고 싶은 가격은 40정도.



9.켄우드 LS-1001



문제의 스픽입니다.

달랑 16만원 하는 스픽에 앰프, 시디피, 선재 등 100만원 정도를 투자했었는데

별 소득은 없었던듯. 포텐셜을 너무 높게 잡은 본인의 책임이 큽니다.

무게감은 좋으나 해상도가 안나오더군요. 이때 원판 불변의 법칙을 깨닫습니다.

가치는 한 10만원 정도가 어떨까 하는데, 그 무거운 소리가 가끔은 생각이 납니다.



10.플래티늄 솔로



천재 설계자 필 존스의 설계라는 솔로.

새벽에 분당에 가서 업어왔는데 생긴게 참 무식합니다.

뭐랄까 양념 안한 생고기를 먹는달까, 그런 기분이었는데 저역 해상도는 지금 쓰는 KEF 103.3 보다 상당히 좋았습니다. 양념을 좀 해서 요리를 해보고 싶었는데 정보가 너무 없어서 포기한 케이스. AE1은 꼭 들어보고 싶군요.

55만원에 들였는데 60만원 이상의 가치는 있어보입니다.



11.클럭스2



외관은 하이엔드! 이래서 들였는데 역시나. 가격은 6만원인데 소리는 한 3만원 정도?

잘 만든 피스보다 못합니다.



12.와피데일 7.2



어찌보면 참 와피스러운 스피커라 생각합니다. 물론 엔트리라지만.

저렴한 가격에 와피의 색깔. 아주 욕심을 버리면 용서되는 밸런스감 좋은 소리.

6만원에 구입했는데 적당한 가격입니다.



13.켄우드 LSF-777



동사 LS-1001 의 기억이 좋았던 터라 다시 들은 최상급 라인업.

27만원짜리가 부분부분 원목도 들어가있고 게다가 민트급!

그러나 소리는 LS-1001과 같음. 만듦새 만으로도 20만원 이상의 가치는 충분.



14.온쿄 리버풀 D-500II



리버풀 D-200II 보다 상급이니 당연히 더 좋겠지 하는 생각으로 들였으나.

저음의 탄력도 없고 그냥 풍성하게 퍼지기만 하는 전혀 포커싱 없는 소리.

27만원쯤에 들인 기억인데 소리는 20만원 정도.



15.다인 52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다인 52. 보컬이 입체적으로 들리나 피아노소리가 꽝이라서 대 실망!

앰프를 하이엔드로 가면 많이 좋아진다는데 그럴 의지를 상실하게 만든 스픽이었습니다. 50만원쯤에 구입했는데 가치는 40정도?



16.NHT 슈퍼제로



쿨 앤 클리어의 대명사 NHT 2.9를 바라보게 할 정도로 첫 인상이 좋았으며

저음이 없음은 논외로 하더라도 상당히 또랑또랑한 하이엔드적인 소리.

무엇보다 인상적인것은 책상위에서 대편성을 들어도 큰 한방을 얼핏 흉내 낸다는것.

요즘 장터가 맥시멈이 20인데 25 정도는 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그나저나 슈퍼제로 버전2의 소식이 들려와서 한번 들어보고픈 충동이...



17.JBL 4312B



위에 썻으므로 그냥 스킵.



18.미션 774



780으로 유명한 미션.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ㅡ,.ㅡ

35에 들였는데 35만원 가치인듯 합니다. 실망도 기대 이상도 아니었던듯.



19.B&W 솔리드



책상위에서만 들었는데 클래식엔 좋은듯 합니다. 취향에따라 좋아하는 분이 계실지도...

9만원에 샀던 기억인데 그정도 가치인듯.



20.켄우드 LS-1001



앰프가 괜찮다고 생각되어 다시 들였으니 역시 X망...



21.NHT 1.5



슈퍼 제로보다 당연히 큰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생각해보면 참 구동이 쉽지 않고

슈퍼제로의 장점이 거기서 끝난듯한 느낌의 스피커. 앰프에 투자를 못했었는데

한 200 이상의 앰프로 가면 환골탈퇴할지도...2.5나 2.9는 그래도 들어봐야겠죠.

외관이 허름해 29에 구입했는데 적정가는 35정도.



22.PSB B1



최근의 반향에 한번 들여봤는데 그냥 이가격대 소리로 판명!

엔트리급치고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데, 음악 듣는 맛이 부족합니다.

10만원정도가 적당해보임.



23.KEF 104.2



사연이 있는 스픽인데 각설하고, 오래됐지만 요즘도 상당한 관심을 모으는 기종인데

상태만 좋다면야 중고가가 더 올라가도 좋을정도로 괜찮은 소리입니다.

70에 구매했었는데 90만원은 주고싶군요. 그리고 포텐셜은 그 이상이죠.

하지만 104.2, 상태 제대로된 물건이 없고 엣지 확인이 힘든 개인간 거래보단

충분히 재정비된 올바른 상태를 샵에서 구입하는것이 이로울듯.

센터엣지가 상당히 중요한데 이 엣지의 상태에따라 소리가 달라집니다.



24.드디어 대망의 현재 운용기 KEF 103.3



104.2 의 감동을 그대로......는 왠걸...

동사의 동시대 스픽이지만, 트윗 하나와 중음 우퍼 두발과 한발의 차이로 상당히 다른 소리입니다.

3 유닛 3웨이로서 크기는 북쉘프보다는 크고 톨보이보다는 작은데

먼저 중음은 104.2 만 못합니다.(104.2가 워낙 좋아서) 고음은 약간 더 도드라지고 저음도 우퍼가 한발뿐이라 104.2 보다 부족.

그러나 104.2 보다 음의 윤곽이 좋고 도드라지는 고역을 잡으면 현대적인 소리가 나니, 104.2 같은 중용의 미는 잃었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매칭에 따라 아날로그적인 소리, 현대적인 소리를 동시에 맛보게 합니다.

현재는 마일스톤 프리와 포르테 파워에 물려있는데 서서히 쿨 앤 클리어로 변해 가는군요...

현재 쓰는 기기라서 할 말은 많지만 이만 줄이며 가격 평가는 안하겠습니다.

현재도 소리를 만들어가는 중이라서...^^



쓰고 보니 정말 참고될만한 내용은 없네요. ㅋ

스피커 이야기 하면 할 말도 많고, 쓰자고 하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뭐 그닥 한가닥 하는 관심 있는 기종은 아직 섭렵하지 못한터라

또 한 5년 뒤를 기약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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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ehorse@empal.com 2011-02-19 11:35:52
답글

영양가 만점 사용기네요 ^^;<br />

slugout2@paran.com 2011-02-19 12:27:02
답글

셀레스천, 모니터오디오, 다인52는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군요~ㅋ<br />
4312는 매칭보다 넓은 공간에서 볼륨 올리는게 훨씬 중요하더군요~

안승현 2011-02-19 17:37:08
답글

4312 운용 하다보면 머랄까 하이엔드는 아닌데 자꾸 들을수록 편안한게 상당한 마력에 빠져들더라고요. <br />
그래도 가요엔 이만한게 없는 듯

이웅현 2011-02-19 18:51:54
답글

4312...JBL가문 다운건지 상당한 대음량에서 그 가치를 입증했었던것 같습니다.<br />
대음량이 되니 서브우퍼도 필요없고.하여튼 입력되는 신호의 170%튀겨서 울려주는 느낌이랄까..

김유형 2011-02-19 20:13:26
답글

4312. 넓은 공간에서 큰 볼륨으로 울리면 따당~땅당~ 하는 소리를 낼것같지만<br />
어디까지나 홈용 스피커시스템은 아닌듯하여 평가 절하하였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oldalf@paran.com 2011-02-19 23:14:52
답글

먼저 장문의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br />
전 스피커는 앰프와의 궁합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오랫동안 그리 느꼈었기에 <br />
윗 사용기에 매칭했던 앰프들 언급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br />

유홍종 2011-02-20 09:27:40
답글

솔직한 사용기 잘봤습니다

이종혁 2011-02-20 13:38:55
답글

인켈프로시리즈는 두가지를 뜯어봤는데 트위터 내부스펀지가 녹아서 코일 보빈에 엉켜 붙어 있엇읍니다<br />
<br />

최무학 2011-02-20 16:46:22
답글

켄우드 LS-1001<br />
상당히 재밌는 글이네요 ㅡ.ㅡ^ㅎ

정선동 2011-02-20 18:11:53
답글

현대적 경향에 제어하기 힘든 타이트한 경향의 스피커는 거의 저주를 하시는 것 같네요. ^^ <br />
그쪽 성향은 취향에 안 맞으시는듯.. <br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김유형 2011-02-20 19:13:03
답글

볼품없는 글에 리플 많이 달아주셨네요. ^^<br />
<br />
번호 적힌 순서대로 6년여에 걸쳐 바꿈질했으므로 그 당시의 오디오력과 지금의 오디오력은 당연히 다르니<br />
최대한 거시적인 관점에서 현재의 느낌을 반영하려 했으나 그게 쉽진 않겠죠. 매칭이라는 변수도 있고 하니...물론 포텐셜만 따지면 평가절하된 부분도 있겠지만 같이 사용된 기기들은 스피커 수준이라 생각하심 됩니다. ^^<br />
<br />
다만 취향이라는 부

임재욱 2011-02-26 14:32:40
답글

햐~ 참 사람 취향이란게 정말 같을수가 없네요..<br />
탄노이가 지겨워 서브로 쓸 스피커 들락거리며 바꿔보다가 4312가 딱 좋아 들였는데 진철님껜 독이였네요..<br />
4312D 클래식 말고는 이걸로 집에서 듣는데 전 만족합니다. ^^ 별로 크게 듣지도 않습니다...

오경근 2011-03-02 02:44:54
답글

셀레스천 SL6S이 유일하게 돈값을 하는거군요^^<br />
4312...저두 유일하게 3번인가 들였던, 중독성 있는 스피커란 말이 딱 맞습니다.

안정민 2011-03-05 09:07:53
답글

대체로 저와 비슷하네요.<br />
특히 일본제 스피커에 대한 평은 저도 동의합니다.<br />
초반에 가격대비 성능을 위주로 찾아다녔지만, 크게 의미 있진 않더군요.<br />
좋은 가격에 좋은 소리긴 합니다만, 좀 더 주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스피커들이 너무 많긴 합니다.<br />
4312도 가정에서 사용하긴 무리인 기종이구요. 너무 대볼륨을 요구합니다.<br />
소볼륨 상태에선 밸런스가 X죠.

조창우 2011-05-10 13:10:29
답글

4312의 저역의 파워는 인정되지만 중고역의 뭉개진는 해상도는 섬세한 음악에는 아니올시다 같습니다.<br />
온쿄 리버풀은 파워감과 중고역의 해상도 모두 만족되는 기기로 정평이 나있는 기기인데요.. 개개인의 선호도가 다른가봐요^^

김유형 2012-01-07 05:48:01
답글

잠이 안와서 뒤적거리다...<br />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새 또 소리 기준이 바껴서 몇 부분은 평가절하된게 보이는데..리버풀과 플래티늄 솔로는 약간 상향되는게 맞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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