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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져 플레그쉽 헤드폰 HD800 + CHORD 헤드폰엠프 투칸 간단 사용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1-01-25 16:31:18
추천수 7
조회수   4,932

제목

젠하이져 플레그쉽 헤드폰 HD800 + CHORD 헤드폰엠프 투칸 간단 사용기

글쓴이

백현오 [가입일자 : 2002-07-04]
내용
안녕하세요 초보회원 입니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 여겨서 그만 ...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항상 인용되는 어구....) 제방엔 ...@.@







제가 사용하는 PC기반의 오디오 시스템 입니다



USB-Cable : Audioquest Carbon

DDC : SoundPrime 24/96 DDC

i2s Cable : JTA Reference

DAC : Audio-gd Reference 5

Power Cable : JTA Sherazade

Unbalanced Cable : Audioplus LUCID-1000










이렇게 보니까 정신이 없네요 -_-;;










dac쪽에 어지럽게 꽂혀 있는 coaxial 과 optiacal 케이블들은 아이팟 미디어 트랜스포트 연결용입니다



인터케이블은 자작입니다 선재는 은도금 OFC 입니다. 극저온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사진은 발로 찍어서...ㅠ.ㅠ 이해부탁드립니다.

외형은 하이엔드 회사답게 퀄리티가 좋습니다. 헤어라인 도 상당히 고급스럽고요 심플하고 작고 약간은 묵직하기도 합니다

전면 스위치와 볼륨노브의 작동상태도 양호합니다. 헤드폰 입력단자도 단단하게 고정되는 형태로 안정감이 좋습니다










코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내부 확인 창입니다. 무언가 굉장히 하이테크 스럽고 은은히 새어나오는 빨간 불빛은 코드 제품의

디자인적 중요 포인트입니다.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HD800 헤드폰은 큰 박스 (투칸으로 넣어보자면 4~5개는 충분히 들어갈만한) 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커다란 박스속엔

플래그쉽이라 보기 힘든, 부실하기 짝이 없는 구성품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보증서와 설명서, 헤드폰보다도 더 거대한 하드케이스가 전부입니다. 구성품이나 박스, 악세사리등에 들어갈 비용이 헤드폰 자체에

더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 좀 기분이 나아(?)지더군요 ^^



사진을 찍은줄 알았는데... 없네요.



만듦새는 생각만큼 단단해 보이지 않습니다만, (알루미늄+ 마그네슘 재질인듯...) 일단 큰 크기에 비해선 가벼운 편이며,

그 묵직함 없는 가벼움때문에 단단하게 느껴지지 않는것 일수도 있습니다. 마감이나 표면처리는 적당히 고급스럽고 깔끔합니다.

(당연하죠. 플래그쉽인데)



착용감은...제가 대두라 (옆으로 늘어난...) 보통 해드폰이 상당히 작게 느껴지고 답답하고 조이는 느낌인데 반해, hd800은 상당히

편안한 편입니다. 하우징 자체가 여자 연예인의 얼굴 크기만할 정도로 상당히 큰편이고 밀폐형이 아니기 때문에 헤드폰을 쓴 채로도

어느정도 움직일수 있는 여유공간이 있습니다 (이게 또, 단점이 될수도 있습니다만...)



유닛이나 하우징, 케이블 무게 때문에 어쩔수 없는 무게감은 존재합니다. 헤드폰이 가볍고 착용감이 좋아서 헤드폰을 듣고 있는지 스피커를 듣고 있는지 분간이 안갈정도의 그런 착용감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머리 윗부분을 누르는 무게감이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케이블은 양족 유닛이 별도로 연결되어 있고 탈착식이라 커스텀 케이블의 사용이 용이합니다. 기본 케이블의 퀄러티가 썩 좋은 편이 아니라는 말이 많아서... 저도 여유가 되면 블루 드래곤인지 뭔지 그거 한번 사용해 보고 싶군요.



일년중 가장 추운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착용후 20분이 지나니까 슬슬 땀이 나려고 합니다. 헤드폰에 땀 찰까봐 얼른 벗고 잠시 스피커로 옮겨타고 그러고 있습니다.



감상평 (winodws 7, J.River MC, 무손실 flac)



1. USB 연결



나름 저가형 DAC 부터 중급형 까지 여러 덱을 두루 써본 경험이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썩 좋다고 할수 없는 chord 제품이라 보았을땐, 투칸에 내장되어 있는 USB DAC 의 성능엔 크게 기대하질 않았습니다. 작은 크기에 게다가 전원부는 어뎁터형식.

dac의 성능을 판가름 하는 노이즈, 지터를 줄이는데엔 그리 좋은 형태가 아니였기 때문이죠.



usb케이블은 오디오퀘스트의 카본을 연결하였습니다.



노라존스, 박정현 등 여성보컬을 들어보았습니다

모니터적인 성향의 헤드폰이라고 보기엔 기대 이하의 성능이었습니다

해상력은 떨어지고 고역은 롤오프된듯한 느낌

저역은 뭉치고 전반적으로 소리결이 죽어 있는 듯한 느낌에 흔히 디저털 적이라고 하는 딱딱한 경질의 소리였습니다

가격대로 보아선 20~30만원 정도의 USB지원 DAC의 수준 정도인것 같습니다.

단, 편의성 만큼은 정말 좋았습니다. USB 연결하나로 끝나니까요. 24/192 까지 지원하는것 같습니다 (테스트는 해보질 않았습니다)



2. 언밸런스드 연결



연결된 기기의 사양은 첫 사진을 참고하세요.



여성보컬



해상력이 아주 좋습니다. 고급시스템 (2000~3000만원대 이상) 에서 느껴볼수 있는 해상력과 분리감인것 같습니다

각 악기들이 분리되어 또렷이 잘 들립니다. 그러면서도 밸런스가 흐트러지지 않는게 장점입니다. 이런 경험은 이전에 쉽게 체험해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항상 '하이엔드의 지향점은 이런 것이어야 한다' 라고 생각해 왔던 그런 느낌입니다.



초 저역과 고역도 스펙에 명시되어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훌륭히 소화가 됩니다. 거침없고 부족함이 없습니다. 기존 제 시스템에선 들어보지 못했던 저역과 고역입니다. 사용중인 스피커는 스펙이 나오는 제품인데 앰프를 30년된 제품을 쓰고 있었거든요.

hd800을 사용하면서 앰프업글의 유혹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오래 들어도 피곤함이 덜합니다. 측정치가 평탄하고 착색이 절제되어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스피커의 경우 특정 고역에선 눈을 감고 들어도 눈알이 움직이고 귀가 씰룩거릴정도로 피곤했는데... 800은 그런점이 덜합니다.



보컬이 약간 앞으로 나오고 배음들이 뒷쪽에서 적절히 형성되는것 같습니다. 오픈형이라 무대가 상당히 넓게 펼쳐집니다. 눈감고 듣고 있으면 헤드폰에서 나오는 소리라고는 믿기 힘들정도입니다. (무게만 가벼웠으면 ...)



대편성의 클래식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뭉치는 음들이 하나 없을정도 입니다. 그러면서도 밸런스가 맞고 혼자 튀거나 묻히는 음이 없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투칸과 800을 들이면서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니 이젠 음반에 대한 불신이 생깁니다. 잘 녹음된 음반들과 그렇지 못한 음반들의 퀄러티가 극명히 나누어 집니다. 앞으로는 타 시스템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내릴수 있게 될것 같습니다.



단점은, 좀 심심합니다. 착색이 억제되어 있어 그런지 자꾸 음악을 분석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음악 자체를 즐기지 못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안들리던 소리가 들리고 밸런스가 맞아들어가니, 연주나 작곡, 음악 자체의 개성보다는 레코딩에 대한 분석을 자꾸 하게 됩니다.

오래 들어도 피곤함이 없어 좋지만 반면에, 오래 들을 만한 개성이나 매력이 부족해 집니다.



전체적으로 여타 헤드폰들에 비해 (데논, akg, 소니) 힘이 약간 부족한 느낌이 있습니다. 저역의 타격감, 쪽 뻗어나가는 시원하고 카랑카랑한 고음, 이런게 좀 부족합니다



적당한 음감용도나 혹은 시스템 및 소리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거나 정확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

적극 추천합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음악감상을 전제로 하신다면 한번쯤은 거쳐갈만 하다고 보여집니다.



지금 사용중이시거나 앞으로 사용하시게 될분들께 한말씀드리자면...



PC 기반으로 음감하시는 분들은 DDC 나 DAC 에 대한 비중을 늘리시길 조언드립니다

지금 현재 DDC와 DAC에 들어간 비용이 신품가 기준 250 정도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100만원대 시스템과 엄청난 변화가 투칸과 800으로 인해 쉽게 느껴지더군요.





이상 간단 사용기를 마칩니다. 두서도 없고 양식도 없고 근본도 없이 급하게 쓴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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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호 2011-02-05 10:07:05
답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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