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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장터거래 역사상 가장 억울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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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8 23: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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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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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장터거래 역사상 가장 억울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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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원 [가입일자 : 2006-10-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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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오디오 설치 해주고 공짜로 업어온 인켈rv6010 리시버를 장터에 내놓았습니다.
좀 갖고 놀다가 술값이라도 벌 생각에..
제가 써보았던 모든 국산 외산 기기를 통털어 외관상태가 베스트3안에 들었었고
제가 한달을 잘 썼기 때문에
자신있게 저희집으로 오셔서 가져가시라는 조건으로 이곳 장터에 직거래로 내놓았습니다.
제 이름으로 장터를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거래이력도 많고 문제된 적도 없습니다.
AV갤러리에도 가끔 사진찍어 올리는 그냥 평범한 와싸다 회원입니다.
헌데....
이분이 오셔서 청음을 요구하셨습니다.
오래된 기기니 소리 들려드리는게 좋겠다고 판단해 연결을 하고 전원을 켰습니다.
근데 스피커에서 화이트노이즈 소리도 안들리는겁니다.
이리저리 만져보니 이젠 한쪽 스피커에서만 소리가 아주 작게 나오더군요.
볼륨을 가장 끝까지 올려야 이어폰에서 새는 소리 수준 정도로 나오더군요.
정말 당황했습니다..........
계속 이것저것 만져 봤지만 모기만한 소리만 나더군요....
아 정말 난감하더군요 이분은 과천에서 서울 동작까지 오신분인데...
1시간을 씨름해도 소리가 안나서..
그냥 기기를 그분께 드렸습니다.
만약 작은 설정 미스로 소리가 안난거였다면 그분도 저에게 기기대금을 5만원을 주시기로 하셨고
만약 기기 고장이라면 수리비 적게 나오시면 번거롭지만 고쳐 사용하시고
수리비가 많이 나오시면 그냥 부품용으로라도 쓰시라고 드렸습니다.
전 5만원이 없어진 셈이 되었지만 머리속이 아직도 복잡하네요.
구매자분은 얼마나 당황을 하셨을까요??
청음해보자고 하셨는데 소리가 안나니 저를 사기꾼으로나 보신건 아니실지...
아니 어제까지 잘되던 기기가 갑자기 모기소리가 나다니.............
아직도 믿을 수 없는 방금전의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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