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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전용룸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예요.. T 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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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0 11:0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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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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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전용룸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예요.. T T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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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가입일자 : 2004-06-1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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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사하면서 AV 전용룸을 새로 꾸몄는데..(인증샷 올려야 할텐데 아직 어수선해서..;;)
충분히 예상했던 바이지만... 실내 공기 문제가 심각하네요.. -.-;;
방이 길쭉하고 창문쪽으로 스크린을 걸 수밖에 없는데...
전동형 스크린이면 크게 문제되지 않겠지만 이사오기 전 거실에서 쓰던 액자형 스크린이
원단이 워낙 좋은 거라서 (세팅하신 분 말씀으로는 유명한 스튜어트 스크린의 90%에
육박하는 성능이다.. 국내에서 현재 이보다 좋은 스크린 원단은 없다.. 라고..;;)
그냥 쓰기로 하다보니... 스크린이 창문을 막아버렸습니다..;;
환기를 할 방법이 없을까 머리를 굴리다가... 세팅하신 분과 협의하여
천정에 고리를 만들고 스크린엔 경첩과 끈을 달아 스크린을 천정으로 접어올려
창문을 열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좀 엽기적이죠..;;
(천정에 110인치 액자형 스크린이 반쯤 접혀 올려져 있는 모습이 볼만합니다.. 와이프는 고개를
절래절래..;;)
문제는... 그래도 계속 스크린을 그렇게 올려놓을 수가 없다는 점이고..
(원단이 쳐지게 됩니다. 천정고리의 고정상태도 완전히 믿을 수는 없고..)
영상물을 볼 때에는 어쩔수 없이 스크린 내려야 하니 완전 밀폐 환경이 되어버린다는 점이죠..
방음, 차음, 흡음 시공하느라 사용한 본드며 각종 자재에서 나오는 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30분 정도 있는데 눈따갑고 목따갑고... 가슴도 좀 답답해지고..;;
세팅한 사장님 말씀으로는 열심히 환기해도 6개월은 느낌이 계속될 거라고 하시는데..;;
영화 한 편 보다가 졸도하는 거 아닌지..;;
어쨌든 매일 1시간 정도씩 스크린 올려 환기하고, 출근하는 낮에는 방에 대형 공기청정기
가져다놓고 계속 틀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숯이란 숯은 다 가져다 놓고...
처음보단 조금 나아졌지만 아직 멀었네요..;;
빨리빨리 쾌적한 환경이 되어야 할텐데...
(게다가 요즘같은 혹한에 창문 계속 열고 있기도 쉽지 않고.. 황사 오면 또 어려워질테고..;;)
전용룸 만드시는 분들... 환기대책은 꼭 철저히 세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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