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용산에서 데논 DVD-A11 픽업을 교체하고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 장터에 해당 물건을 판매하였으나 보유하고 계신 대부분의 오페라 관련 DVD를 재생하지 못하신다고 하여 반품 받았습니다.
최근 DVD를 사용한 적이 없는지라 확인도 거치지 않고 바로 용산 A/S를 찾아갔으나 용산은 그 사이 없어졌더군요. 허~~~걱, 헛걸음 하고 테크노 마트 내 A/S를 찾아갔으나 기사분이 외근중이라네요. 놔 두고 가라기에 시간 다시내기도 힘들 것 같아, 다시 받아들고 광진구 능동에 있는 A/S를 찾아갔더니 DVD 재생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집에 있는 DVD도 다 재생이 되더군요.
우째 이런일이...
혹, 코드 프리 문제인가 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글이 눈에 띄더군요.
D&M 코리아에 따르면...
데논/마란츠의 소프트웨어식 코드프리 플레이어 가능기기(ex; A1UD/4010UD/UD9004/UD8004)들의 DVD코드프리가, 현재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시 코드프리 기능제거 및 락이 걸리면서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코드프리가 불가능하게 된다고 합니다. 제 플레이어도 이 조치의 희생양으로,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 후 확실히 코드프리 기능이 삭제되고/기존 리모콘 업데이트 방식 안 통함 상태가 됩니다.
아울러 이는 데논/마란츠 플레이어뿐 아니라 타사의 소프트웨어 방식의 DVD코드프리 플레이어 들도 공통된 사항으로, 신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DVD 코드프리를 막아버리고 있다고 합니다.
새삼 이제와서 DVD코드프리가 불법이니 막겠다는 움직임 같다고 하는데...좀 시대착오적인 듯도 하고...
DVD 전용기의 경우 더 업그레이드 될 펌웨어가 없을 터이니 상관없겠지만 BDP 사용자분들에겐 전부 다 해당되는 사항일 것 같습니다.
현재 이 조치는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으므로 전용 플레이어의 DVD 코드프리가 중요한 분은 일단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를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새로 출시되는BD 지원 문제 때문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음...
저의 경우 - 데논 A11도 위 사항에 해당되어 그런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해결책은 없는 걸까요?
다시 판매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네요. 그냥 제가 계속 사용할까 고민중입니다^^
구매자께서 보유하고 계셨던 오페라 DVD 대부분이 코드가 틀려서 그런 것일까요?
도무지 이유를 알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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