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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젊은이의 푸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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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1 20:0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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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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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젊은이의 푸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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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용 [가입일자 : 2011-03-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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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갓 오디오 입문한지 석달정도 되는 애기?입니다
나이에 비해서 음악에 관심이 많아
오디오를 취미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받은 용돈 꼬박꼬박 모아놓은 돈으로
이것저것 어렵게 구매하고 했는데요
몇달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생활에 환멸이 느껴지네요
제가 어리고 잘모른다고
시세보다 바가지 쓰고 고장난 기기 구매하고
하자있는 물품 사서 손해보고 다시 내놓고
뭐 여기 계신분들만큼 몇백 몇천 왔다갔다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벌이없이 얻어쓰는 입장에서 제법 큰 돈을 손해보고
시간도 많이 버린것같고 그래서 지금시점에서 기분이 영 울적합니다
뭐 결국 오디오를 취미로 하면 시간과 돈 손해보는거야 당연겠지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원하는 소리로 음악을 듣고 만족할때
감내할수있는 이야기인것같습니다
몇달 되지도 않는 짧은 기간동안 하루에 수십번씩 장터를 들락거리고
차도없어서 버스에 지하철에 기기싣고 오느라 쓴 택시비만 해도 엄청났던거 같네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장터에서 판매하시는 일부 선생님들꼐서는
왜 저처럼 잘모르는 사람에게 속이려고 하시는 것인지 잘모르겠습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인격적으로도 괜찮은 분이시라고 믿고왔는데
지난 기간을 돌아보니 기분좋은 거래는 한두건 정도가 다네요
오늘도 하자있는 스피커를 반품하고 마음이 상해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봅니다
이생활을 계속 이어나가야 할지 그만두는게 좋을지 고민중입니다
이제는 장터에 있는 글들을 봐도 의심부터 듭니다
쓸데없는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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