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LA200 디지털 엠프 TEST신청하여 사용기 올립니다.
동봉하신 HDMI케이블은 잘쓰고 있습니다 ^^
그림과 같이 이 엠프는 DAC엠프입니다. 출력은 10W정도이고 아직은 시제품입니다.
아직 만듬새나 마감이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받은 시제품은 출력단 한쪽이 고정되지 않아서 약간 불안하더군요 볼륨도 12시 방향정도에서 엠프가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림과 같이 동축 2, 광입력 1, USB, 스테레오 입력1, MIC, 그리고 AUX단 하나 있네요 입력은 상당히 풍부한 편입니다. 전원은 노트북 아답타 같이 생긴게 하나 제공됩니다. 아직 시제품이라 그런지 입력단에 고정하는것이 어쩐지 불안합니다. 완제품은 그런부분들이 개선되리라 생각됩니다.
크기는 이정도 입니다.책상위 어디든 크게 무리가 없어보이네요.
테스트에 사용된 음반들입니다.
스픽은 마이크로 포드, 토이타워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탄노이 오토그라프 미니와
B&W LM1으로 테스트 했습니다.
소스기기는 소니 DVD 플레이어와 IPOD(와디아 트렌스포터), 삼보 노트북입니다.
AUX단 입력 테스트를 위해 마란츠 SACD 플레이어가 잠깐 출현했습니다.
첫인상!!!
지금은 팔려가고 없지만 한동안 거실을 차지하고 있었던 토이타워에 물려보았습니다. 쬐끄만놈이 토이타워정도는 잘울려주네요 ㅎㅎ. 현대 엠프의 기술력(?)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엠프는 덩치크고 무거운놈이 구동력이 좋다는 선입견이 있는 저로서는 너무나 가벼워서 소리나 나올까 하는 이 엠프가 만들어내는 소리가 놀랍기까지 하더군요.
한시간 정도 듣다가 마이크로 포드에 물려보았습니다. 납득할만한 소리였지만 토이타워에서 울려주는 소리가 더 좋네요. 공간이 되신다면 미니 톨보이나 북쉘프 정도가 이 엠프에는 더 어울릴듯합니다.
보컬
output 설정은 high로 하고 들었습니다. 고역과 저역이 약간 부스트 되는군요
보컬은 청취자의 정중앙에서 불러줍니다. 무대는 약간 뒤로 확장되구요 악기소리의 분리도도 좋은편입니다.
반주악기가 소수인경우에는 각각의 분리도도 좋고 소리도 좋았지만 배경음의 악기수가 좀 많아지만 배경이 산만해지면서 밸런스가 급격하게 무너지는 현상이 보입니다.
소편성
역시 소수 악기에서는 밸런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현의 거친느낌이나 리드악기의 리드의 마찰음 클라리넷의 공명도 잘 표현해줍니다. 하지만 소리의 높낮이가 많거나 악기수가 늘어나는 경우 표현하는 주파수대역이 넓어지게되면 이 엠프가 그엠프인가 하는 정도로 급격하게 벨런스가 무너지더군요.
중 고역
시원시원합니다. 다리렉트보다는 HIgh일때 전반적으로 귀에즐거움을줍니다.
저역
소위 말하는 펀치력보다는 자연스럽게 넒게 퍼지는 저음입니다. 그렇다고 흐물거리는 저음은 아니고 적당한 탄력도 있습니다. 6인치 우퍼정도는 동동거리며 잘 울려주네요 ^^ 응답성도 빠른편이라 팝이나 가요도 들을만합니다.
DAC성능
사실 이 엠프의 AUX단이 좀 안습이라 DAC의 성능을 비교하기는 좀 힘들었습니다. 따로 pre out이 있는게 아니라 다른 DAC와의 비교도 힘들더군요. 분명한건 이 엠프는 디지털로 연결시 훨~씬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컴퓨터 ipod 와의 연결
컴퓨터와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하구요 DVD 동축으로 연결했을때와 비교하면 약간의 음질차이는 있지만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USB단이 상당히 신뢰할만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IPOD는 아날로그 입력은 솔직히 들어주기가 힘들었구요;; 게인은 높고 소리는 불안정합니다. 디지털로 연결하니 한결 좋은 소리결을 들려줍니다. 하지난 IPOD자체의 어딘가 허전한 소리는 여전합니다.
총평
이 엠프를 들으며 느꼈던 가장 특이한 점은 마치 소수의 특정대역대를 따로 출력해주는것처럼 좁은 대역폭의 음악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보였지만 대역폭이 넓어지면 또는 대역폭이 여러가지가 되면 발란스가 급격하게 무너지는 것이었습니다.
이 크기의 또는 만듬새의 엠프에서 믿을수 없는 소리를 내주다가도 갑자기 어이없이무너지는 재주(?)도 놀라웠습니다.
일단은 전체적으로는 '통' 주겠습니다. 이는 아직 시제품임을 감안한것이며 보다 완성된 모습을 보이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