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가 그제 고발성 글을 쓴 회원입니다. ^^;

업체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열심히 있지도 않은 매물을 최저가 고수중입니다.



일단 저는 일본의 하이파이 음색를 싫어하나 야마하라는 기업은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감을 가지게 된 이유는 수익여부와 상관없이 꾸준히 음악사업에

투자한다는 이미지 때문입니다. (이미지 만드는것도 쉽지않죠?)



3일전에는 용산 야마하 직영 판매장에 가서 A-S2000이라는 모델을 실물을

보려고 갔는데 블랙모델과 실버모델이 궁금해서 방문했는데 블랙모델만

있는데 청취할수 있게 되었는데 모든 제가 경험한 오디오샾을 통틀어

하이파이 청취에서 최악의 환경이었습니다.

후면이 유리인데다가 그나마 밖으로 사운드좀 흘리려는 의도인지

유리 상단을 컷팅해서 밖의 소리가 안으로 술술 유입되서 외부 S/N비가

극악 수준이었습니다. 소아보 북셀프 + CD+ AMP 2000 시리즈였는데

음질에 대해서 뭐라 판단할수 없는 수준의 환경이었습니다.



21일 어제는 오기가 발동해서 검색하다보니 야마하 직영 데모룸이 코엑스에

있기에 오전 10시 좀 지나서 방문했는데 느낀점이 야마하 음악부분 사업부는

악기가 주류고 AV는 서브 그속에 HIFI는 ...... -_-;



직영점에 물려있던 시스템은 소아보 -1 인가하는 미드우퍼 3발짜리 톨보이

스피커에 2000 시리즈 앰프+CDP 였습니다.

여기는 또 실버모델만 있는데 제가 상당한 블랙 매니아인데

두색상 다 본 입장에서 실버모델의 압승입니다.

근데 의외로 흠집에 실버모델이 예민할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소리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전형적인 일본음색 + AV쪽에 가까운 소리였습니다.

몇년전 각종 온오프라인 리뷰를 무색케 하는 제 귀를 경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천정이 일반 집보다 높았음에도 잔향감은 소란스러움에 가까왔고

가져간 유일한 음반이 최성수의 어쿠스틱 앨범이었는데 듣는 내내 2년전 출장길에

충남 보령에 소재한 힘사운드의 아리랑이라는 3웨이 톨보이 스피커에서 나오던

최성수의 위스키온더락이 비교되어 15분 듣고 그냥 나왔습니다.



HIFI 전용으로 출시된 앰프+CDP 보단 AV와 HIFI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고 설레발 치던

스피커에 원인을 찾을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야마하 A-S1000과 A-S2000 앰프를 사용하고 계신 잠수파이신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야마하 HIFI 앰프 쓸만한가요?



PS. 야마하라는 기업의 소신있는 경영철학은 분명히 존경하며 그부분이

포노단 내장앰프라는 메리트와 더불어 상당히 구매동기의 큰 이유입니다.



PS2. 운영자님 칵테일 X10 리뷰 주말가지 전까지 반드시 올리겠습니다.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