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LP나 살까하고 시내에 나갔습니다
우연히 산업제품 판매장을 지나가다
한 매장의 제품들 사이로 사무실 안쪽에있는 오디오 데크모양이
눈에 보입니다.
그냥지나치다가 다시한번 보니 앰프같은게 있더라고요
염치 불구하고 앰프구경좀 할께요 하고 들어가니
마란츠 PM계열 입니다 아마도 70년대 후반제품으로
보여집니다.
AR 스피커에 70년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모아온 깨끗한 LP
정말 한눈에 봐도 고수다운 느낌이 듭니다.
최근에 입문용으로 진공관 앰프를 듣고있는다고 하니
친절하시게 오디오 관련 서적도 주시면서
2층에 가서 장비 몇개 있다고 보자고 하시네요
대수롭지 않게 올라갔는데,
2층 들어서는 순간 그냥 보고만 있는 자체가 환상입니다
60년 대거부터 모아왔다는 각종 장비들이 먼지 하나없이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사장님이 장비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하시는데
아직 부족한게 많아서 기억도 잘못하겠네요
그중에 SONY의 64년도 제품이라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지금도 토요일날이면 꺼내서 어김없이 듣고있다고하네요
모노 방식이라고 하시는데 정확히 잘 모르겠네요
예전 영화관에서볼법한 커다란 테이프같은거에
손수 적은 제목들과 정말 정감가는 장비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