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6개월정도 튜너에 필이 꽂혀 방랑을 했네요...
뭐 아주 비싼 튜너를 사고 파는 그런 튜너는 아니었지만
저가 중에는 그런데로 이름 있는 몇개를 거쳐서 들어 봤습니다.
혹 튜너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참조하시라고 방랑기를 써봅니다.
오디오 한지 2년정도 좀 넘는 거 같구요, 예전에 클래식음악을
좋아했고 대학 다닐 때 클래식음악써클에서 활동하면서 서양음악사
도 음대가서 한학기 수강하고 화성법도 음대가서 수강한 기억이
나네요. 난 경영학과데 그때 음악에 미쳤나 봅니다.
암튼 그땐 학교 음악감상실에서 열심히 음악도 듣고 감상실 DJ도하고
했었는데, 20년이 지나서 다시 음악이 듣고 싶어 오디오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1년이상 바꿈질을 통해서 엠프는 아너900, CDP는
나드 525가로 하고 스피커는 모니터오디오 RS6 으로, 그리고 턴테이블은
최근에 토렌스320mk3 으로 구비를 했습니다
근데 튜너가 인켈 5030 이었습니다. 나름대론 좋았습니다만 그다음에
들인게 인켈 tdf910 아날로그를 추가로 구입해서 들었습니다. 5030 보다는
소리도 맑고 확실이 좋더군요. 한데 수신이 잘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용산가서 3만7천원주고 (AVKOREA에서 구입) 안테나를 집에다 달았는데 잘 수신
이 안되더라구요. 사무실가져서 아쉬운데로 듣다가 내쳐버렸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니 내친게 참 아깝더라구요. 혹 910 ,가지고 계신분들은 그만한 가격에 그정도
소리가 잘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뒤로 몇일 있다가 켐브리지 340T 가 장터에 뜨는 겁니다. 그것도 최저가격에..
무조건 잡았죠. 집에 가져가서 설레는 맘으로 설치를 했는데 뽀대 너무 좋더라구요
집사람 내 오디오 생활에 질색을 하는데 켐브리지 튜너를 보더니 이쁘다고 맘에
들어하더라구요... 흰색에 녹색불빛에 리모컨까지 있으니까 이젠 됐다라고 생각했는데
... 소리가 완존히 쇠깡통소리가 나더라구요.. 엠프인지 스피커인지 매칭이 안되는것 같더군요. 집사람 눈치보면서 3일 있다가 바로 내쳤습니다.
그러다가 장터에 사바 MT201 튜너가 뜨더라구요. 근데 사바 튜너 MT201에 대해서 게시판 뽐퓨를 엄청나게 해놨더라구요. 이곳이 아니고 실용오디오인가에서 그만한 튜너가 없다 가격대비 저평가다 너무 좋다 이런글들이 조금 보이더라구요..
청음하고 샀는데 소리가 부드럽고 정말 좋더라구요. 한데 고음 좀 너무 강하게 나오는 면이 있는 튜너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사바로 정착을 할려고 몇일을 들었는데, 장터에 그 유명한 춘천에 김*환님이 인켈 TD2000 을 개조한 것을 7만에 파신다고 올리셨더라구요.. 그래서 택배로 신청을 했습니다. 근데 김*환님하고 택배중에 기기가 조금 이상이 있었고 내 안테나가 문제가 있었는지 몇번을 튜너를 주고 받았고 제가 직접 춘천까지 가서 튜너 2개를 들고 왔고 그중에 우리집과는 주파수 수신상태가 잘 안맞어서 또다시 교환을 여러차례 하고 해서 김*환님 튜너를 총 5개 튜너를 주고 받은 끝에 개조한 튜너 인켈 TD200과 td-1221 로 정착을 했고 그런 와중에 마란츠 ST-430, ST-521 인가하는 개조튜너를 들어 봤고요, 그리고 인켈 TX-7C인가 하는 개조튜너를 들어봤습니다.
결론은 소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사바튜너하고 김*환님 개조 TD2000 하고 셀럭터를 놓고 비교하면서 청음을 했습니다. 소리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TD2000 이 저음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겁니다. 내가 35만인가 주고 산 튜너나 7만원짜리나 소리가 별차이 나는게 없다는 것에 내가 뭘 잘못생각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사바를 바로 시장에다 내쳤습니다. 그것도 엄청 손해보고 던졌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개조튜너 TD2000 을 듣고 사무실에서는 1221를 듣습니다. 이 튜너로 정착을 할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사이에 저가 아남 3400도 국내산 명기라고 들어봤는데, 좋기는 한데 그저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최근 독일산튜너가 시장에 넘쳐나오는데, 아마도 부산에 있는 수입도매상들이 독일의 재활용시장을 통해서 중고를 대량으로 수입하여 수리해서 파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문제는 독일에 주파수 단위하고 우리나라하고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독일산 튜너를 들을 때 고음이 과하게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정식으로 수입된 제품은 그걸 조정해서 수입해 오는데, 중고로 직접들여온 경우는 그걸 잡는게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서 독일산 튜너가 고음이 과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 독일산 튜너가 수신력은 확실히 높았습니다. 게임이 안되게 줄 안테나 선으로 수신이 풀로 잡힐 정도입니다. 반대로 인켈 개조된 것들은 용산가서 안테나를 하나 사서 다니까 아주 좋게 나오더라구요... RS-3000 뭐 이런게 12만워씩 하는거 같은데 그정도는 아니구요 용산에 가서 거치대까지 35000원 내외면 정말 풀로 뜨게하는 안테가 좋더라구요...
두서 없이 튜너방랑기를 썼는데 혹 저가튜너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참조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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