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만 얘기하면...이번 오디오쇼 딱두군데 부스에서 감동 먹었습니다.
1. 서병익오디오
아마 가격대비 최고의 소리를 내준곳이 아닐까 합니다.
어제 오후에 가서 한참을 듣고 오늘 또가서 죽치고 들었습니다.
토탈 2천5백이라던데 돈만 있으면 바로 지르고 싶더군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멀티앰핑을 위해서 특수제작한 프리앰프와 스피커라는데
깨끗하게 올라가는 고역에, 결코 소란스럽지 않으면서도 두툼하고 사실적인 중저역이
정말 좋더군요. 한마디로 음악에만 집중할수있게 해줬습니다.
부스도 다른데보다 좋지않았고 문도 열려있어서 다른곳에서 꽝꽝때려대는 소리가 들리는 와중에도 음악에 푹빠지게 만드는 마력...ㄷㄷㄷ
2. 이소폰 2억짜리 스피커에, 메르디안 뮤직서버가 있던곳...부스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여기서도 쩜 충격먹었습니다.
뭐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이정도 소리는 나와야 하겠지 하면서 들었지만
다이아몬드 트위터에 특주 아큐톤에서 나오는 소리는 정말 좋았습니다.
LP에서 직접 추출하셨다는 Carmina burana 들을땐 놀라운 스케일과 해상도에 완전히 압도 되더군요. 그 유명한 딴딴딴따~ 딴딴딴따~ 딴딴딴따다다~ 구절에서는 소리가 막 파도처럼 층층이 밀려오는게 느껴질 정도.
뭐 여기는 가격때문에 현실성이 쩜 떨어져서 그렇지 소리하나는 best of best 였습니다.
뭐 다들 비싼기기들 천지였지만 정말 돈만있으면 들였으면하는 두군데 였습니다.
현실적으로는 그나마 서병익오디오 정도가 실현 가능할려나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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