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매번 장터질과 게시판만 들락거리다 새 기기를 들이고 처음 사용기란걸 적어봅니다. ^^ 글재주와 내공이 부족해 용어선택이 올바르지 않을수 있으나 그냥 초심자가 느낀점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데스크 파이를 하고 있는데...
보급기종만 사용한지라(비보. 루비. 902i) 사운드에 아쉬움을 항상 느끼고 업글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엠프와 불쉘프 스피커는 중고가가 80만원 이상은 되야 그래도 소리의 변화를 느낄수 있을꺼란 이야기들을 많으들은지라...
자금 압박에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여러 사용기들을 읽으면서 보스101it 와 1705의 조합이 꽤 괜찮다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장터에 매복한지 일주일여만에 스피커를 구입하였습니다.
101it와 비보를 물렸었는데....
소리를 듣는순간 .... 역시 이만한 스피커에서 잘 울려주면 얼마나 울려주겠어
괜한짓했다 하는 생각이 먼저들었습니다. 3평남짓한 제 공간은 온통 벙벙 거림과 약간은 쏘는듯한 중역은 말아먹고 저역과 고역만 존재하는 그런 사운드가 울립니다.
그때 든생각이 두번의 실패를 봤던 보스 헤드폰이 생각났습니다.
젠장 ......
산 가격에 2만원 다운시켜서 내놔야겠다 란 결심을 하던차에 ... 1705-2 엠프가 장터에 나와있습니다. ... 고민끝에 또한번 질렀습니다.
파시던분이 친절하게도 다운트렌스를 주셨습니다.
요즘 110볼트 쓰는 기기가 어딧어?
책상위에 무식한 다운트렌스를 올려놓고 선재를 연결하며 ... 얼마나 손해보는걸까? 뭐 그런생각만 했습니다.
음악을 틀고 ... 볼륨을 올리는데 깜짝놀랐습니다.
비보와 물릴때랑은 전혀 차원이 다른소리가 나옵니다.
중고역과 저역이 두루 풍부하고 나름 공간감도 형성되었습니다.
가요는 말할것도 없고 ... 클래식도 소편성 정도는 아주 해상력도 뛰어나게 잘 울려줍니다. 특히 압권은 락이나 메탈 라이브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타 현소리며 공간감이 확 살아납니다^^
그제서야 스피커를 왁스로 닦고 어루만지고 ^^
스텐드가 없어서... 용산상가에 나가서 게시판의 김동진님의 삼각대 제작 노하우를 따라해서 사진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고기도 먹어본놈이 안다고....
스케일이 크거나 아주 고가의 장비들을 쓰시는분들의 그것과 비교가 되겠습니까만은
제 지인들의 나름 고가의 피시파이 시스템보다 훨씬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주는듯합니다. ^^*
흔히 보급기종이라 칭하는 장비들을 사용하시는분께서 업글하시려 한다면 꼭한번 들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