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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스피커 닐 간단사용기 |
HW사용기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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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6 16:4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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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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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스피커 닐 간단사용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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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가입일자 : 2002-04-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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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사용기를 쓰는 거 같습니다.
풀레인지는 주로 클래식을 위주로 듣는 사람들이 애용하는데, 지인의 집에 있는 닐의 소릴 듣고, 저같이 잡식성인 사람에게도 괜찮을 듯 하여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3웨이 2웨이 여러가지 모델을 쓰고, 째즈와 팝을 많이 듣는 제가 풀레인지를 들이다니.. 암튼 첫느낌은 약간 풀레인지인거 같다^^ 입니다. 초고음부가 왠지 덜나오는거 같고, 초저음부도 약간? 그런 인상이니, 하지만 왠만한 북셀프보다는 나은 저음입니다.(제방이 작아서.. 큰 거실도 꽉채우는 성능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오랫동안 들어보면, 내가 스픽에 익는 건지 어떤 건지는 몰라도..
좀더 소리가 자연스럽다거나 음악적이라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것은 나쁜 버릇을 가져서 싫어지는 그런 단점이 거의 없다는 거입니다.
그리고 RTA장비를 물려 보정하였을 때를 보면 31밴드에서 거의 최상위2개나 최하위2개정도에서 조금 급경사가 있지만 대부분의 대역에서 제법 평탄한 특성이 나오는 것을 보고 (물론 방의 크기가 작아서.. 특히나 이모델은 방의영향을 많이 타는 듯 합니다.) 놀랐습니다. 왠만한 스픽들도 그런 경향이 있었거든요. 특히 고음부의 일그러짐없는 표현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풀레인지인지 의심이 갑니다.
암튼 지금은 그것도 다 떼버렸습니다. 그냥 들어도 좋지만 PC-Fi에서 초고음/초저음만 약간 이퀄라이징해서 듣는데.. 클래식이 아닌 일반 째즈와 팝을 제대로 울려준다는게 조금 놀랍긴합니다. 그렇다고 한때 사용했던 B&W 804S나 다인같은 스픽의 고음과 같다는 거는 아닙니다. 그런데 들어보면 중저가형 스픽(제가들어본 4~5개 정도의 모델)과는 다르게 매우 그 소리자체가 날리는 고음이 아닌 안정되고 심지있는 고음입니다. 고음의 질로는 한수위입니다. (이부분은 자꾸 첨언을 드리게 되는데, 말로 표현이 잘안되는 부분입니다. 고음이 한없이 뻗는 것이 좋은 건지.. 이처럼 실제감을 가지고 뿜어주는 것이 맞는지.. 암튼 감성적인 부분입니다. 매우 표현이 어렵네요) 단지 고음이 방향성을 타기 때문에 정확한 셋팅과 청취자 위치도 중요하다는게 단점일수 있겠습니다.
초고음/초저음을 불안하게 즐기기보다 대부분의 대역을 음악적으로 즐긴다는 생각입니다. 유닛하나만으로 이런 퍼포먼스가 대단합니다. 오랜기간 한길을 파온 장인의 작품임에는 틀림없는 거 같습니다.
(스픽은 뭐니해도 들어보고 사야합니다. 자기가 가진 물건에 대한 뽐뿌를 하는 것도 어떨땐 조심스러워 지더군요.. 암튼 개인적으로 가졌던 풀레인지에 대한 인상을 많이 바꿔준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해바랍니다.)
첨언 : 처음 오디오 생활을 시작하여서는 해상도와 함께, 고음의 뻗침이나 저역의 깊이로 소픽을 골라서 거의 한도?까지 갔었습니다(B&W804S) 그러다가, 소리가 심심하게 느껴져 여러가지를 들어보았죠. 자비안, 크리스 등 스캔스픽류를 들어보다가 잠시 다인도 들어보고.. 귀동양으로 ATC도 들어보고.. 그러다 더 저렴한 북셀프도 들여보고.. JBL Ti5000같은 표현력의 풍부함도 거쳐보고...
이러는 사이에 참으로 다양한 소리에 놀라기도 하다가도 어느 하나에 만족할 수 없는 장단점에 시달리게 됩니다. 저렴하고 좋은 거는 자기가 맞추지 않는 한 없는거 같고, 비싸다고 모든게 만족스럽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하여 스픽을 고르고, 얼마나 매력을 가지느냐 정도로 판단하게 됩니다. 판단기준이 많아 지는 거죠^^ 잘만든 스픽임에는 틀림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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