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업글을위해 기기정리하고 장터를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큰애가 피아노가 없어서 친구들보다 진도가 느리다고 .....
일단 손에 쥔 돈이 있으니 내 시스템은 카드로 장만하기로하고 피아노를 질렀습니다.... 사줬더니 참으로 열심히 치고있네요.... 야마하 UX-1 입니다. 나무가 제일좋다는 1987년모델입니다.... 중고도 비싸더군요....
참고로 옆에있는 저 조그마한 피아노로 그동안 연습해왔죠... 지금생각해보면 좀 너무했네요...
그래서 피아노는 그렇게 제 오디오가 있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오디오장으로 쓰던 거실장을 제방으로 옮기고 쳐다보고있으니 너무나 허전해서
바로 무엇인가로 사고싶어지더군요....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옳커니(옳아~) 오라노트!!
항상 눈여겨보던차였는데 마침 피아노 사주고 남은돈이 200정도 되더군요...
쿼드11L2 블랙피아노마감하고 셋으로 질렀습니다....
쿼드는 이미 2차례 써봤기때문에 가장 믿음이 가는 물건입니다....
둘다 해외가 국내보다 비싸다고 유명한물건이라 더 가벼운마음으로 질렀습니다...
도착하기가 무섭게 10여분만에 박스뽀개고 바로 설치!!
가요부터 클래식까지 돌려보고 있습니다.... 으앙 죽인다~~ 나무랄데가 별로 없네요.... 이가격으로 이정도면 횡재라고 해도 되겠어요....
포노앰프가 없어 LP는 아직 못들어봤지만 이거 정말 최고의 장난감이라 아니할수없네요.... 아이폰에 있는 MP3도 쉽게 재생이 되네요....
특히 튜너!!!! 93.1 Mhz 정말 깨끗하게 완전하게 잡히네요... 티볼리로도 잘 안잡히는 수원 난청지역인데요....
당분간 애덜피아노 소리 들으며 이렇게 살기로 했습니다...
소박한 제 시스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