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가끔 지인 아이디로 들어와 구경 및 공부(?)만 하다가 문의사항이 있어 첨으로 가입하고 글을 올려봅니다.
중딩시절부터 아트록과 포크등의 음악에 빠져 오래전부터 아버지께서 쓰시던 시스템으로 엘피를 테잎에 녹음하여 종종 들었었고,
한동안은 엘피와 시디를 병행하여 음악을 듣다가, 언젠가부터 결혼하고 바쁘게 산다는 핑계로 시디를 주로 들으면서 엘피는 장식장에서 먼지만 먹어가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새로운 맘으로 음악을 진지하게 또 듣고싶어져 여지껏 모아두었던 엘피도 좀 듣고 아나로그 세계에도 발을 들인다는 맘으로
입문기라 여겨지는 project debut3 esprit 중고로 구입하여 그럭저럭 잘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회원님들게서 들으시면 분명 어이없어 웃으시겠지만...
제가 침압이 중요할 수 있다는걸 이곳에서 이제서야 알고 제 턴테이블 침압을 조정하려고 이곳에서 공부를 좀 하고 조정을 해보았습니다.
수평도 맞춰보고 이것저것 해보고는 제가 쓰던게 침압이 좀 높았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톤암 뒤에있는 둥근 무게추를 좀더 뒤로 돌려 수평을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수평이 된건 아니었습니다.
더이상 뒤로 갈데까지 돌렸는데도 카트리지 쪽으로 쏠렸으니까요...
그래도 이정도면 할만큼 한거지 라고 편하게 생각하려고 했는데
더스트커버를 덮으니까 무게추가 커버에 닿으면서 추가 앞으로 밀리더군요.
그래서 안닿게 하려고 무게추를 앞으로 놓으면 예전에 쓰던대로 인것도 같은데
그러면 무거워서인지 카트리지가 앞으로 쏠리면서 판과 닿으면서 덜거덕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여지껏은 내가 어떻게 썼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 양난인 상황입니다.
아마도 여지껏은 미세하게 카트리지가 판에서는 쪼끔 뜨고, 무게추는 커버랑 닿을락 말락 한 상태 였던것 같습니다.
근데 아무리 입문기라해도 이렇게 말도 안되는 기계는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만 이틀을 꼬박 이곳 글들과 웹을 뒤졌는데도 제 무식이 극복이 안되어 이런 어이없는 질문을 올립니다.
아~ 질문을 드리면서도 쪽팔린 맘 금할길이 없습니다. ㅡ.ㅜ
부디 혹시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어 제 두통을 해결해 주신다면 노벨 의학상과 함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자정무렵에 퇴근해서 일단 또 무게추와 씨름을 더 해보렵니다.
그럼 구원의 손길을 정중히 구하고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허접한 글에 허접한 질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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