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HW사용기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야마하 리시버의 끝 Z11을 들어보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0-07-16 20:14:44
추천수 12
조회수   7,492

제목

야마하 리시버의 끝 Z11을 들어보며

글쓴이

김영원 [가입일자 : 2005-07-17]
내용
오랜만에 사용기를 쓰네요. AV생활에 빠져가는 내모습을 볼 때 때로는 언젠가는 여기서 빠져나와야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뿌리치기 힘든 유혹입니다.



인켈부터 시작한 AV생활이 벌써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그동안 바꿈질도 많이 했고 기기를 하나둘씩 업그레이드 하는 맛에 AV생활을 하는가 봅니다. 이제는 거의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영화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2년도 안되어서 플젝 1400시간이 되었고 램프를 교체하였습니다. 그리고 벌써 1100시간이 넘어가고 있네요.



오늘은 최근 업그레이드한 야마하 Z11과 온쿄 906을 비교하고자 합니다.



워낙 영화만을 좋아하다 보니 그동안 야마하 엔트리급부터 시작해서 중급기, 고급기를 거쳐 Z11 플래그쉽까지 왔습니다. 가장 오래동안 사용한 기종은 AZ1이고 다른 기종들은 1년을 넘지 않았네요.



거의 대부분 야마하만 사용했고 온쿄 906이 처음 사용해본 타사 제품입니다. 데논은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유저들의 공통된 의견은 많은 음장기능 때문에 영화하면 야마하, 음악적 기능이 뛰어난 것은 온쿄, 강력한 구동력은 데논등으로 각 사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나온 플래그쉽 기종들을 보면 이러한 고정관념도 하나둘씩 무너져가고 있는 듯 합니다. 영화=야마하, 음악=온쿄라는 공식의 벽이 점점 더 무너져 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906을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음악적 능력도 뛰어나지만 영화에서도 발군의 능력을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영화속에서도 음악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죠. 사실 전에 사용한 AZ1도 음악면에서는 무척 실망했기에 Z11에서 음악적 성능을 그리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음악을 들어보고는 예전에 느꼈던 그런 실망감은 없었습니다. 음악적 성능이 결코 온쿄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온쿄 906에서도 영화를 볼 때 심심하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만, 오히려 야마하보다 더 박력있고 힘이 있어보입니다. 서로 자신의 메이커가 가지는 단점을 많이 보완하려는 노력이 하나둘씩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아래사진은 전에 제가 사용한 온쿄 906입니다.







[Canon] Canon Canon EOS 350D DIGITAL (1/8)s iso100 F1.8





제가 영화만 좋아하기 때문에 영화 위주로 말하겠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영화만을 놓고 보았을 때 Z11이 906보다 더 좋았습니다. 두 배가 넘는 가격의 차이를 무시할 수 없기에 어쩔수 없지만 가격을 떠나서 영화만큼은 정보량이 z11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600만원대와 300만원대 차이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리어에서의 음량도 풍부했고, 공간의 이동이나 입체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화살지나가는 소리가 906은 ‘휙’하고 지나간다면 Z11은 ‘후훅’하고 지나갑니다.



az1에서도 프론트프리젠스 스피커가 있어서 어느정도인지는 이미 감지하고 있었습니다. 프론트이펙트 스피커의 소리가 기대보다 충족을 못했기에 리어프리젠스 스피커를 추가로 설치했을시 얼마나 더 효과를 주겠나 싶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훌륭한 사운드를 내주었습니다. az1의 프론트이펙트 스피커와는 또 달랐습니다. 전후방 프리젠스스피커의 효과로 방안이 소리로 가득차 넘치는 기분이 드네요. 요약하면 z11을 들어보면서 느낀점은 리어의 음량이 과도할 정도로 많이 나온다이고 온쿄는 나올것만 나온다라는 느낌입니다.



z11의 음의 분배를 보면 전방과 후방의 비율이 60대 40정도 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온쿄는 80대 20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z11의 리어 음량이 풍부하다보니 입체감이 많아진다는 착각일 수 있지만 하여튼 906에 비해 리어의 정보량은 야마하가 훨씬 많았습니다. 여기다 z11은 리어프리젠스의 효과로 후방이 든든한 아니 막강한 느낌마저 듭니다. 저의 집이원룸이라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 후방쪽에 6개나 되는 스피커를 다닥다닥 붙여놓았는데도 불구하고 리어의 공간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어떤분들은 입체감을 느껴보기위해 리어음량을 상당히 키워서 들으시는 분들도 있는데, z11은 그럴필요가 없습니다. 11.2채널의 많은 스피커덕분에 자연스럽게 공간감이 확대되고 입체감이 강화되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YAPO조정후 센타만 약간 1.5dB정도만 올려서 듣거든요. 센타에의 대사가 확실히 들려야 극장에 온 기분이 들어서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z11은 화려하다 906은 깔끔하다 이렇게 표현해야 되나요. 이런 많은 정보량을 가지고 혹자는 과도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너무 적은것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가장 심심했던 메이커는 마란츠였습니다. 너무 밋밋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 방의 전면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지금 가진 시스템은



리시버 : 야마하 Z11



파워앰프 : 인켈 A965



프론트 : 모니터오디오 GS60



센타 : 모니터오디오 GSLCR



리어 : 모니터오디오 GS10



리어백 : JBL LX2001



프론트프리젠스 : JBL E20 바이폴라



후방 프리젠스 : 클립쉬 RB-10



서브우퍼 : 클립쉬 RSW-12



블루레이플레이어 : 삼성 P-1600



TVIX 6510A



지금부터 하나하나 뜯어보겠습니다.












[음질]



영화적인 측면에서의 음질은 z11의 완승입니다. 많은 정보량과 뛰어난 음장기능, 정말 화려합니다. 왜 AV의 끝이라고 이야기하는줄은 영화를 보면 압니다. 조금 출시시기가 다른 메이커보다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는 그 가격만큼이나 좋은 값을 합니다. 906자체는 떨어지지 않는데 z11에는 조금 밀리네요. z11을 보다 보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 그 놈의 넘사벽 가격만 아니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을 텐데요. 다행히 북미 버전이 거품을 싹 빼고 나와서 제가 도전해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가격 뭐 다 필요없다 그냥 최고를 찾고 싶다하면 z11,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을 보고 싶다 하면 906입니다. 그 파괴력은 z11이 핵무기라면 906은 화학무기정도...



여러 가지 음장이 장점이지만 솔직히 영화보다보면 Movie spectacle 이나 Sci-Fi, Drama 정도나 될까요. 나머지는 처음에 호기심으로 들어보는 정도구요. 906은 THX Cinema나 THX NATURAL 7.1 모드, 최근에 퓨어다이렉트로 듣고 있었는데 이음질이 꽤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Z11을 사용한지 며칠 안되서 그런지 몰랄도 HD CUBIC을 ON놓거나 OFF해놓거나 그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프롤로직 II의 차이는 느낄지언정 기대만큼 HD cubic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왜그럴까요? 저도 막귀인가?



[화질]



비디오 업스케일링기능이나 화질면에서는 최근에 나온 906이 조금 나아보입니다. 제가 아직 세팅방법을 잘몰라서 그런것인지 모르지만 한눈에 봐도 906의 화질이 깨끗하고 자연스럽습니다. 906에 비하면 z11은 얼굴도 약간 붉게 보이는 것 같고 선명도도 번져보이는 것 같고 하여튼 906이 더 좋습니다.
















[편의성]



편의성은 제가 중복으로 이야기할수도 있지만 사용해보시면 많은 부분 공감하실듯합니다.



설치 및 세팅의 편의성은 z11, 사용의 편의성은 906입니다. 906 설치해보면 온몸에 땀으로 뒤범벅에 머리아픕니다. 일일이 수동으로 조정해주어야 하고 불편합니다. 이에 비해서 z11은 알아서 선만 연결해 주면 잘 인식이 됩니다. 물론 세세한 기능과 설정은 z11이 훨씬 많지만 기본적인 세팅은 참 편하네요.



하지만 사용상의 편의성은 906의 압승입니다. 906쓰다 z11 써보니 무척이나 불편하네요.



906은 왠만한 정보를 화면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z11은 조그만 리시버 화면창으로 밖에 확인할 수 밖에 없어서 거의 확인 불가입니다. 볼륨 조정하고 앞에 바짝 가서 확인해 봐야합니다. 화면상에 오버레이하는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도통 찾을수 없네요. 설명서를 언뜻보니 hdmi 입력시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시는분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906은 입력 소스가 DTS인지 2.1채널인지 언제든 리모콘 버튼하나로 확인할 있지만 z11은 그렇지 못하네요. 한가지 편법이 있는데 음장모드중 straight 버튼을 누르면 나옵니다. 그리고 한번도 누르면 원래 음장모드로 바뀌더라구요. 물론 화면에는 안보이고 리시버 화면창으로 확인합니다. 906처럼 기본적인 정보는 화면에 GUI로 오버레이되면 얼마나 편할까 생각해봅니다.










리모콘의 편의성도 906이 좋습니다. z11의 리모콘은 너무 작고 글자가 잘보이지 않습니다. 온쿄는 크고 쉽게 사용할 수 있구요. 테스트톤도 906은 각 스피커별로 바로 선택할 수 있고 크기도 바로 조절 가능하지만 z11은 그렇지 못하네요. 자잘한 것이지만 z11은 906만 못합니다.







[







[외관 및 디자인]



디자인이야 개인적인 것이지만 저는 z11에 한표 주고 싶습니다. 덮개도 두껍고 전체적인 외관이 한뽀대 합니다. 특히 블랙모델인 경우 매우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906은 약간 가벼워 보이네요. 크기는 두 개다 비슷했지만 무게는 Z11이 더 무겁습니다.


















[기타]



발열부분은 906이나 Z11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906의 발열부분에 말들이 많은 것 같은데 Z11과 비교시 대동소이 한 것 같습니다. Z11에 고급설정에 환기팬을 연속으로 기동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연속으로 기동해놓으면 빨리 냉각되어 상판이 차갑게 느껴집니다. AUTO로 해놓으면 불판이네요. 하지만 저는 그냥 AUTO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팬을 항상돌리면 나중에 팬기능도 저하될 것 같고 팬이 고장날까봐 걱정이 괜시리되어서 공장초기화상태인 AUTO상태로 놓고 봅니다.



Z11의 YAPO 기능과 906의 오딧세이 기능은 Z11의 YAPO에 한표 던져주고 싶습니다. 측정이 비교적 정확한 것 같습니다. 그 차이는 그리크게 나지 않지만 YAPO에 더 호감이 가네요. 스피커가 많다보니 이것도 측정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그리고 11채널 넘다보니 케이블이 장난이 아닙니다. 다른 분들은 이 많고 복잡한 케이블들을 어떻게 정리하시는지요. 리어스피커 추가로 50m를 추가로 구입하였습니다. 기기 뒤편의 뒤죽박죽인 선들이 그냥 보기만해도 머리아픕니다. 정리한다고 했는데 도저히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파워앰프를 a965에 연결해서 쓰고있는데 자출로 하는 것이 더 좋은지 아니면 파워를 붙이는 것이 더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두 개를 비교해보면 되지만 선 때문에 엄두가 안납니다. 이 부분은 솔직한 여러분들의 평가를 듣고 싶네요. A965물리는게 좋냐 그냥 자출이 좋다.



이번에 미주버전으로 구입한 관계로 본의아니게 네이쳐까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장터를 보면 나오자마자 금방 팔려나가던데,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크기는 조그마한 놈이 무게가 상당히 무거웠습니다. 무슨 납덩어리를 드는 기분이랄까 Z11보다 훨씬 무거웠습니다. A965를 사용하면서 화이트노이즈가 있었습니다. 영화볼때야 아무 문제 없었지만 은근히 귀에 거슬렸는데 이번에 Z11 설치하면서 거짓말같이 사라졌습니다. 네이쳐 덕분인지 아니면 스피커 결선이 제대로 되어서 그런지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신기하더군요.










Z11을 들이면서 스피커케이블도 50m 추가로 구입하였고 리어프리젠스 스피커도 추가로 구입하는등 추가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었지만 보람은 있었습니다.



아직 Z11을 가지고 영화를 많이 보지 않았기에 Z11의 특성을 잘알지 못하고 여러 가지 장단점을 파악할 수 없었지만 잠시동안의 첫느낌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과연 내가 Z11을 700만원가까이 주고 구입하라고 한다면 못했을 것입니다. 북미버전으로 제 사정권안에 들어과 구입했지만 선뜻 지르지못하고 망설이게 되는 가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온쿄 SC5507로 완전한 분리형으로 가고자 했지만 결국 야마하로 다시 돌아왔네요. 나중에 업그레이드 한다면 데논이 궁금해서 해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발 이게 끝이길 바랄뿐입니다. Z11이 다른 메이커에 비해 나온지 상당히 되어서 최근에 신형을 많이 출시한 온쿄 최신형 프로세서인 SC5507과 A965로 가는게 나을것도 같다는 생각에 무지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가격도 오히려 비싸고 하지만 영화만에 올인하고 물량투입이 장난이 아닌 야마하 Z11로 급선회하게 되었습니다.



매우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모르는게 많아서 이것 저것 많이 문의해보겠습니다. 좋은 기기 가져놓고 세팅을 잘못해서 그 성능을 제대로 못내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직도 머리에 맴도네요 Z11이냐 SC5507이냐 ... 그래도 전면의 한뽀대한느 Z11을 보면 매우 행복해지네요.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김상윤 2010-07-16 21:14:05
답글

대단하군요..부럽습니다~

이영수 2010-07-16 21:34:48
답글

흐미! 부럽습니다. 야마하 Z7로만 가도 좋겠습니다.^^

권오철 2010-07-27 23:02:05
답글

와우... 야마하 1700 사용중인데.. 정말 궁금해지는군요.

김영원 2010-07-28 13:10:56
답글

야마하 엔트리나 중급에서 플래그쉽으로 한번 가보세요. 최신형이 아니어도 AZ1이나 오래된 기종이라도 플래그쉽의 물량투입이 장난아니기때문에 차원이 틀린 소릴 들려줍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