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인간의 청각은 아주 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측기를 선호하고 계측기에서 정확히 일치하면. 계측기도 구분을 못하는데 어떻게 인간이 구분을 하냐고들 주장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능력은 참 재미있습니다.. 반복학습에 의해서 능력치가 계속 증가를 한다는 것이지요.. 마치 수학실력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늘어나는 것처럼요...
비슷비슷한 음원 두개를 사람한테 들려주면 처음에는 대부분 맞추지 못하지만 감각의 피로도만 배제를 해준다면 반복이 되면서 점점 그 정확도가 증가를 하기도 하지요.. 아마도 경험들이 있으실껍니다..
얼마전 MP3의 비트레이트가 얼마가 되어야 CD소리와 구분이 안되냐라는 문제제기가 있었지요... 물론 여러가지 조건이 붙지만.. 그 조건을 충족하면 320Kbps면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그런데 그 페이퍼에서 인간의 청각능력에 대한 아주 재밌는 그림이 있어서 한번 소개를 할까 합니다...
위 그림은 계측기로 비교 할 수 있는 방법으로 wav와 MP3를 객관적으로 비교한 것입니다. 0에 도달하면 계측기술상 동일한 음원으로 간주를 합니다. 192Kbps 부터 wav파일에 근접을 하더니 256Kbps에서는 wav 파일과 거의 같은 값에 도달을 합니다.. 물론 320Kbps도 256과 같이 0에 수렴을 하고요..
그럼 인간의 구분능력은 어떨까요.. 예상은 256Kbps는 당연히 구분을 못해야 합니다. 계측기도 구분을 못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주관적 검사인 인간의 구분검사는 점수로 따지기 때문에 5에 수렴을 하면 구분을 못한다고 하고.. 반복검사를 하므로 최대값과 최소값이 나옵니다.. 10번 해서 한번도 못맞추기도 하지만 10번중 한번만 맞추고 그 맞춘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값을 가지면 인정을 하는 것이죠..
비록 어렵지만 일부에서 계측기도 맞추지 못한 256Kbps를 맞추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값은 통계적으로 유효한 분포를 가지고요...
320Kbps에 도달하니까.. 최대값과 최소값 모두 전혀 구분을 못하는 5점에 수렴이 됩니다...
인간의 능력은 참 재밌어요... 계측기도 구분 못하는 것을 정확히 맞추기도 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