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사하면서 55인치 삼송led 티비 풀스펙으로 구매하는 바람에
그동안 잊고 살았던 av를 해야 겠다고 맘먹고 같은 삼송 홈시어터셋트를
구매 할까 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은 스피커 콘과 테두리마다 크레파스로 색칠이 되어있습니다....(아이가 있으신 분은 다 아실듯...ㅠㅠ)
그러나 한동안 카오디오를 하면서 이런저런 기기(마지막으로 썻던기기가 데논 z1이랑 avi 진주 3웨이 프론트 + 포칼유토피아 리어 + avi sls300, 브락스, 버틀러등) 들을 접해봤던 터라 100만원 남짓한 삼성 블루레이 패키지나 엘쥐 블루레이 패키지가
성에 안차더군요...
스피커와 앰프에 150~200정도의 예산을 투입하여 적당한 입문기로 구성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일단 앰프를 충동적으로 데논 1610으로 구매하고 스피커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산이 애매한지 딱 이거라는 느낌의 스피커셋을 찾긴 쉽지 않더군요.
상당히 다양한 스픽을 청음 해봤습니다.....
결국 탄노이 아이리스 dc3 5채널 시스템을 예산을 아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을 주고
사게 되었습니다... 맘에는 아주 듭니다만.. 주머니가....ㅠㅠ
그런데 이넘을 데논1610에 물려놓으니 소리가 대략 안습이더군요...
결국 앰프쪽에도 투자를 조금 더 하기로 하고 데논2310이나 온쿄 607 805 정도급을 중고로 구매하자 맘먹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제 눈앞에 나타난 온쿄1007......
온쿄 상급기중의 막내지만 엄청난 포스와 웬만한 인티가 필요없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이넘 앞에 무릎을 꿇었네요....
지금 제 현금과 바꿔온 이넘은 박스도 뜯지 않은채로 거실 한 구탱이에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사실 갈등중이거든요....
음악이나 영화를 듣고 볼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은데 (일주일에 한번 한두시간 내외)
궂이 이넘을 가지고 써야 하나 싶기도 하고... 팔려면 안뜯고 새상품인채로 팔고 그냥 온쿄805로 구해볼까 라는 생각도 들고...
이왕 산거 스피커 케이블도 좀 좋은 넘으로 바꾸고 한 이삼년간 뽕을 빼자 라는 생각도 들구요.....
고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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