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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오디오 생활하기 힘드네요...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3-26 22:02:18
추천수 0
조회수   1,459

제목

지방에서 오디오 생활하기 힘드네요...

글쓴이

박경덕 [가입일자 : ]
내용
지방(경남 거제)에서 오디오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네요....

기기 구입하기도 힘들고 팔기도 마찬가지고 그렇습니다.



얼마 전 오랫동안 살려고 벼르던 앰프를 구입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서울에 갈 때 가지고 오기로 했죠. 선입금이 필요하다면 선입금하고 나중에 서울에 가서 인수하겠다고도 말씀드렸는데,선입금은 필요없고 인수할 때 기기값 지불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 날인가 누군가가 앰프를 양보해 주면 안되겠냐는 문자를 보내 와서 저도 1년 이상 찾고 기다리던 기기라서 안되겠다고 답을 보냈습니다.



기기는 3월 말에 인수하기로 했는데, 오늘 판매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문자 보내신 분이 자꾸 기기를 달라고 한다네요.

저는 기기값을 보내고 다음에 서울에 가서 가져오든지. 아니면 바로 퀵서비스를 보내겠다라고 했더니 직접 확인하고 사야 하므로 퀵서비스는 안되고, 먼저 입금하는 것도 안된답니다.

요즘 이사하고 영업장 이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연락을 못드렸더니 그것 때문에 그러신지 몰라도 3월 중으로 서울 갈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저보고 기기 포기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판매자 분께는 섭섭해도 뭐라 하고 싶은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방에서 서울갈 일 일부러 만들어서라도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판매자와 가까운 수도권에 산다고 지방 멀리서 1년 이상을 구하던 기기를 중간에 가로 채 가버린 분께는 좋은 감정이 안 생기네요.

자신이 원하는 기기라고 남이 구입하기로 약속한 기기를 가져가서 들으면 음악이 몇 배는 즐겁게 들릴려나 모르겠습니다.



내 손에 들어올 기기가 아니었나보다 하고 생각해 보지만 속에서 화가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다 지방에서 오디오 생활 해보려고 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아닐까 합니다.



그냥 소주 한 잔 마시고 마음 달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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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 2011-03-26 22:33:10
답글

지방의 핸디캡이죠 저도 그런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하루차이로 돈 먼저 입금해 드린다고 해도 안되고<br />
팔때도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면 팔고 나서도 기기 이상있다고 전화올까봐 조마조마하고<br />
<br />
직거래가 가장 좋은데 서울아니면 지방은 거의 오디오 시장 전멸이라 이래저래 손해보는게 아닙니다.<br />
<br />
마음달래시고 인연이 닿으면 나중에 더 좋은기기가 품으로 들어오실 거예요.

hoyung96@yahoo.co.kr 2011-03-26 22:50:57
답글

예, 저도 팔 때는 택배보내고 이상없는지 확인 할 때 까지는 반품받을 준비를 항상 한답니다...<br />
이제 다른 기기 구입할 생각 하고 있는데 역시 택배 거래가 힘들 것 같다는 염려가 먼저 앞서네요..

전동승 2011-03-26 22:56:59
답글

그래서 저는 울산에서 서울까지 직장에 월차쓰고 차비 왕복9만4천원 지하철 3-4호선 갈아타면서 가서 가져 왔읍니다.서울계시는 판매자분들 피곤하고 귀찮은것 별 좋아하지 않읍니다.음악듣는 비슷한처지의 사람으로 알고 있으면 안됩니다. 변방의 슬픔 어쩔수 없읍니다.

hoyung96@yahoo.co.kr 2011-03-26 23:04:49
답글

서울 계시는 분들 중에 저와 거래하신 분들 많이 계십니다.<br />
필요한 기기 미리 예약 또는 선입금하고 한 달에 한 번 서울 갈 때 인수해 오곤 했습니다.<br />
대부분 귀찮으셔도 제가 갈 때 까지 기다려 주시더라구요. <br />
물론 많은 분들은 택배나 고속버스 거래를 하지 않으려 하셔서 원하는 기기 나올 때 놓친 경우도 많았지만요. 근데 이번 경우같이 수도권에 계신 분이 중간에 끼어들어 거래가 불발된 적은 없었네요...먼 곳

송행섭 2011-03-26 23:06:30
답글

전주에 사는 저도 정말 힘들더군요. 시스템교체가 너무 힘들어서 주로 케이블바꿈질로 보내고 있습니다.<br />
메인 시스템팔때에도 손해가 심하더군요. ㅜ.ㅜ 얼마전 경상도 지방사시는분이 일양택배로 스피커 보내주실때 감동먹었습니다. 정말, 고맙더군요. 지방끼리의 서러움을 아시는건지...흑~~!!

전동승 2011-03-26 23:18:09
답글

그럼 판매글올린 메모에 구매 다 한것으로 글로 쓰고 그래야지요,새치기 얌체는 지방보다 서울이 많읍니다.수많은 군중이 모여 돌아가는 욕망의 도시에서 살기위한 생존경쟁은 상상을 불허 합니다.인연 없음으로 <br />
치부 하시고 인생이 그려러니 하세요.속상하면 술값 안주값 깨지고 정신건강에 해롭읍니다..

hoyung96@yahoo.co.kr 2011-03-26 23:19:05
답글

저도 남양주에 살 때 지방으로 인켈 S9000 스피커 택배로 보내드린 적 있습니다. 왠만한 기기 팔 때 직거래만 고수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조금만 신경쓰고 포장하면 이상없이 택배로 보낼 수 있고요, 받으시는 분이 전화해서 고맙다고 해 주실 때 저도 기뻤는데 이제는 그런 일이 자주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점점 택배거래는 힘들어 지고, 기기가 많은 수도권이 아니면 원하는 기기 구하는 것이 더 어려워 지겠지요...

hoyung96@yahoo.co.kr 2011-03-26 23:20:47
답글

예, 전동승님... 인연이 없는 기기라 생각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기기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요.

한수송 2011-03-26 23:26:30
답글

우와 s9000을 택배로 보내셨다니 대단합니다... 저 역시 부산이라... 오디오 생활이 만만치 않네요... ㅠ ㅠ

임향택 2011-03-26 23:54:39
답글

거제.. 반갑습니다. 저는 통영입니다 ^^;

hoyung96@yahoo.co.kr 2011-03-27 00:31:08
답글

예, 반갑습니다. 그제 스피커 가지고 항남동에 갔다 왔습니다. 명성레코드 사장님이 오디오 매니아 이신 것 같으신데 같은 지역 동호인끼리 자주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앞으로 기회되면 종종 만나 뵈었으면 합니다.

최장윤 2011-03-27 00:49:29
답글

거제분 반갑네요 ㅋ 전 수월입니다<br />
작년에 엠프구매하러 꼬박 하루걸려 경기도 하남까지 갔다온 기억이나네요

김인혁 2011-03-27 08:31:34
답글

저는 구입만 하고 판매는 아직 한번도 안해봤는데요...<br />
나중에 물건 팔때는 지방에 사는사람에게 우선권을 줄 생각입니다...<br />
특히 지방 중에서도 시골쪽...<br />
시골에 사는 사람은 지방 소도시한테도 또 한번 밀립니다....

김진환 2011-03-27 09:56:01
답글

에구.... 서울 사는 입장에서 괜시리 죄송스러워 집니다.... <br />
지역을 떠나서 정말 역지사지 하면서 미덕이 아쉽네요... 오디오생활이 무슨 먹고사는 문제도 아니고, 취미영역인데, 가끔 이래저래 빡빡하게 구시는 분들 보면 좀 안타깝네요...<br />
마음 푸시고 더 좋은 기기 들이시길 기원합니다.

장윤봉 2011-03-27 10:46:13
답글

지방에 사는관계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br />
진주입니다. 작년 년말쯤에 산스이 모스 빈티지 35kg 진주에서 수원 .안양 에서 택시콜 강남고속터미널<br />
9시50분 출발 밤12시50분 이렇게 까지 구입 했답니다.

강재영 2011-03-27 12:48:42
답글

중간에 판매자에게 전화해서 새치기한 인사는 말할 것도 없고 판매자의 매너도 영 아니군요.<br />

이준열 2011-03-28 20:40:34
답글

예전에 스피커 팔겠다고 했더니 지방에 계신분이 DHL을 부르셨던 기억이 나네요.<br />
잘 듣고 계실런지... 벌써 10년 훨씬 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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