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편성에 익숙해지려 하시는데 말러부터 들으신다는 건 좀 비추입니다.<br />
말러는 좀 어렵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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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편성 중에서도 교향곡보다는 먼저 익숙한 바이올린 협주곡이나 피아노 협주곡부터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br />
예를 들면,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또는 피아노) 협주곡, 비발디 사계,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집에 사계 cd만 8장입니다 ㅡㅡ 클레식이 땡기때면 사계만 줄기차게 듣습니다 20년은 된거 같네요<br />
특히 여름부분은 ~ 늘 들을때마다 좋습니다. <br />
고등학교때까지 그부분이 겨울이라 알고 있었습니다. 바이올린 소리가 서늘하고 날이 서서 달리는게<br />
꼭 겨울바람 같아서리 ㅋㅋ <br />
본인의 시스템에 따라...듣기좋은 장르가있기 마련입니다.<br />
저는..클래식위주로 듣습니다.(대편성도 좋아하구요)<---좋아만 하는<br />
모든장르를 소화할수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단..자기가 좋아하는 장르에 맞는..시스템을 구성하시고..<br />
자금이 좀 되시면 올라운드성향의......//<br />
기본적으로 대편성 똑바로 들으실려면 돈이 좀 들어간다고하네요..
사람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클래식음악을 듣지 않는 친구에게 베토벤과 브람스를 들려줬더니 시끄럽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하고 말러 9번 4악장을 들려줬더니 좋아하더군요. 그 뒤로는 브루크너도 듣더군요. 저는 베토벤과 브람스가 친구에게 더 쉽게 들릴줄알고 들려줬는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말러와 브루크너음악에 꽂히더군요. 몇 년전부터는 클래식 공연도 같이 들으러 가고 그럽니다. 유명하다는 교향곡은 한번 쭉~ 들어보세요. 이병철님 마음에 드는 음악이 생길수
듣기 싫어하는 분들 많습니다. 취향차이니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그냥 듣기 싫은 장르는 안 들으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그래도 한 번 입문해보시겠다면 클래식 관련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난 후 들으시면 감정이입이 좀 될 것 같습니다. 카핑 베토벤이나 불멸의 연인, 드라마로는 노다메 등등... 차이코프스키 바협은 최근 개봉한 프랑스 영화 '콘서트' 보면 감동이 훅훅~
좋아하는 음식도 물론 맛있지만 가끔씩 친구 권유로 색다른 음식을 먹어봤다가 매니아가 되는 경우도 있듯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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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삽겹살만 먹다가 우연히 홍어삼합을 먹었다가 메니아가 될 수도 있듯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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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우가 생기지 말란 법도 없지요.<br />
마지막 리플은... 마치 어린아이가 공부하면서 나 공부하기싫다 이러니 옆에서 그럼 하지마~ 했더니 싫어 그래도 공부 할거야... 뭐 이런 느낌이네요^^ 그래도 더 들어보시라는 댓글을 원하셨나봐요...<br />
본인은 대편성에 흥미를 갖고는 싶은데 몸이 안따라주는 그런상황이신것 같습니다. <br />
어릴적 소위 명반이라고 극찬하던 음반 들어보고 전혀 귀에 안들어왔지만 그래도 명반이니까 계속 듣다보면 필이 올거야... 하며 억지로 경청한적도
예전에 하이파이 입문시절에도 이런 비슷한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br />
그 때 한 고수분께서 하신 말씀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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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편성을 즐기는 분들의 시스템을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br />
시스템이 제대로 받쳐주면 대편성이 좋게 들린다." 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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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저도 제대로 받쳐주는 시스템은 갖추지 못했지만...<br />
그 의미는 깨닭은 것 같습니다.<br />
조심스럽게 한가지 추천해볼게요.<br />
저 또한 대편성은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지 몰랐고 지금도 별로라 생각하는 사람인데요.<br />
딱 한가지 정말 좋아하는 게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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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vd.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9223800145<br />
DVD인데요.<br />
듣기만 하면 재미가 없던 게 보는 즐거움을 더해줘서 대편성에 흥미를 갖게 해줍니다.<br />
일단 시스템의 상당한 해상력과 스케일 감이 요구 되는 것이 대편성 입니다. 잘못하면 대편성 음악이 모두 떡져 들립니다. 이 소리를 머리로 분석을 해가며 듣고자 하면 머리 깨집니다. 결국 위에 뎃글 다신분 말씀 처럼 돈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빈티지, 하이엔드 같이 운용하며 상당량의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제 나이가 좀 들다보니 거꾸로 해상력이 좋은 소리가 귀에 와 닿더군요. 아마 나이 탓에 귀찮으니즘이 생기지 않았나
소스는 순은usb케이블에 발란스좋은 dac 그리고 신품가 400만원 넘는 인티앰프와 스픽은 DB1i(작은 스픽이라 제품 표현)구요. 케이블은 대역이 좋은 오이로 통일했으며, 파워케이블은 오이보다 2배정도 비싼 케이블로 도배했어요 ㅡ.ㅡ; 대편성 무지 좋게 들려요. 말러가 요즘 젤 많이 듣는 대편성이지요. 카르멘도 좋지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