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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도 음악을 놓을 생각은 나지 않습니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3-15 10:41:51
추천수 0
조회수   1,114

제목

이 와중에도 음악을 놓을 생각은 나지 않습니다

글쓴이

변성찬 [가입일자 : 2007-11-26]
내용
간밤에 깊은 시름하다가 올린글에 많이들 답변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친도 그렇고 어머니도 오디오는 처분하지 말라 하시네요.



아직까지는 부모님과 같이살기에 오됴처분을 하지 않아도 먹고는 삽니다만

직장이 아시다시피 이런차에

여친과 엄니가 아무리 그거 처분하지마 해서 고마운 마음을 느끼더라도

처분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처분한다 해도 일이네요.워낙 쌓아온게 많아서..



오됴를 처분한다면 아날로그는 완전히 접을 생각입니다.

미셸 자이로덱....에휴~~~~~~~~~~~~~~~~~~~~~~~~~

다만 180그램 중량반을 위시해서 모아온 레코드 소스가 아깝네요.

턴테이블은 다시사도 레코드 음반은 다시 구하기 쉽지 않은데..



시디들은 그대로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아이폰으로 왔기에..



모든 기기를 처분한다 해도

제 거실에는 아이팟 독이 달린 미니 컴포넌트가

여전히 음악을 재생하게 될거 같네요.

음악을 완전히 놓긴 힘드네요.

다만 이제 하이파이에서 아이폰 파이로 몸집을 줄인다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이 와중에 아이폰 미니컴포는 야마하로 할까 캠브리지 원으로 할까 생각나는걸보면

천상 오됴파일 물이 덜빠진듯 합니다.



아이폰 대응 미니컴포사고 남은 단 몇백이라도

내 수중에 돈으로 가지고 있어야 맘이 편할거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어려운 시절 잘 헤쳐가시고요..

저와 같이 접으려는 맘을 가진분도 계실테고 하지만

음악만은 놓지 않고 이어가셨으면 좋겠네요.

불황은 불황인듯 합니다.



모든걸 놓고나서 그동안 써왔던 기기들 사용기나 작성해볼 요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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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훈 2011-03-15 10:47:55
답글

변성찬님.<br />
<br />
스피커, 턴, 스텐드는 무슨일이 있으셔도 살려야 되지 않을까요?...

변성찬 2011-03-15 10:50:40
답글

강훈님.<br />
그게 가장 큰 돈덩인데 그걸 살리면 오디오 처분하는 의미가 없습니다만...<br />
사실 지금도 계속 철회와 재결심이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최인철 2011-03-15 10:57:03
답글

안타갑네요.. 그동안의 글 재미있게 읽어왔는데...<br />
그래도 좋은 어머니와 더 좋은 여친이 있지 않습니다. <br />
식구중 취미를 인정해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br />
뭐 하루이틀 살다가 죽을 것도 아닌데... <br />
굴곡 좀 있으면 어떻씁니다.... 힘내세요...

조남영 2011-03-15 11:20:40
답글

전,글 설치조합을 보니 끔찍하네요. 열악한 환경에서도 음악을위해,, 기계에 투전하며 지내왔다니,,<br />
저두 한때는 몇?만하는 기계도 설렵해보았지만, 쩐이 딸리고 환경이 안받쳐주면 다 괴물덩어리더군요.<br />
"할일"이 있으면 "음악"도 들리지 않습니다. 쓰나미가 오는데 음악들을새가 있을까요.<br />
한마디로 얼른 접으세요.<br />
언제가 돈이 생기면, 또 재발하겠지만,<br />
그때가서 다시한번 지금의 절박한 상황을

이웅현 2011-03-15 12:13:19
답글

LP등 소스들은 가급적 갖고있어야죠.. 기계는 구할수있지만 소스들은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습니다..<br />
(그런데 개인적으론 리핑이 용이한 CD는 물론이고 LP또한 녹음을 한후 처분한 경우가 좀 있긴 하네요..)

김진환 2011-03-15 12:16:03
답글

일단 기운 내시구요. 저도 그보다 더 어려운 위기들 몇 번이나 겪어가면서 살아왔습니다. 지금도 뭐 그닥 편하지도 않지만요...<br />
아무리 여자친구나 어머니께서 그렇게 말씀하셔도 일단은 '의지를 한 번 보여주심'이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br />
마음가짐의 문제거든요. <br />
<br />
그리고 기기들...너무 소중하지요...그치만 기기들이란게 돈이 없어서 못사는거지, 물건이 없어서 못사는 경우는 극히 드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규 2011-03-15 12:36:51
답글

소스만 남기시고 처분하시고 돈 벌면 다시 시작하세요.<br />
음악은 실용기기로 들으셔도 되잖아요. 실용기기에서 좋은 소리 찾는 재미도 나름 쏠쏠합니다.<br />
밑의 글 읽어보니 회사문제가 심각한데 <br />
더 이상 전망없는 회사라면 고발하시고 조치를 취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br />
그리고 실업급여 신청하세요. 부끄러운 일 아니고 당연한 권리입니다.<br />
저도 회사 나오고 멍하니 있다가 실업급여 타는 시기를 놓친

김민성 2011-03-15 12:53:13
답글

저도 결혼초에 회사가 부도가 나서 오디오 시스템을 몽땅 처분하고 6년 동안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로 음악들었습니다. <br />
비록 초라한 플레이어였지만 새로 태어난 아기 무릎에 앉히고 듣던 클래식 음악의 감동은 지금 제대로 된 시스템에서 듣는 것보다 더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변성찬 님에겐 새로 태어날 아기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줄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겁니다. 힘내시고요 태어날 아기와 좋은 음악 많이 들으세요.

이범재 2011-03-15 13:17:02
답글

오디오에 미련이 남는건지?아니면 음악에 미련이 남는건지?<br />
오디오를 30여년 해오면서 정리하려 맘 먹을때마다 제자신 에게 이&#47167;게 물어 봅니다만 ??? 더군요~<br />
7~8년전 아나로그를 완전 정리 했었는데 그때 턴만 정리 할것을...하는 후회는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br />
이후 다시 판구하느냐 애를 먹었는데 클레식은 범위가 넓어 포기하고 올드팝과 가요 150장 정도면 <br />
충분할것 같아 더이상은 음

lsa4805@hanmaill.net 2011-03-15 14:48:09
답글

<br />
야마하 라면 810 내지는 840 정도는 가셔야 될 듯 싶네요. 저는 역으로 , 오디오 접은지 13년 만에 다시 시작하려니 많은 고민이 됩니다(접어도 ,새로 시작해도 ,고민 거리는 항상 존재 하는가 봅니다.).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면 걍~ 미니콤포 정도 사서 음악 자체를 즐기면 되는데 그놈의 음질?을 찾으려는 통에... 하여튼 좋은 결정으로 이어지길 빌겠습니다.^^ <br />

진성기 2011-03-15 17:18:41
답글

저도 아주 어려웠던 시기가 잇었습니다.<br />
오디오 고 뭐고 신경쓸 여유조차 없었던 <br />
<br />
그 때 이사도 자주 다녀서 무거운 LP 들이 집이되더군요.<br />
마침 중고 LP 를 산다는 간판이 보여서 처분 하려 했지요.<br />
<br />
삼일 뒤 찾아 갔더니 그새 문을 닫았더군요.<br />
그래서 LP 를 처분 못하고 가지고 다&#45395;습니다.<br />
<br />
지금 생각하면 참 다행

김태훈 2011-03-15 23:23:29
답글

오디오를 왜 처분하지 말라고 했는지 저는 알거 같네요.<br />
그건 처분 안하는게 바람직해서가 아니라..<br />
오디오가 전부인 사랑하는 그 누군가가 그걸 내려놓는걸 지켜보는 옆에 사람(아내, 어머니) 자신의 마음이 아플거 같기 때문이고 또 그 모습이 너무 안스럽게 느껴질거 같아서입니다.<br />
그 사람을 이해하고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래 너 잘생각했다.. 어서 처분해라라고 말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br />

박정원 2011-03-16 03:06:04
답글

소스는 처분하지 마세요. 전 지금도 30년전 LP를 꺼내 들으면 그때 생각이 나서 기분이 묘해집니다. 나중에 중고로 다시 구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때 소중하게 하나씩 모았던 기억과 내 손때가 묻은 소스를 들을때의 기분은 다를겁니다. 오디오는 나중에 더 좋은 걸로 장만할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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