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그너쳐는 에이징이 좀 된 상태이고,
오이스트라흐는 에이징이 전혀 안된 신품 상태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간단하게 받은 느낌만 말씀드립니다.
환경은
파워 엠프: 오퍼스 파워
프리 엠프: 윈사운드 레퍼 프리(필립스 GZ34, RCA 대머리관)
스피커: 카시오페아 알파3
시그너쳐
: 말 그대로 은도금선의 특성이 잘 실려 있는 케이블 같습니다.
맑고, 밝은 성향의 음색과 해상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너무 밝고 해상력이 좋다보니 배경이 좀 산만하고 지저분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 전체적으로 무게 중심이 높은 성향입니다.
오이스트라흐
: 시그너쳐에 비해 무게 중심이 많이 아래로 내려가 있어 전체적으로 밸런스 잡힌
소리가 납니다. 은도금선에서 동선의 성향으로 많이 변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선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밝고 맑습니다.
질감도 시그너쳐보다는 낫습니다. 시그너쳐와 오이스트라흐는 성향 자체가 꽤
다른 것 같습니다.
에이징이 덜 된 탓이라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고역이 맑다는 느낌보다는 약간
거칠고 산만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저역의 해상력은 동선에 비해 좀 낫지만
단단한 느낌은 아니고 약간 배경이 산만하다는 느낌입니다.
에이징으로 고역과 저역의 산만함과 거침이 잡히게 된다면 가격대 성능비로는
괜찮은 케이블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성향에는 뮤S-1이나 리버맨 바이칼 같은 고순도 동선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뮤S-1과 리버맨 바이칼을 비교한다면
다이나믹 면에서는 뮤S-1이 좋습니다만 한편으로는 특유의 착색이 있는 것 같습니다.
리버맨 바이칼은 뮤에 비해 전체적으로 무대가 크고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들어보고 싶은 케이블은 허영진님의 느뵈 입니다.
동선인데 바이칼이나 뮤에 비해 어떤 강점을 가졌을지 궁금하네요. ^^
느뵈 가지고 계신 분 계시면 성향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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