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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입문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2-28 18:28:29
추천수 2
조회수   547

제목

클래식 입문

글쓴이

박천일 [가입일자 : 2001-04-21]
내용
가끔씩 이런 단어를 접합니다.

가까운 지인들에게서도 듣고 이곳 게시판엣도 듣고.....



이 단어를 들을 때마다 사람들이 참 클래식 장르을 어렵고 생소한 것으로 생각하는구나! 합니다.



"입문"이란 어떤 기술이나 학문을 새롭게 접할 때 주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항상 겪게되는 음악에 대해서 입문이라는 단어의 사용은 다소 어울리지가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장르의 음악에는 "입문"이라는 단어를 붙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고 작곡이나 기악연주를 하고자 한다면 입문이란 단어가 사용될 수 있지요. 또 클래식 음악감상이 아니라 음악사나 음악과 관련된 제반 지식을 알고자 한다면 그또한 입문이라는 단어를 써도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음악장르에는 입문이라는 단어를 잘 사요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트로트 입문하려고 하는데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하면



"트로트는 사의 찬미에서 부터 시작해서 이미자로 이어지며.... 백미는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가...." 이렇지는 않지요.



처름 클래식을 접하시는 분들이 이 장르를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주로 용어와 기호적인 측면에서 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수학을 잘 못하게 되면 시그마라든가 하는 수학기호가 전혀 생경하게 보입니다. 클래식도 그런 점들이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거만한 , 고상떠는 듯한, 허례의 등등으로 인식되는데 많은 작용을 합니다.



예를들어 Tchaikovsky : Symphony No.6 In b minor : 4 mov. Finale : Adagio Lamentoso :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 Herbert von Karajan

와 같은 제목은 비틀스의 yesterday와 같이 편하게 접하게 어렵게 만듭니다.



그러나 커피숍에서 카페라떼나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등등이 그리 생경하지 않은 것처럼 클래식 음악의 제목에 사용되는 용어들도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카푸치노와 별다르지 않음을 알게된다면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클래식제목들이 주로 곡의 형식 / 형식에 따른 번호 (No.) / 조성 / 작품번호 / 부제 / 악장 / 빠르기말 / 순서 /,, 등으로 표기하는 정도만 안다면



요즘 가수들의 노래들을 분류하는 것보다 어렵지 않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예를들어 아이유의 좋은 날도 여러가지 버전이 있지 않습니까? 피쳐링 하는 사람도 다르고 듀엣의 구성원도 달라지고, 팝버전도 있고 댄스버전도 있고.....



우리가 아이유의 좋은 날이나 또 수많은 원곡을 리메이크한 곡의 리메이크자를 모른다고 하더라도 노래를 즐기는데는 별 지장이 없듯이 클래식음악도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등을 꼭 꿰차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알면 훨씬 더 음악을 더 즐길 수 있겠지요.



클래식은 이런 점에서 훨씬 더 가요보다도 음악감상의폭을 크게 해줍니다. 유명한 곡을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하여 각자의 음색과 해석을 반영하여 또다른 노래로서 탄생시키듯이(요즘 위대한 탄생에서 자주 하더군요) 클래식은 이런 장점을 여하히 보여줍니다. 원곡이 있고 수많은 해석과 연주가 있기에 매번 다른 음악을 즐기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주변(영화에서 tv에서, 광고에서)에서 매번 듣는 음악이 클래식 음악들이고 그만큼 우리 일상과 가까운 장르가 클래식입니다.



그러니 "입문"이다라고 해서 거창하게 시작하거나 또 지레 너무 위축되거나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그대로 클래식이라는 것이 '고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 그 본류가 그들의 음악에서 볼 때 고전이라고 불리워질 수 있는 음악을 완성하고자 시작된 것이고 또 후대의 음악가들이 선대의 음악가들의 영향을 계승하거나 혹은 변형하거나 하느 역사성을 가지기에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빈고전파음악에서 부터 출발하는 것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고, 또 작곡가들의 생애나 환경등이 그들에 음악에 많은 영향을 미쳤기에 간략한 음악사정도는 소소한 이야기거리정도로 알고 있으면 클래식음악을 즐기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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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현 2011-02-28 19:49:17
답글

그런데..확실히 ..클래식음악을 들을때의 (평균적)신경경로의 예외적 경향이라든가..그외 음악자체가 낯선 문법을... 파악할것을 요구하는 면이 존재한다는것도 사실인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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