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해도 저는 알다가도 모를 인간이라 이 스피커를 보면 이 놈이 좋고, 저 스피커를 보면 저 놈이 좋아보여 방향을 가능하기가 힘드네요. 여러 선배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듣고싶어 스무고개하듯 참고사항을 적어봅니다. 퍼즐 하나 풀어주신다 생각하시고 몇 마디 던저주시면 소중히 여겨 받겠습니다.
예산은 200~300정도 생각하는데, 스피커를 먼저 정하고, 그에 따라 앰프를 찾아 나가려고 합니다.
- 시청공간은 3*4m 정도의 방이고, 짧은 면 한 쪽은 통유리에 이중 커텐이 있어 이 쪽에 스피커를 놓을 까 합니다.
- 즐겨듣는 음악은 주로 클래식이지만 가끔 가요, 재즈, 팝도 듣습니다. 클래식은 대편성에서 협주곡, 독주곡 까지 다 즐겨듣지만, 팝/가요는 주로 발라드나 소프트락 정도고, 힙합이나 메탈같은 음악은 안듣습니다.
- 모짜르트, 쇼팽, 리스트 등은 좋아하지만 현대음악은 힘들어 합니다.
- 다른일 하면서 배경에 깔아놓을 때도 있지만, 보통은 음악에 집중해서 듣는 편입니다. 볼륨도 어느 정도 키워야지 오케스트라가 총주를 할 때 맛이 느껴집니다.
- 저음은 많아서 붕붕거려도 안되겠지만, 부족한 것도 질색입니다. 마이크로포드는 장난감처럼 느껴지더군요.
- 해상력은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이미징은 어느 정도 있어야 하고, 착색은 별로 안좋아 합니다.
- 프리/파워 등 줄줄이 쌓아놓는 것도 안좋아 합니다. 그냥 단촐한 것이 좋습니다.
- 오디오건 카메라건 못 생긴 것은 안좋아합니다. -_-; 그렇다고 화려하고 복잡한 것은 별로고, 미니멀한 것이 좋습니다.
- 클립쉬 헤레쉬2를 바쿤 7511에 물려 별 불만없이 2년 넘게 사용했습니다. 가끔 너무 짱짱하고 쏜다싶긴 했지만... 특히 재즈에는 참 좋더군요.
써놓고 보니 참 까다로운 인간인 것 같은데 실은 케이블이나 단자, 파워 극성같은 것은 신경도 안쓰고 살정도로 의외로 덤덤한 구석이 있습니다. 제게 맞는 스피커는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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