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서 한참을 기다려서 JBL L112를 구입하였습니다. 상태가 민트급은 아니었지만, 나름 a급이었고 요새 인기가 좋은 품목이라 언능 질러서 원주에서 용인까지 가서 업어 왔습니다. 진짜 업는 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무거운....ㅋㅋㅋ
12인치 우퍼에서 나는 소리가 작은 아파트에서 너무 울리더군요. 그래서, 스파이크를 붙이고, 스피커 보다 작은 방진판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근데, 며칠 교육 들어갔다 온후 집에 들어갔는데, 이룬 스피커가 기우뚱 해 있는 겁니다. 어 이상하네.. 그래서 자세히 보았더니 스파이크가 빠져서 있더군요. 다시 붙이면 되겠지.. 했는데, 이룬 엄청난 것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한쪽 스피커 그릴 프레임이 부서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들어보니 청소하다가 건드려서 앞으로 넘어졌다고 하드라구요.
초기형은 플라스틱으로, 후기형은 철제라고 하던데 제것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별거 아니겠지 했는데, 계속 볼수록 스피커 그릴이 걸리는 겁니다.
아예 스탠드를 사서 올려놓고 그릴을 빼 놓을까도 생각해 보았는데, 둘째 아들넘의 테러에 건뎌내지 못할것 같고, 그냥 두자니 웬지 어색하고..
요거 어디서 고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장터에서 스피커 그릴만 사려고 해보았는데, 그런거 파는 사람이 있을까요? 산다해도 짝이 안맞을 거 같기도 하구요.. 여기는 원주입니다.
고수님들의 좋은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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