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 입니다. 결혼전 어머님댁에서 작은 골방하나 얻어서 그 안에서
작은 북쉘프 바꿔가면서 이런 저런 소리 들으며 생활했는데.. 오디오취미가
재미있었죠 ^^ 그땐 결혼하고 거실이 생기면 이런저런 스피커를 가져다 놓고
들어야지란 생각을 하면서 살았죠 ^^
결혼하고 나니 조금은 넓은 거실이 생겼습니다 ^^ 최고의 업글은 공간이라더니
정말 그말이 맞나 봅니다. 북쉘프에서 톨보이로 업글도 하고 부밍없이
음악 및 영화를 보니 좋더군요 ^^ (저렴한 톨보이긴 하지만요 ^^)
하지만 그것도 잠시.. TV끄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와이프가 심심해 합니다.
언제나 TV는 와이프의 차지이다 보니.. 그리고 TV를 같이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걸 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좋아하다보니...
그래서 정작 음악을 들을시간은 와이프가 잠들때 이더군요..
잠들고 나서 이제 음악듣자~ 했는데..
볼륨을 못키우겠습니다. 조금만 키워도 거실 바로 옆인 안방으로 소리가 다
들리더군요..집이 그리 넓지 못해서.. 일반 아파트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근 드는 생각은 거실시스템은 AV용으로 간략히 해버리고
서재 책상위에 예전처럼 세팅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오디오 취미적으론 결혼 전이 더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할까요.. ^^
물론 결혼생활은 행복합니다 ^^ 오디오 취미적으로 볼땐 그래서 그렇죠..
스포츠카의 비애가.. 이런것이군요..
한창 스포츠카 타고 싶을땐 돈이 없어서 못타고 나이가 들어 돈이 생기면
스포츠카 타기 그렇죠..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수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