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오디오를 바꿈질 하면서 한가지 주의할 점이 생겼습니다.
모르는게 약이다라는 말 이럴때 공감합니다.
중고차 구입하실때 겉만보고 사고유무를 알수 있으신가요?
오디오도 마찬가지입니다. 앰프의 저항 같은것들의 수리 및 교체
스피커의 코일이나 댐퍼등의 수리 및 교체를 겉으로 보거나 혹은
열었다고 해도 전혀 모릅니다. 판매하는 사람은 그부분을 모르고 판매할
수도 있고 알고있어도 구매자는 모르기때문에 그냥 판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매장에서 중고 기기를 구입한다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제품이 돌고 도는 겁니다. 저렴한 기기들이야 모른다해도 크게 불만이 없을수
있겠지만 수백 수천하는 기기들의 수리나 교체 부분에 대해서 넘어가실 분들은
아마 없을겁니다. 비싼기기라고 해서 수리나 교체가 없을것이다라는
생각은 안일한 생각입니다. 겉은 반짝거려도 내부에 대해서는 도통
알길이 없어요. 그렇다고 열어보기도 힘든 노릇이지요.
저같은 경우는 일단 구입하면 열어서 내부 확인부터 합니다.
그래서 반품 받은 경우도 여러번 있고요. 판매자도 그부분 모르는 경우 허다합니다.
잘 수리된 경우 전문가아니면 수리나 교체흔적 찾기 어렵습니다.
스피커 내부의 수리는 더욱 모르는 일이지요. 재생코일 같은 경우입니다.
음질을 위해서는 각도 하나까지 신경쓰는 애호가 분들인데 알고도
계속 들으실 수 있을까요. 어떠한 분들은 수리를 해놓고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은 찝찝해서 더이상 그 기기로 음악을 못듣는 겁니다.
기기가 오래되거나 쓰다가 망가지면 수리를 하는건 당연한 겁니다만
소리를 다루는 기기는 애호가들께 좀 민감한 부분입니다.
최소한 본인이 수리를 하여 판매하는
것이라면 수리 유무를 밝혀 주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판매가 잘 안되거나
금전적 손해를 많이 보기때문에 못밝히는건 이해합니다.ㅎㅎ
기기이력서 같은걸 만들고 싶더군요. 불가능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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