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시작하면서... 초창기 사진입니다... 총각때...
지금은 또깽이가 둘이나 되니..
처음 입문은 아남 클래식 1.1 스피커에 인켈리시버로 했던 기억이 나네요..
대부분 그러셨겠지만... 초창기에는 해상도.. 안들리던 소리에 열광했었습니다..
이때쯤에 북셀프를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인 프로악 등등...
들은 음악으로는 뉴에이지나 소편성 .. 가볍운 연주곡들을 많이 들은 것 같습니다.
중고가 100 - 200 사이의 인기 많은 북셀프들...
그리고 나서는 공간감이라는 것을 맛보게 되는데.. 비엔떠블유 805 sig를 들이면서.. 정위감이 어떠니... 공간이 어떻게 펼쳐지니 를 따지게 되더군요..
다음 관심사는 저음이였습니다... 프로악 R2.5를 들이면서... 뚝하고 떨어지면서.. 존재감을 들어내는 저음에 열광했었지요..
이 이후에는 보컬이 어쩌니.. 해상도가 어쩌니를 떠나서... 아랫돌이가 허전한 북셀프는 못쓰겠더군요..
atc 35를 사용하면서 왜 3웨이이고.. 왜 미드레인지가 중요한지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atc 들이고 한참은 재즈보컬만 많이 들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10인치 우퍼에 끌리더군요..
교향곡을 들을 때... 자연스럽게 펼쳐지면서... 음악 전체를 잘 받쳐주는 저역에 필이 꽂혀서... 10인치우퍼에 대한 갈망에 목이 말랐었던 것 같습니다..
그후에 11인치 에톤우퍼를 단 스피커를 대편성취향에 맞추어서 자작하여 사용하게 되었고.. 한 1년간은 교향곡 참 많이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아파트에서 아이 둘과 같이 살면서 교향곡을 제대로 듣기란 제약이 많더군요.. 장시간 적정볼륨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음악에 집중하기란.. 불가능..
어느샌가.. 다시.. 촉촉한 보컬과 자연스러운 음색으로 취향이 변해버렸습니다..
지나온 발자취들 단계단계가 모두 중요하지만...
충분히 해상도 있고.. 공간감있고.. 저역의 깊이와 펀치감 등등이 있는가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뭔가 허전하지 않다는 생각만 들면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오디오에 수천씩 써보지는 않았지만... 중고가로 천만원까지 올라갔었던 기기구성이 .. 지금은 소스기기 40만원... 앰프 60만원... 스피커 자작이네요.. 케이블은 입문용들이 전부이고...
다른 회원분들은 한참 온 다음이 어떠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