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전인가...
PD2100 제멋대로 개조한 제품을 이사 관계로 무료로 보낸적이 있습니다.
포노단 접촉이 불량하고, 볼륨 맥스일때 화이트 노이즈도 좀 있고 해서
도저히 팔 물건이 아니라 생각해 풀었던 겁니다.
어제 소리장터에 어느분께서 TD2010과 PD2100을 고장품으로 3만원에 내놓으셨더라구요
다시한번 PD2100을 개조해볼까 하고 직거래로 구매했는데,
틈새사이로 개조된 콘덴서를 보니 많이 낮익어 보이는게 설마 했습니다만,
집에서 뜯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제가 방출했던거더군요..ㅋㅋㅋ
그분이 PD2100 잠깐 들어보고, 바로 창고행하셨다던데,
당연하지요. 제가 지멋대로 개조한건데... ㅋㅋㅋ
그분이 제 개조로 인하여, PD2100을 안좋은 기기로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ㅎㅎㅎ
인생 돌고돈다지만... 참 기이한 인연인것 같아요...
이번에 제대로 개조해서 평생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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