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AV 게시판에 올려야 하는 글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난 겨울 따로살이 시작하면서 그간 참았던 오디오질 해보겠다
싶어 AV용 과 하이파이용으로 그냥저냥 적당한 가격의 앰프와
스피커를 따로 장만을 했더랬습니다.
그러다, 공간도 좀 차지하고 사실 느긋하게 음악들을 여유도 되지
않아 하이파이용으로 구입한 스피커를 처분했는데, 처음에는 스피커
하나의 케이블로 앰프를 바꿔 연결하며 들으면 되겠지 싶었는데,
바나나단자라 좀더 수월하긴 합니다만 그거 마저도 귀찮아 거의
AV쪽만 보고 있지 하이파이 용으로 구입한 인켈 1311T는 잘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놀고 있는 앰프가 아깝기도 해서 스피커 셀렉터를
하나 사볼까 했는데, 아, 이거 물건도 잘 없고 쓸만한게 15만원 이상을
줘야 할 것 같더라구요.
이정도 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인데, 그럴바엔, 1311T를
처분하고 거기에 셀렉터 살 돈을 보태서 AV 리시버를 업그레이드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근데, 썩어도 준치라고 1311T에 버금가는 AV 리시버가 과연 있을지
의문이 들어서요.
제대로 소리도 안날거면, 뭐, 돈들이지 말고 좀 불편하더라도
스피커 케이블을 바꿔끼워가며 쓰는게 낫겠다 싶기도 합니다만.
과연 추천해주실만한 물건이 있을까요?
참, 지금 사용하는 AV 리시버는 Sony의 500D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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