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몇년 오디오를 접었다가 다시 조용히 집에서 음악이 듣고 싶어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많은 바꿈질을 하다 결국 자작으로 갔고, 10년전쯤 당시 자작한 자작 300B싱글 파워와 MOSFET프리와 조그만 북쉘프 한개만 남기고, 전부 처분하고 가끔 켜기만하다가, 최근 다시 자주켜보고 있습니다. 다행이 아직 소리는 납니다만, 점검도 해야겠고, 프리는 좌우게인이 다르고, 다소 오작동을 하네요. 점검이야 해보겠지만, 이젠 자작까지 다시 할 생각은 없고, 적당한 앰프를 구매하여, 오디오를 즐기는게 아니라 음악을 즐겨보려고 합니다.



300B싱글은 첫자작품이라 애착도 있고, 유지는 하려고 하려고 합니다. 다만 오래되기도 했고, 편하게 리모콘되는 TR인티로 듣고 싶기고 해서, 프리출력 가능한 선에서 진공관 파워랑 매칭이 나쁘지 않은 인티앰프(프리출력기준 매칭)를 추천부탁드립니다.

물론 인티앰프 자체 성능도 받쳐줘야겠지요. 결국은 하나의 매칭으로 가겠지만, 300B싱글+인티(프리출력) 와 인티앰프 두개를 둘다 써보고 싶네요.



처음엔 과거에 괜찮게 들었던 크렐 300i계열도 생각해 봤는데, 이게 프리출력에서 진공관과의 매칭이 어떨지도 의문이고, 과거에는 높은 해상력과 시원시원한 소리에 좋아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편안하고 중역대가 기름진 소리가 더 좋은지라 선듯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과거엔 시스템에 걸맞는? 음악을 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클래식에 강제(?)심취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편안한 발라드나 가요, 여성보컬, 팝 , 간간히 소편성 클래식 정도 듣는 취향입니다.



신품-중고 기준 200안쪽의 적당한 앰프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이미 막귀가 되어 크게 성향이 독특하지 않은 앰프라면, 바꿈질할 것도 아니라 만족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