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 6010을 사용하다......



국산 턴중 가장 알아준다는 롯데 LP2000을 들였습니다..... 처음 택배 사고로.. 이것 저것 고장이 많았는데.. 여러분들이 알려주신 덕분에 스스로(우리동네 인켈 AS에서 롯데것은 못고쳐준다구 해서ㅜㅜ) 고쳤습니다..... 일부 안고쳐진 것도 남아 있지만 사용에는 그닥 지장이 없는 부분입니다.........



처음 LP2000을 들은 느낌은 6010보다 소리가 못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저께 그래도 이놈이 울나라 턴중에선 최고로 알아주는 놈인데 설마 6010(아남 최고급)보다 못하기야 하겠는가 싶어 다시한번 세팅하고 들어봐 주었습니다... 근데 자세히 들어보니 이게 오른쪽 스피커에서 소리가 안나오더군요...... 아.. 그래서 소리가 안좋게 들렸구나 하구 다시 아랬도리를 벗기고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놈의 쉘드선(?)인가 빨강,파랑,하양,연두 그리고 검정 두가닥이 암대에서 나와서 색깔있는놈 두가닦씩 조그만 보드판에 인터선과 연결되구 검정 한가닥이 접지선과 연결되어 밖으로 나가게 되어 있더군요..... 하여간 아랫도리에 그 많은 부품들과는 별로 관계가 없이 바로 쉘드선을 통해 직통으로 인터선을 통하게 되어 있구요.... 나머지 95퍼센트의 부품들은 다 판을 적확한 속도로 돌리는데 사용하는 듯한 모양새였습니다.......



하여간 그 인터선 한쪽이 보드판과 떨어져 있더군요... 그래서 그놈을 살짝 눌러서 보드판과 붙게 해줬는데.. 손을 때면 또 떨어지는 뭐 그런 상황이었구... 혹시나 해서 다시 턴을 틀어 봤더니............ 양쪽에서 소리가 다 나오네요ㅋㅋ...



이런... 6010보다 참기름 한방을 더 떨어뜨린 것처럼 미끈한 소리가.... 나오네요.....



근데.. LP 1장까지 듣는것은 2000이 좋은데.. 두장째 되니... 시골사는 놈이 간만에 고기반찬 먹은것 처럼 .. 다음끼니때 또 고기반찬 나오면 왠지 느끼하고 그런것 같은.. 그렇네요........... 6010은 쌀밥이나 김치처럼 무지 맛있지는 않지만 LP판을 두세장씩 연속 틀어놔두 질리지 않는 그런 소리인데........... LP2000은 한장정도 들을때 까지는 상당히 인상적이고 차분하고 좋은것 같은데..... 두장째 들을때는 왠지 그만 들어야지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두 나름 매력은 있는것 같다는......



그래서...

혼자 LP 1장 정도 들을일 있을땐 LP2000으로..

가족과 함께나 손님이 와서 술한잔 할때는 6010으로 세팅을 해볼까 생각은 해 봤지만..

이건 번잡해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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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2000을 6만원에 팔려구 내놨다가 안팔았는데.......

어쨌거나 잘 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