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란츠 pm-8 mk2를 들였습니다...
사실 이 모델에 대한 정보도 많지않고, 그냥 예전에 고급기였다는 정도..
사용기도 거의 없더군요..
현재 크릭 에보루션2 앰프에 에포스 m12.2로 만족하며 사용하던 터라 조금 망설였습니다만..
놀고있는 jbl 4312a,l150에 짝을 찾아 직거래로 업어왔습니다.
무게가 30키로 정도 되더군요. 허리 나가는줄 알았습니다..ㅠㅠ
아무튼 참 좋네요..
예전에 사용하던 2265b는 풍성하면서 중,고음에서 약간 거친 느낌이 있고, 전체적인 질감이 조금 아쉬웠다면...
이 녀석은 높은 출력에서 나오는 마란츠 특유의 풍부함과 기름지고 유연한 질감..
특히, 고음이 전혀 거칠지 않고 고급스러운 음색입니다.
2265b와 비교하면 차량으로 아반떼와 그랜져급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2265도 나름 훌륭하고 충분한 매력이 있습니다..)
jbl l150,4312a 와 궁합은 말할 것도 없고..
의외로 에포스 m12.2와도 참 좋네요.
특히, 락이나 재즈, 보컬에 최적일 듯하고..
의외로 클래식에도 좋습니다.
다만, 헤비메탈에선 날이선 기타나 살벌한 심벌...
단단하고 바위같은 베이스드럼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엔 너무 기름지고 찰진 느낌이 있습니다.
이건 장르에따라 크릭앰프와 셀렉팅으로 즐기면 될 듯하고...
한 동안은 앰프 바꿈질은 여기서 끝 !!!
판매자분이 아쉬워하며 나중에 방출할때 꼭 연락을 달라던데...
죄송하지만 다시 연락 드릴 일이 없을 듯 합니다. ^^
근데 이 녀석은 매물도 잘 안나오고.. 사용기나 정보가 많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개인적인 생각에 이정도면 충분히 유명세를 탈만한데요..
어설픈 초보가 너무 과대평가를 하는 걸 까요...? ^^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