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니아 PL-41턴테이블과 토렌스 320MK2를 오래 전 부터 사용 중에 있습니다.

토렌스 320MK2는 안티 스케이팅 단자가 있고, 파이오니아 PL-41은 없습니다.

그런데 안티스케이팅 기능이 있는 토렌스320MK2보다는 파이오니아 PL-41이

훨씬 트랙킹이나 스케이팅에 따른 부작용이 덜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요.

특히 레코드 안 쪽의 중심으로 가까울수록

토렌스 320은 현저한 음질열화나 음골에 부딪히는 바늘의 소음이 심하고

안티 스케이팅을 침압무게에 맞춰 1.5 로 셋팅하면 음의 선도는 떨어지고

짓눌린 듯한 음질 때문에 아예 3.0이상 맞추거나, 0.5정도의

막무가내식 셋팅이 더 나을 때가 많았습니다.

비록 파이오냐 PL-41이 60년대 구식 기기이지만 명성 높은 토렌스320 보다는 신뢰가 더 갑니다.

안티스케이팅 장치 자체가 필요악이라서 그런지,

그런 장치없는 파이오니아 구형 벨트 방식 PL-41에 대한 든든한 믿음에다

내구성까지 좋은데 놀랐습니다.

전에 벨트가 늘어 질까 싶어 모터 축에 벨트를 벗겨 그냥 플래터에 걸어 두는 습관이 있었는데

한 번은 전기를 먹인 상태에서 근 보름동안을 모터를 공주시킨 아찔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 다시 구동시켜도 끄덕없이 잘돌아 갑니다. 그 후 그런 사고가 종종있었습니다만 고장 한 번 없이 잘 돌아 가니

기특도하고 까다롭지도 않은 너글너글한 품성이 아무래도 평생을 가야 할 것 같아

이 코너에서 한 번 올려 봤습니다만, 안티스케이팅 꼭 필요한 기능인가요?

파이오니아PL-41 쓰다, 토렌스 320MK2쓰려면 항상 이런 의문이 들어 겸해서 문의 드리오니 고견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