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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질 최대의 고민, 비교청취과 그동안의 청감의 차이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2-11 12:19:00
추천수 0
조회수   1,426

제목

오디오질 최대의 고민, 비교청취과 그동안의 청감의 차이

글쓴이

이정식 [가입일자 : 2006-01-29]
내용
안녕하세요?

인천에서 오디오에 빠져사는 이정식이라고 합니다.



어쩌다 보니 기기를 좀 자주 바꾸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정말 비청을 많이 했습니다. 비청한 결과로 기기를 단정짓고 구입하곤 했지요

비교청취를 하면 다른기기와의 차이를 정말 쉽게 알 수 있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요즘 최대의 고민은...

처음 들어 보았을때의 느낌과 비청했을 때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투명도가 좋은 기기를 들이고 한참 참 투명한 음색이구나 생각하다가

다른 기기를 들이고, 비청을 해보면 의외로 투명함이 덜하다고 느끼게 될 경우

갑자기 기존에 투명하다고 느낀 음색이 그렇지 않다고 느끼게 될 경우가 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인것 같기도 합니다.

한번 그렇게 느끼고 나니 그 다음에는 선입견으로 소리가 들리는 거죠



이런 경우가 너무 많아져서 요즘 큰 고민입니다.

한번들어보고 소리성향을 개인적으로 단정지었는데, 비청하는 과정에서 그게 아니었다는 거죠

그런데, 이후에는 아무리 객관적으로 들으려고해도 플라시보효과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SC-11s1 프리를 쓰다가 오리 LS-17을 들였는데 갑자기 SC-11s1의 소리가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답답한 성향은 전혀 아니지만 투명도가 떨어지더군요

문제는 전문가들의 리뷰를 보면 마란츠 프리가 투명도가 떨어지는 음색은 아니라는데...

(다른 부분은 떨어지는 점이 있겠지만요..)

또, 저도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왜 갑자기 그렇게 느낄까요?



또, 에전에 잠시 소니 9100es 사용시에는 깨끗하고 밝은 음색에 배경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비청후에 의외로 배경이 깨끗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비청하지 않았으면 계속 모르고 들었을것 같습니다.

전혀 모르고 있다가 비청후에는 계속 배경이 깨끗하지 않게 들리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깨끗하고 밝은 음색도 좀 다르게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원래 음색이나, 배경은 처음에 듣던 소리 그대로 였을텐데요



제 청취력이 이정도 수준이면 그냥 이정도에서 머물러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잘 듣던 음색이 갑자기 비청후에 무너지는건 아무래도 플라시보 효과일까요?



이런 기기가 한둘이 아닙니다.

제가 문제인건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객관적으로 잘 못듣고 있는것은 아닐까요?



요즘 오디오 생활의 최대 고민입니다.

어느게 진실인지...

혹시 비청을 자꾸 하게되면 오히려 더 부정확해 지는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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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선 2010-12-11 18:21:19
답글

누가 그러더라구요. 오디오를 A.B 테스트하는건 결혼하자마자 다른 여자랑 비교해보는거랑 <br />
<br />
같답니다.. 30분 듣고 포장해서 되팔아버린 기기들 지금생각 하면 너무 아쉬워요.<br />
<br />
한재운님 말씀처럼 며칠들어 봐야 알수있는건데.....

박희창 2010-12-11 19:22:42
답글

어찌보면 기기간의 차이는 별로없다라는걸 아주큰 깨달음을 얻은게 아닐까요???<br />
<br />
그나마 스피커의 차이는 좀 구분이 되어서 기억에 좀 남아 있지만 앰프의 차이는 같이 있을땐 그나마 플라시보던 아니던 구분이 될지 몰라도 하나가 떠나버리고 나면 그 차이점의 기억이 오래동안 남아 있기 어렵습니다.. .. ........................... <br />
<br />
...

김해강 2010-12-11 20:02:35
답글

맞는 말씀이십니다. 제 생각도 일정이상 유닛과 인클로져 네트웍을 가진 스피커라면, 그 가격이상에선 엠프니 스피커니 매칭으로하는 EQ 장난입니다. 중고역의 투명함이 좋으면 중저역이 그만큼 두텁지않고 등등.. 하이파이 스피커와 하이엔드 스피커간의 차이도 실제로는 작은 차이이지만, 그 작은차이를 크게 느끼는게 AUDIOPHILE 들 입니다. 완벽한 스피커가 있을 수 없다는게 현대 오디오 기술의 한계입니다. 모든 장르를 소화하려면 최소 3가지의 각기

정호준 2010-12-11 22:49:48
답글

상대적으로 비교하셔서 그런게 아닌지요.<br />
마크 23.5, 26이 예전기기여서 해상력이 별로 인줄 알았는데 <br />
오리 26, 오퍼스 파워랑 들으니 해상력이 아주 뛰어난 기기 였더군요. <br />
오리 조합도 다른 해상력이 떨어지는 기기와 비교하면 해상력이 아주 뛰어나겠지요. <br />
김해강님 말씀처럼 모든장르소화는 여러기기의 조합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정식 2010-12-11 23:04:21
답글

한재우님/몸의 반응을 믿는다. 저도 그런 자세로 음악을 들어야 겠습니다.<br />
송기선님/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보내버린 기기들이 너무 많네요. T.T<br />
박희창님/그런 깨달음을 얻기에는 아직 내공이 미천하며,말씀하신대로 어느게 진실인지 모르겠습니다.<br />
김해강님/저도 작은 차이를 크게 느끼기에 자꾸 방황하는 것 같습니다.<br />
정호준님/글쓰신 의도와는 다르겠지만... 갑자기 저도 마크를 들이고 싶어지

안상원 2010-12-12 11:59:17
답글

제가 생각하는 오디오의 음질은 객관성과 주관성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객관성이야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해상력, 잔향감, 직진성, 구동력, 차가운정도 등등으로 표현하는 정도이며 주관성은 기기를 오래 듣다보면 슬슬 지겨워지는 우리들의 인내심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디서 뭔가를 들으면 상대적으로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인내심의 한계를 건드리게 되는 것이죠. <br />
그래서 자꾸 여기저기서 많이 들으면 상대적으로 뽐뿌질을 올리는 계기가 되

김태수 2010-12-12 13:05:38
답글

안상원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자신의 시스템은 질리게 되어있습니다 <br />
그러나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자신이 사용하고있는 시스템 지금은 항상옆에있으니 모르는거지<br />
분명 몇일/몇달을 고민끝에 바라고 바라던 물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지겨워지니 또 다른음색<br />
들이 좋아보이고 바꿈질은 시작되고 .... .... <br />
뭐 아무리 좋아보여도 내집에 들어오고 일년이상 지나고 생각해보면 특별할것도 없다는 <br /

이정식 2010-12-13 23:25:08
답글

안상원님/ 주관성은 인내심의 한계라는 말씀에 동의하나<br />
객관성으로 극복할 수는 없는 것일까요? 그게 궁금합니다.<br />
김태수님/ 정말 뜨끔한 말씀만 해주시는 군요... 반성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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